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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천리포 수목원
[태안=글로벌뉴스통신]
천리포 바닷가 수목원 기행
都雲 송 영 기
어느새 개울가에 흐르든 물 줄어들고
돌틈새 내려가는 물소리만 들리는 데
푸르던 나무잎사귀 울긋불긋 물들었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감나무 단풍 잎사귀
감나무 듬성듬성 잘 익은 감 정답고
땅위에 떨어진 잎 단풍색이 하두 고와
주워서 가지고 가니 차에 올라 또 보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송영기 기자) 대봉감
바닷가 아담한 산 해풍 견딘 소나무들
도착한 천리포에 백사장 모래 밟고
눈부신 가을 햇쌀 아래 서로 서로 사진 찍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백사장
한 마을 이웃 사촌 막걸리 잔 부딪치며
살던 집 잠시 나와 낯선 풍경 즐긴 하루
묵은 맘 파도에 씻고 새 맘 갖고 올라가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수목원
서울 강북구 숲길마을(대표 김문현)은 2024년 10월 16일(수) 오전 9시 30분에 '온동네숲으로' (인향봉 대표 후원) 제2차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선진사례 견학을 충남 서산 만리포 해수욕장 근처 <천리포 수목원>을 탐방하였다.
(사진 : 글로벌유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수목원
제1차 견학은 금년 봄 2024년 5월 14일(화) 경기도 가평 소재 <아침 고요 수목원>을 마을 주민 34명이 참석하였고, 이번에는 총 33명이 참가하였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수목원
전세버스를 타고 초행길을 내려가며 가요무대 하이라이트 노래를 듣는중 '쟈니 리'의 노래 <뜨거운 안녕> 열창에 모두들 열열한 박수와 환호로 현장 무대 앞에 있는 듯 좌석에 앉아 비디오 앞에서 모두들 앵콜을 연호하였고, 또한 모두 연륜이 있는 분들이지만서도 분위기를 보니, MBC 옛 드라마 '상도商道'의 주제가 '상사몽' 과 '약속'에 모두 다 숙연하였으니, 그 노랫말과 함께 애절한 멜로디에 아마 각자가 간직하고 살아온 숨은 옛 추억이 되살아 났음직 하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수목원
그리고 '금과은'의 노래 "울려거든 가지 말아요, 갈려거든 울지 말아요, 그리워 못 보내는 님 못잊어 못 보내는 님 " 과 '눈물 젖은 편지'는 또 어떤가, 1970년대 대학시절의 심금을 울렸던 힛트곡 들이었지만 이제 여기서 회상을 하니 그 때가 바로 엊그제 였다. 서울에서 태안 서해로 가는 긴 4시간 동안 지난 가요무대 노래 장면이 들어 좋았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수목원
이래서 장거리 여행 단일코스에서 이동중에 듣는 흘러간 노래 뽕짝은 모두의 가슴을 적시고, 그 순간 힐링을 하는 데, 영상과 함께 보니 모든 가수들이 누구나 하나같이 열창을 다 한다는 것이 감명 깊었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치 고문, 황인국 회원, 인향봉 대표, 최찬환 교수, 오갑수 통장, 김문현 대표,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우측)
우리도 모두 자기가 하는 일과 직업에 가수가 혼신을 다해 노래 부르듯 열정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겼다. 세월이 가도 그 젊은 날의 열정과 풋풋한 영상은 길이 남는다. 우리는 과연 그렇게 살았나요.?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낭새섬 (닭섬) 애초 섬 이름은 닭벼슬을 닮아서 닭섬이었으나, 수목원 설립자가 직박구리 새가 낭떨어지에 둥지를 짓고 살았다는 말을 듣고 '낭새섬'으로 명명 하고 다시 직박구리가 돌아와 살기를 염원했다함.
천리포 수목원은 1945년에 처음 한국에 온 미군 정보장교였던 민병갈(1921-2002, Carl Ferris Miller) 원장이 1962년에 수목원 부지를 첫 매입, 1970년에 천리포 수목원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58세 되는 1979년에 한국인으로 귀화 했다. 그는 전생에 한국인이었다는 생각을 가졌었고, 평소 개구리를 좋아하여 죽어 저 세상에 가서는 개구리가 되기를 소망했다고 한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백사장에서- 좌측부터 황인국 님, 김문현 대표, 최찬환 교수,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오갑수 통장, 김영치 고문
그리고 천리포 수목원에서 가장 높이 우뚝자란 빼어난 나무 아래 수목장을 한것 같다.일본 교토 나라(奈良)의 원시림에서나 볼 수 있는 거목 같은 나무였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천리포 수목원에서 단체 기념 촬영
"나무심기 30년만에 척박하고 해풍이 심한 민둥산 18만평을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근검절약을 생활화했으며, 부유한 금융인으로 말년에 전재산을 수목원 재단에 유증하고 57년간의 한국사랑을 마감했다"고 전한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수목원 설립자가 살던 집으로 뒷편에는 '낭새'라고 불리는 바다직박구리새가 집을 짓고 낭떨어지에 살았는 데, 수목원 설립자가 닭벼슬을 닮아 주민들은 '닭섬'으로 불렸지만, '낭섬'으로 불렀다. 낭새섬 앞 바다에 조수 간만의 차이로 하루에 두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호랑가시나무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입구에서 수목원 들어가는 길
(사진 : 글로벌유스통신 송영기 기자) 일본 팽나무
(사진 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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