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소개 과거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명맥을 잇는 국가로 발칸반도 서부에 위치해 있다. 주민은 74%가 세르비아인(人)이며 보이보디나 자치주는 헝가리인, 코소보메토히야 자치주에는 알바니아인이 산다. 1882년에 세르비아는 오브레노비치가(家)가 통치하는 왕국이 되었으나, 1903년에 알렉산드르 오브레노비치가 암살되고 카라게오르게비치가(家)에 의해 통치되었다. 발칸전쟁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위협을 받아왔던 세르비아는 제1차 세계대전 후 1918년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의 일원으로 편입, 다시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 등과 함께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을 이루었다. 그러나 민족 간의 갈등으로 많은 내전을 겪은 끝에 1991~1992년 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4개국이 독립을 선언했고, 연방체제가 붕괴되자 1992년 몬테네그로와 함께 신(新)유고 연방을 결성하였다.
▶ 대표팀 감독 일리야 페트코비치 PETKOVIC Ilija(SCG) 현역선수시절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던 일리야 페트코비치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감독은 , OFK 베오그라드와 프랑스의 트로이 등의 소속으로 15년 동안 500회가 넘는 프로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유고 대표팀에서도 43경기 출장에 6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1968년 유럽선수권 대회에서는 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유고 축구의 한 시대를 빛냈다. 선수은퇴 후 OFK베오그라드와 스위스의 세르베테, 그리스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으며 세르베테 감독 시절에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도 성공해 나가기 시작했다. 98년 월드컵 때는 코치로서 대회에 참가 했으며 이듬해인 99년에는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감독직도 역임했었다. 2000년 7월 보스코프 감독의 뒤를 이어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가 2002년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로 사임했으나 다시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 지난 실패를 딛고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2006 독일월드컵 예상 엔트리 멤버 GK 예브리치 바노비치 DF 가브란치치 크르스타이치 드라구티노비치 비디치 말코비치 네나드 죠르제비치 루도비치 스테파노비치 MF 코로만 스탄코비치 듀라이 부키치 프레드락 죠르제비치 드라간 밀로세비치 일리치 알베르트 나지 네나드 코바체비치 브랑코 보스코비치 FW 사보 밀로세비치 마테야 케즈만 다니엘 루보야 니콜라 지기치 네나드 예스트로비치
▶ 대표팀 특징 동구권 최고의 팀으로서 군림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유럽 내 명문클럽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동안 침체기를 걷기는 했지만 세대교체에 성공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다시 회복해 가고 있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는 10경기 동안 실점을 단 1점 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수비조직력을 과시했고 같은 조의 스페인을 2위로 밀어내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 FIFA 순위 : 4위
▶ 선호하는 전략전술 좋은 신체조건과 체력을 바탕으로 선이 굵은 축구를 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전략을 펼친다. 오밀조밀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진 않지만 강한 몸싸움과 허슬플레이로 상대가 편히 공을 잡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허리에서부터의 강력한 압박과 유기적인 커버플레이가 가능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전술은 수비력 강화로도 이어져 예선 10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우리나라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실점을 했지만 유럽예선을 치른 주축 포백이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었다.
▶ 선호하는 플레이 시스템 4-4-2 시스템을 기본 포맷으로 미드필더 네 명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유기적으로 시스템을 변형한다. 허리진에는 득점력과 패스가 좋은 부키치와 스탄코비치가 공격적인 미드필더로 나서서 득점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코로만은 측면플레이에, 듀라이는 수비에 신경을 쓰는 형태로 허리진영을 구성하며 많은 위치변화가 이루어진다. 공격에는 밀로세이비치, 케즈만 을 기본으로 여러 후보 공격수들을 고루 기용해서 다양한 투톱옵션을 구성하는 모습이다. 수비는 드라구티노비치, 비디치, 크르스타이치, 가브란치치가 4백을 이루고 있는데 양 윙백인 드라구티노비치와 가브란치치 모두 다양한 포지션의 수비가 가능해 윙백의 오버래핑 뿐 아니라 중앙공격수들의 침투도 종종 이루어진다.
▶ 강점과 장점 선수들의 신체조건이나 개인기량이 뛰어나다. 그렇게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거기에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지난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이 멀티플레이어의 활약을 중요시 하며 다양한 전술변화를 가졌던 것처럼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역시 허리진과 수비진의 다양한 포지션 변화와 선수위치 변화로 상대를 매우 곤혹스럽게 할 것이다.
▶ 약점과 단점 선수들이 자국리그 보다 다른나라의 여러 리그에서 뿔뿔이 흩어져 뛰고 있는 점이 다소 아쉽다. 수비에서는 선수들의 조직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 졌지만 공격력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 결국 이는 약속된 공격전술의 부재로 나타났고 월드컵 예선에서 산마리노 전 을 제외한다면 득점이 고작 8점에 그쳤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 공격전략 세밀한 패스보다는 길게 이어지는 롱패스와 부키치, 스탄코비치가 문전으로 이어주는 스루패스에 의해 득점을 노린다. 부키치는 패스 뿐 아니라 순간적인 침투능력과 중거리 슛도 좋아 공격 최전방에서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때 해결을 지어 줄 수 있는 옵션으로도 활약한다.
