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심을밭 준비는 다 끝냈고
오이 모종은 4일 날 오니 그동안 좀 여유가 있습니다.
도배하려고 집안 정리도 좀 하고
깨트린 장독대 이사도 하고
춘천 나가서 도배지 골라 놓고 동서들 한복도 빌려주고
그래도 남는 여유를 행복하게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책 읽기는 유일한 취미 있데
원체 바쁘고 그전만큼 집중도 안돼
중단했다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전처럼 도서대출카드를 만들어
도서관에서 수시로 대여해다 보기는 힘들고요.
한창 읽을 때는 도서카드 한 장으론 부족해 아들 이름을 빌려
카드 두장을 만들어 놓고 수시로 빌려다 그냥 밥 먹듯 읽었던 거 같습니다.
요즘은 그게 안되니 낡은 책장을 뒤적여
읽은 거 또 읽고 읽은거 또 읽고
아들이 오래전부터 보내주는 좋은생각도 모아두었다
다시 읽고요.
도배 준비하면서
좀 추려 버리고
요즘 화제인 파친코 두 권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드라마를 먼저 볼까 책을 먼저 볼까 망설이다
책을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책을 먼저 보려고 일부러 드라마는 보지 않았고요.
같은 작품이라도 영화나 드라마는 전혀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사실 나이들고 부터는 장편 소설은 읽기 힘들어
수필집이나 시집을 주로 읽었는데
오랜만에 장편소설에 도전합니다.
오이 심어놓으면 그거 손질하고 따느라 책 잡고 앉을 시간이 없습니다.
폭풍전야 같은 조용하고 황금 같은 귀한 여유시간을
조금이라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요.
첫댓글 아직도 책을 보다니... 대단하다 증말루..
2003년도부터 책보는거 땡했거든..
눈이 극도로 피로해서..
울동네 청소년 수련관에 도서관이 있어 숱하게 다녔건만...
다 ~ 옛날 얘기다.
이제 쫌 아껴야지 눈을 ㅋ
좀 힘들기는해
특히 이렇게 장편은 더힘드네
하도 파친코파친코 하기에 샀더니 많이 지루햐
번역본이라서~~
나도 그전에 화천 도서관 많이 갔었지
점점 눈이 침침해서 책 읽는것도 어렵던데.
가끔 인터넷 책방에서 글을 읽었는데
그것도 이젠....
책 보시면서 좋은 휴일 보내시고요 ^^
요즘엔 인터넷에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있던데
저는 누가 읽어주는건 더 이해 못해요.
한줄을 읽어도 직접 읽어야지~
파친코가 보이네요
많은 책들이 정겹습니다
많이 따뜻한 날씨네요
요즘 많이 가물다는데
화천도 그런지요 누님?
이제 코로나도 서서히 물러갈것같고
조금있으면 한번 뵐수 있을것같네요
그러길 소망해봅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많이 바쁘시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