저의 아이가 뉴질랜드에서 고교졸업하고 진학을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 ++대학에 서류 제출했는데 UNI를 알게되었네요. 좋은 안내 부탁드려요. 아이는 2008-2009(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을 다녀왔어요.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뉴질랜드는 전체인구수도 워낙 적고 한국 교민도 극히 적어, 뉴질랜드에서 한의사로 활동한다는 것은 기대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한의사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한의원 수입이 없어 다른 투잡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아이가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하니 북아메리카 문화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는 북아메리카(미국, 캐나다)로 한의대 유학을 떠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어느 나라 한의대로 갈 것인가는 다음 기준에 따라 공부해야 될 당사자인 아들이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한의사 면허를 따서 한의사로써 활동하고 의료보험 적용을 받고자 한다면 캐나다에 있는 한의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캐나다 한의대로 간다고 결정했을 때는 한국계 교포가 운영하는 한의대 보다는 중국계 교포가 운영하는 한의대가 훨씬 더 유리합니다. 한국계 교포는 학교는 한국어로 수업을 하는데 이러한 학업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처음 3~4개월 정도는 힘들지는 모르지만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캐나다에서 한의사로 뿌리를 내리고 성공을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벤쿠버에 있는 한의대는 거의 대부분 한국어로 수업하는 학교가 태반입니다. 사실 벤쿠버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너무 많아 흥청거리는 랍슨 스트리트 분위기는 한의대 유학생들의 학업에 마이너스가 됩니다.
만약 캐나다 한의대로 유학을 가고자 할 때는 학구적 분위기가 가득차 있는 빅토리아 시티에 있는 '빅토리아 오사이오 칼리지' 한의대로 입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그러나 캐나다 보다는 미국에 더 살고 싶어 하는 경우는 미국에 있는 한의대로 입학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한의대보다는 한국인이 별로 없는 중미국 중부남부 동부 지역의 한의대로 입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미국 한의대는 거의 대부분이 정규 대학교 한의대가 아닙니다. 만약 미국 한의대를 입학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규 대학교 내의 한의학과로 입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규 대학교인지 비정규대학교 구별이 어렵다면 저희 카페 입학상담하기를 클릭하시면 개별 전화상담을 해드립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한의대가 대부분 비정규 학교이기 때문에 중국인 교포들은 물론 돈많은 백인 환자들은 외국 특히 중국 중의대 출신의 영어 잘하는 자연의학의사의 치료를 선호합니다. 님의 아들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캐나다 혹은 미국 한의대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자 하는 지망생에게 자연의학의사를 언급하는 것은 미국에는 미국 한의사 면허제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침,뜸,약, 동종요법,대체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직장인 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의료인은 미국 침구사가 아니라 자연의학의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