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전반 14분] 믿을 수 없습니다. 사카다입니다. 연장 골든골 패배입니다. 조별예선에서 치욕스런 경기를 펼치며 16강에 올라와서 결국 이렇게 짐을 싸는 건가요. 수많은 찬스를 날린 한국팀.
후반전의 사나이 사카다를 활용한 눈에 보이는 작전을 막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생업을 팽게치고 UAE까지 날아간 붉은악마 회원들의 열정이 무색합니다. 너무 아쉬운 대회입니다. 친선 경기에서 이기던 팀들에게 17세 이하 청소년팀도 패하고(핀란드 대회 미국전), 이번 청소년팀도 패배합니다.
한국 축구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 4골 기록 중인 사카다는 한국 경기에서 2골로 대회 득점왕도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다른 팀 선수 영웅 만들어 주고, 우리 선수들은 쓸쓸히 탈락합니다. 낯 뜨겁게 올라간 16강. 부끄럽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김동현 삽질만 계속 했고..감독 전술 이해안됐음..맨날 왜 김동현이랑 정조국을 같이 넣는건지..그리고 후반에 애들 체력 딸리는데 왜 교체를 안하는건지..솔직히 오늘 게임 김동현 한게 없습니다..최성국이가 체력이 좀 딸려도 오늘 잘했습니다..왜 그 타이밍에서 스타일이 비슷한 조국이랑 동현이를 같이 기용하는 건지...ㅡㅡ
그리고 사실 독일한테도 한골은 제대로 넣었지만..한골은 수비 실수로 재수로 주워먹은거고...파라과이전은 완전 죽썻고...미국전에는 망할 심판이 지랄하긴 했지만..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볼 돌리는..-_-; 자존심도 없는 플레이로.. 외신에서도 우스워 하는 '한국축구의 치욕'을 감수하면서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올라왔습니다...이런 식으로 올라와서 솔직히..못이기리라 생각했습니다..어린 선수들이 벌써부터 눈앞의 승리를 위해 공격할려는 의지를 꺾여버렸으니..무슨 패기와 근성이 존재했겠습니까..??
절대..제가..냄비근성으로 한겜 졌다고 이러는 거 아니구요..전부터 글올리거나 리플달 때 쭈욱 주장해왔습니다..제발 정신 차리고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깨달으라구요..작년 자국에서 벌어진 월드컵때문에..선수들이 너무 허황된 꿈에 사로 잡혀 있다고 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정말 부단히 노력해야 될 듯..!! 열심히 뛴 선수들 고생하셨지만..정말 한국축구 바람이나 넣는 언론이나 전술도 제대로 못짜는 감독이나 이익다툼하기 바쁜 축협이나..짜증나는군요....정말 담에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청대의 플레이를 볼때마다...한국축구 미래가 참 암울하네요..
뭐든지 "흐름"은 참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한단계 올라갈 흐름에서 꺾였습니다. '99 청대처럼 말이죠. 가장 중요한 "자신감" 부분의 데미지가 이번 청대에게 상당히 클듯 합니다. 박감독의 소극성을 욕하기 전에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