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맛집]
김밥도 먹고 우동이 먹고 싶을때 찾아가는 집 "용우동"
정말 오랫만에 가본 부산...
버스를 타고 수정동을 지나는데
책가방 들고 학교까지 뛰던 생각이 나서 혼자 빙그레 웃었답니다.
오랫만에 보는 부산이라 그런지 웬지 친정같은 느낌...
여고시절 친구를 만났는데 집이 화명동이라 하네요.
여고시절 즐겨먹던 우동을 먹으며 회포나 풀자고 했더니
친구가 데려간 곳이 바로 용우동 이랍니다...
나가사끼 짬뽕과 김밥...
먹자골목인지 음식점이 즐비하네요...
창문너머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맛은 일단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은 느낌 ...
음식 맛이 없으면 먹으면서 짜증이 나자나요 그쵸...ㅎㅎ
김밥이 먼저 나왔어요.
그런데 김밥속에 도대체 몇가지나 들어간거야...
김밥이 억쑤로 통통하고 큰데 저거 한입에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
밥은 조금 김밥 속은 많이... ㅎㅎ
우리나라 음식중에 김밥이 참 좋은 음식이라 생각하는데요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 있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수 있자나요...
글구 한 입에 쏙 하니 먹기도 쉽구요 그쵸...
근데 김밥 집에서 만들려고 하면 엄청 번거롭다는 거
아마도 만들어 보신분은 다 아실 듯...
그래서 김밥 맛있는 집을 만나면 괜히 좋은 거 있죠...^^
나가사끼 짬뽕도 금방 뒤이어 나오네요...
요즈음 젊은이들이 좋아 한다는 시원한 국물의 나가사끼 짬뽕...
해물이 많이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해요...
여고시절 학교 끝나고 집에가다
학교 앞에서 먹던 하얀국물의 뺀우동(?) 과 느낌이 비슷한 것 같기도....
쫄깃한 면발과 단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어찌나 맛있던지요...
그때부터 우동을 좋아하기 시작했나봐요...
그때 그맛은 아니지만 웬지 향수같은 것이 묻어 있는 것 같은 ...
저만 그런가요...아마도 부산에 대한 여고시절 향수 때문일지도...^^
우동집에서 김치하고 단무지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매콤한 것도 먹고싶다고 해물볶음우동도 시켰습니다.
어때요 맛나 보이나요...ㅎㅎ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매콤하면서 달달함이 있는 해물볶음우동
친구가 시켰는데 자꾸 젓가락이 그리 가는데요...
우동집이라
우동만 있는 줄 알았더니 메뉴도 다양해요.
그래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메뉴의 의견통일이 잘 안될때
다양한 메뉴가 있는 용우동 최고 인 것 같아요.
벽에 붙어 있는 가격표를 보니
양껏 먹어도 친구가 쏘는데 부담이 전혀 없을 듯~~~
먹고 싶은거 다 먹어보라 하네요...
김밥은 남으면 포장해가면 된다구요...^^
김밥은 속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밥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좋은 쌀로 밥을 지어야 밥이 맛나는거 아시죠....
그리고 밥이 너무 질어도 안 되구요...
밥이 그리 두껍지도 않게 밥이 맛있네요...그래서 김밥이 더 맛있는 듯...
김밥 하나에 무어가 이리 까다로워 해두요
이런것들이 다 김밥의 맛을 좌우한답니다.
김밥은 꼬다리가 제일 맛있자나요 그쵸...^^
치킨마요 인데요 요건 추천해주신 메뉴랍니다.
근데 은근 맛있어요. 나도 모르게 숟가락이 자꾸 간다는...ㅎㅎ
치킨이 바삭하고 고소하게 잘 튀겨져 있어
치킨 씹는 맛이 고소한데요...
어떤게 맛있는지 잘 모를때는 추천해달라고 하는게 최고인데
역시 추천해 달라고 하길 잟 한것 같아요...
식구들 준다며 김밥 포장도 이렇게 했답니다.
잘 먹고 배 두두리며 나오니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되었네요...
겨울은 낮이 너무 짧아요 그쵸...^^
오늘만 지나면 새해가 밝아 오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부산 여기 용우동이 특별히 더 맛있는것 같죠??/..ㅎㅎㅎ
ㅎㅎㅎ
용우동이... 어떻게... 맛집이... 돼죠? 전국이 다 똑같은 것 아닌가요?
나두 그런줄 알았는데 완전 여기가 맛있던데요.
아...부산 용우동? 뜨끈한 국물에 김밥꼬다리 묵고잡네요..
댓글을 너무 일찍 다는것 같네요...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