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와다 코지라는 가수의 1주기 기념으로 찾아뵙습니다.
와다 코지하니까 느낌이 확 안오실텐데
바로 이 노래를 부른 가수입니다.
바로 디지몬의 영원의 오프닝인 Butter-Fly를 부르셨습니다.
Butter-Fly는 와다 코지의 데뷔곡이기도 합니다. 물론 Butter-Fly만 부르신건 아닙니다.
일본 내에서 이분을 평가하기로는 영원한 디지몬 가수라고 알려져 있을 만큼
후의 디지몬 어드벤처 02(한국이름 파워디지몬), 디지몬 테이머즈, 디지몬 프론티어, 디지몬 세이버즈 등등 거의 모든 디지몬 시리즈에 참여 했을 정도로 디지몬 노래를 많이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2003년 디지몬 프론티어가 끝나고 종영기념 라이브를 준비하던 중에 상인두암이 발견되어서 라이브를 끝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합니다. 하지만 2006년 디지몬 세이버즈에서 다시 오프닝을 맡으시면서 부활을 알리셨습니다.
그러나 이 부활도 잠시 뿐 암이 다시 재발되고 폐까지 암이 전이 되어서 2013년까지 활동을 쉬게 됩니다.
위 영상은 고인의 살아생전 마지막 라이브 영상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와다 코지는 덩치가 제법 있는 편이었는데
암투병 때문에 머리카락이 전부 빠지고, 많이 야윈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고음에 속한 노래 butter-fly를 쇼맨십으로 열창하는 모습은 뭇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던 2015년, 그의 데뷔곡인 butter-fly가 디지몬 어드벤처의 신시리즈인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오프닝으로 다시 쓰인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것도 리메이크 버전으로요.
그러나 그게 데뷔곡이자 유작이 되었습니다. 암은 점점 더 악화되었고 2016년 4월 3일 이른 아침에 그의 소속사는 부고를 알렸습니다...
더불어 한국판의 오프닝인 찾아라 비밀의 열쇠를 부르신 홍종명씨도 2012년 12월에 뇌출혈로 별세하셨습니다.
또 와다 코지가 별세하고 1달 뒤인 일본판 한소라의 성우였던 미즈타니 유코마저 사망하면서 디지몬 팬들에게 충격을 배로 주었습니다. 이로써 한소라역의 후임성우는 미모리 스즈코가 맡게 됩니다.
오늘 고인의 1주기인 만큼 Butter-Fly 한번 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