▶ 수비전략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빈 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특히 미드필더와 수비, 수비와 수비간의 커버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점이 큰 장점이다. 선수들의 신장도 좋아 공중볼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팀이 공격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수비진들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과연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들의 철벽수비가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자평과 별점 (★★★★★ 만점) ★★★★☆
▶ 마테야 케즈만(Mateja Kežman) √ 생년월일 : 1979.04.12 √ 신장 : 178cm √ 체중 : 76kg √ 소속 : AT 마드리드 √ 포지션 : FW √ 수상경력 : 02-03/03-0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득점왕 √ 프로필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스트라이커.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PSV아인트호벤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주었었고 00년 유고 대표선수로서, 03년 피스컵 때 아인트로벤 소속으로서, 05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선수로서 한국을 세 차례나 방문했었다. 1997년 자국의 사티드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FK 파르티잔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시기는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한 후 에레디비지 무대를 완전 정복하면서부터, 00-01시즌을 앞두고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한 케즈만은 ‘배트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적 첫 해 18골, 이듬 시즌에 34골, 다음 시즌에 37골을 기록하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득점포 행진을 가동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라섰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케즈만은 04-05시즌, 로만제국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하지만 첼시는 그에게 있어서 그리 어울리지 않는 팀이었다. 프리시즌 미국에서 벌어진 챔피언 시리즈에서 AS로마의 올리비에 다쿠르와 주먹다짐을 하면서 껄끄러운 데뷔를 한 케즈만은 지난 시즌 동안 교체멤버로만 주로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PSV시절과는 상반된 성과를 남겼다. 결국 올 시즌 케즈만은 첼시를 떠나 프리메라리가의 AT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슬럼프의 탈출을 노리고 있으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펼쳐 보이길 고대하고 있다. √ 장점 골에 대한 끝없는 욕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욕심은 엄청난 집중력과 투지로 환원되어 그라운드 위에 나타난다. 그리 큰 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빠른 발과 공에 대한 집착과 집중력, 그리고 엄청난 골 결정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반 박자 빠른 슈팅과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개인기도 가지고 있다. √단점 성격이 다소 다혈질적이라 플레이에 기복이 있는 편이다. 특히 PSV아인트 호벤을 떠나 입단한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뒤로부터는 몇 년 전 선보였던 강력한 파괴력이 다소 줄어든 느낌이다. √ 2006 월드컵 예상 평점 (10점 만점) 자신감만 회복할 수 있다면 독일 월드컵에서 놀라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9점
▶ 데얀 스탄코비치 √ 생년월일 : 1978.09.11 √ 신장 : 181cm √ 체중 : 75kg √ 소속 : 인터밀란(Inter Milan) √ 포지션 : MF √ 수상경력 √ 프로필 아쉽게 얼마 전 한국과의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데얀 스탄코비치는 현재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주장이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미드필더이다. 1978년 베오그라드에서 출생한 스탄코비치는 94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레드스타에서 활약한 네 시즌동안 85경기에 나서 30골을 기록했으며 컵대회 3연패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쉽게도 리그에서는 줄곧 2위만 하는 통에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베오그라드에서 펼친 활약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1998년 스탄코비치는 이탈리아의 라치오로 이적을 하며 더 큰 무대에서의 도전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 라지오가 UEFA 컵 위너스 컵을 차지하는데 공헌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한 후, 그 이듬해에는 주전 미드필더로서 리그와 컵 대회를 석권하는데 일조하며 유럽 탑 클래스의 미드필더로 급부상했다. 03-04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그는 라치오를 떠나 지금의 소속팀인 인터밀란에 입단했다. 물론 인터밀란에서도 그의 활약은 여전했고 주전명단 한 칸은 그의 몫이었다. 그의 대표팀 데뷔는 1998년으로서 상대는 당시 98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원정을 떠났던 한국대표팀이었다. 스탄코비치는 대표팀 데뷔 첫 경기를 3-1승리로 이끈 뒤 98프랑스 월드컵에도 유로 2000에 연이어 출전하며 대표팀 부동의 미드필더로서 거듭났다. 이번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도 8경기에 출전에 2골을 기록했고 8년만의 월드컵 무대 복귀를 이끌었다. √ 장점 패스와 드리블, 경기를 보는 시야 등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경기 중 기복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양 발을 모두 사용하며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미드필더진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점도 그의 특기이다. √ 단점 공격적인 능력에 비해서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쳐지고 스피드가 매우 빠른 편은 아니다. 꾸준한 능력은 보여주지만 한 번씩 터지는 폭발적인 모습이 부족한 점도 다소 아쉽다. √ 2006 월드컵 예상 평점 (10점 만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