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매우 강한 인상을 주는 사진입니다.
한국 여성시에 페미니즘의 선구자로 알려진 고정희시인이지만 인상이 너무 강해서....
좀 부드러운 이미지의 사진을 찾아봅니다.
좀 부드러워 보이시나요??
시인 본인이 맞나 의심스러운 이런 사진도 있습니다.
빛바랜 풀샷도 한장
출생 : 1948년 1월 17일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現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사망 : 1991년 6월 9일 (향년 43세)
전라북도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 뱀사골
(現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뱀사골)
가족 : 5남 3녀 중 첫째
학력 : 한신대학교 학사
1975 현대시학 등단
1983년 대한민국 문학상
여성신문 초대 편집주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하였고, 한국신학대학을 나왔다.
《현대시학》에 〈연가〉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목요시’동인으로 활동했다.
1983년 《초혼제》로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1991년 지리산 등반 도중 실족 사고로 작고했다.
시를 쓰는 한편 광주 YWCA 간사와 크리스찬 아카데미 출판부 책임간사, 가정 법률 상담소 출판부장 등을 지내며 사회 활동을 했고, 특히 1980년대 초부터 여자와 남자 그리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어울려 사는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 여성주의 공동체 모임인 ‘또 하나의 문화’에 동인으로 참여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고정희의 친구이기도 한 사회학자 조한혜정은 “한편에서는 여성의 고통을 가볍게 아는 ‘머스마’들에 치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민족의 고통을 가볍게 아는 ‘기집아’들에 치이면서 그 틈바구니에서 누구보다 무겁게 십자가를 지고 살았던 시인”이라고 고정희의 삶을 평했다.
시인 나희덕은“서정시의 좁은 틀을 과감하게 부수고 새로운 형식의 가능성을 부단히 탐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나 성적으로 금기시되던 시적 언술들을 해방시켰다는 점에서 선구적 역할을 인정받기에 충분했다”며 “고정희가 없었다면 한국문학사에 페미니즘이라는 중요한 인식의 장은 훨씬 더 늦게 열렸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남신문의 고문인 김원자는 한국 문학사에서 고정희 이전에 ‘여성의 경험’과 ‘여성의 역사성’ 그리고 ‘여성과 사회가 맺는 관계방식’을 특별한 문학적 가치로 강조하고 이론화한 작가는 아무도 없었으며, 초기 시, 기독교적 세계관의 지상실현을 꿈꾸는 희망찬 노래에서부터 민족민중문학에 대한 치열한 모색, 그리고 여성해방을 지향하는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자적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적 탐구는 한국문학사에 남을 귀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시집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 (평민사, 1979)
《실락원기행》 (인문당, 1981)
《초혼제》 (창작과비평사, 1983) ISBN 89-364-2038-0: 장시집이다.
《이 시대의 아벨》 (문학과지성사, 1983)
《눈물꽃》 (실천문학사, 1986)
《지리산의 봄》 (문학과지성사, 1987)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 (창작과비평사, 1989)
《광주의 눈물비》 (도서출판 동아, 1990)
《여성해방출사표》 (동광출판사, 1990)
《아름다운 사람하나》 (들꽃세상, 1990) : 연시집이다.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창작과비평사, 1992) : 유고 시집이다.
&
고정희시인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정희 시인은 시인으로서 세상에 상당히 많이 알려진 시인이었습니다.
많고 많은 시인중에 그정도 명성을 날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고정희시인이 지리산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상당히 비중있는 뉴스로 다루어졌습니다.
1991년 당시 등산에 심취해 있던 저는 산악잡지도 꽤 열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산악잡지에서도 제법 크게 다루었던 기억이 납니다.
30년이 넘은 옛날이야기라 기억이 가물하지만
그동안 저는 고정희시인이 지리산 백무동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기억하고있었습니다.
백무동계곡을 여러차례 등반했던 저로서는
아하 백무동계곡같은 노멀한 코스에서도 저런 사고가 날 수도 있구나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고정희시인을 검색하며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고 시인이 사고 당한 곳이 백무골이 아닌 뱀사골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사람의 기억이라는 게 참으로 하찮다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됩니다.
백무동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이고 뱀사골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으로 지리산 능선으로 이동하면 어마 멀지만 차로 이동하면 엎드리면 코닿을 거리에 있습니다.
백무동으로 진입할 때 예전 고속도로가 지금처럼 많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남원을 통해서 백무동으로 접근했었거든요
암튼
지리산 뱀사골은 백무동계곡에 비해 엄청나게 크고 긴 계곡이고 골짜기도 깊지만 오히려 경사도는 더 완만하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길입니다.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사고는 장소불문하고 일어나는 것이니 등산로가 어쩌고 난이도가 저쩌고 하는 것은 공염불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광주시 문예전당에 있는 고정희시인 시비 <상한 영혼을 위하여>
전남 해남군 삼산면 송정마을에 있는 고정희시인 생가와 묘소
삶과 죽음은 늘 함께 하는 것일까요?
첫댓글
유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넘우 자세 히 설명
해 주셔어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오늘도 건강 내일도 건강 하세요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