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일이야 !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이면 바깥 날씨가 안개 자욱한것 같네 ! 오늘은 밖으로 나돌지말고 집에 가만히 있어요~~그제서야 몽롱한 정신을 가다듬고 누은자리 반쯤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았더니 하늘은 온통 먹구름이 내려 앉은양 아내의 말데로 하늘은 뿌옇게 내가슴 짓누르는 풍경이었다.아내는 마스크에 단단히 옷매음을 다시한번 고쳐메며 아침에 그렇게 집을 나섰다. 오후 들면서 미세 먼지가 잦아드는듯 뿌연 잿빛 사이로 마치 햇볕이 섬세한 압축 필터사이로 더러운 퇴적믈을 빨아버린듯 다소 환하게 정리됨을 느낀 나는 그제서야 집에서 하던 나데로의 소소한 일들을 정리하고 이빨딱고, 얼굴씻고 모링가물 가방옆주머니에 챙겨서 집을 나섰다. 잠시 강서농협에 들러 현금 인출기 앞에섰을때 기기의 시곗 바늘이 14시3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그렇게 곧장 반나절 걷기를 시작한 나는 돌아오는길 모충동 고갯길에서 부터 오늘은 어떤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할지 길거리 여느 음식점들을 두리번 거리며 걸었다. 하지만 술안주 할만한 가게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더라. 하지만 고개 꼭지점 왼쪽에 포항막회라는 가게가 눈에 콕 안기운지라 혹이나싶어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앉은 그곳에 접근해 보았지만 아직은 영업전이었다.그렇게 충대 교정을 지나 공단오거리로 이어지는 샛길 먹자 골목을 지나면서도 연신 음식점들을 두리번 거렸지만 영업을 하는곳은 거의가 순대국에 삼겹살 가게들 뿐이다 .결국은내 몸뚱이 우리동네에 이러르고 여기서도 하복대 먹자 골목을 여러번 오르내렸으나 만만하게 앉을만한곳은 이미 여러번 드나들었던 가게 뿐이다.그래 ! 바로 집 코앞에가서 쨤뽕 한그릇이나 먹고 말자 싶어 현대병원을 지나치는데 맞은편 쏙 들어간 길가 가게집에 노란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거렸다. ~~시원한 대구탕 잡수러 오세요~~ 오가며 늘상 생각없이 지나치는 집이었지만 선뜻 들어설 마음이 생기지않는 집이다. 하지만 오늘은 전에는 볼수없었던 노란 현수막이 마치 나를 손짓하며 부르는듯하다, 밑져야 본전이다란 마음으로 가게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서오세요~~여사장과 내눈이 맣닿는 순간 서로가 놀란듯한 눈빛으로 잠시 침묵이 흐른 0.5초 !! ~~어르신~~아니 애기엄마~~우린 서로가 뜻밖이란 표정으로 이 한마디를 주고받았다.~~아니 그렇챦아도 그땐 무척이나 궁금 했었거든 ! 항상 친절하며 상냥하고 음식도 정갈 맛좋아 그곳을 드나들며 하산주를 즐기든 그곳은 지금도 가끔 한번씩 찿아가는 선거관리위원회 옆에 자리한 동태탕 집이다.그런데 오늘 이곳에서 뜻밖에 맞딱트린 이 아줌마가 그때 동태탕집을 성업중 운영을하던 여사장 이었거든 ! 그당시 그곳 동태탕집은 손님이 너무 즐비하여 바깥에서 순서를 기다릴 정도였으니까 !처음 오픈 했을땐 위치가 애매하여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그때마다 나는 ~~애기엄마 걱정하지마 ! 이정도의 맛갈스런 음식이면 , 입소문을 탈꺼야~~그런이후 얼마안가서 이집이 정말 사람들로 붐볐거든 ! 그건 그집 음식도 좋았지만 나부터도 친절하고 상냥한 그녀가 사실 편안하고 좋았었다, 그런데 2017년 12월 어느날 그집을 찿았을때 남자는 그데론데 주방에 여자가 바뀌었다. 친절하고 삭삭한 그녀는 온데간데없고 키가 크다란 무뚝뚝한 다른 여자가 주방을 지키고있었다.~~아니 아줌마가 바뀌었네 ? ~~주방아줌마 말인가요? 그만 뒀어요,~~그집 남자의 주방아줌마란 대답에 나는 더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아 ! 그랬었구나 , 내가 부부로 착각 했든거야~~그후론 음식맛도 달라진것 같았고, 하산주 한번씩 갈때면 분위기 싸늘하고,찬바람이 횅횅 불었다.그래서 그후론 가질않았다. 그런데 오늘 불쑥 들어온 이 가게에서 그때 그아줌마를 만난것이다. ~~아니 애기엄마 어떻게 된거야? ~~ 선거관리위원회와 현대병원 거리는 200메타도 안되는데? 그렇게 자리한 내가 대구탕을 주문한후 그 아줌마에게 그동안의 자초지종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그들은 재혼한 부부라고 했다. 그런데 장사가 잘되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하다가 결국엔 이혼으로 파탄을 맞게 된것이라했다.애기 엄마를 주방아줌마로 지칭하던데 !!그러자 그녀가 웃었다. 그러면 이혼했다 하겠어요 ? 그리고 이곳에서 혼자 힘으로 다시 대구탕으로 영업을 하게 됐는데 지금은 친정엄마와 여동생이 가게일을 도우면서 아들하나 , 딸까지 모두가 한집에서 잘 살고있다고 했다.그리고 ~~우리들이야기~~란에서 지난날 이야기를 들추어 보았더니 2017년 12월13일 날짜로 이집에 관한 이야기 기록한것을 찿을수 있었는데 그때 제목을 이렇게 써 놓았다.~~성공가도의 부부가 좌정내내 흐뭇하고 기뻤다.~~ 오늘 이집에 자리한 시간이 19시20분 , 오늘 난 그동안 이 아줌마에 관한 의문에 문제를 잊고 생활했지만 이자리에서 뜻밖에 애기 엄마를 만나는순간 지난날의 의문이 다시 생각나면서 마치 잃어버린 동전 한잎을 다시 찿은 흐뭇함이 있었다.그녀는 성공 할것이다. 현재도 고정적으로 점심식사하는 근처의 직업 종사자들이 50명 정도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