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도립
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이 오는 4월 최종 결정된다.
10일 태백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백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도지사 및 시장·군수 의견청취를 완료하고 현재 산림청과 문화재청,국토교통부 등 중앙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3월까지 산림청 산지관리위원회 심의 등 중앙 관계부처 협의와 국립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태백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은 늦어도 4월이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태백산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지난 1999년과 2011년 태백권역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된 경북 봉화군 주민 등의 반발로 무산된 이후 3번째 도전만에 결실을 거두게 된다.
이와함께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국내·외 탐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생태계 보전 및 훼손지
복원을 위한 전문적 공원관리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 면적은 기존 127㎢에서 82.50㎢로 대폭 축소되고 공원 내 박물관과 민박촌,눈썰매장 등 기존 시설은 전면 인수돼 재투자된다.
하지만 태백지역 104개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지역현안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요구한
모노레일(산악형 궤도
열차) 공원계획 반영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중앙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늦어도 4월이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이라며 “
모노레일의 공원계획 반영은 어렵지만 태백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사회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백/김우열 woo9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