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여린 가지가 가장 푸르다 一番(いちばん)脆(もろ)い枝(えだ)が最(もっと)も青(あお)い 둥치가 굵어지면 나무껍질은 딱딱해 진다 枝(えだ)が太(ふと)くなれば樹皮(じゅひ)は硬(かた)くなる 몸집이 커질수록 움직임은 둔해지고 柄(がら)が大(おお)きくなるほど動(うご)きは鈍(にぶ)くなり、 줄기는 나날이 경직되어 가는데 茎(くき)は日々(ひび) 硬直(こうちょく)してゆくのに 허공을 향해 제 스스로 뻗을 곳을 찾아야 하는 虚空(こくう)に向(む)かって自(みずか)ら伸(の)びる所(ところ)を探(さが)すべき 줄기 맨 끝 까지들은 한 겨울에도 푸르다 茎先(くきさき)の枝(えだ)は真冬(まふゆ)にも青(あお)い 모든 나무들이 자정에서 새벽까지 견디느라 全(すべ)ての木々(きぎ)は零時(れいじ)から暁(あかつき)まで耐(た)える為(ため)、 눈비 품은 잿빛 하늘처럼 雪雨(ゆきあめ)懐(いだ)いた灰色空(はいいろぞら)らしく 점점 어두운 얼굴로 변해가도 段々(だんだん)暗(くら)い顔(かお)に変(か)わっても 북풍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가지는 北風(きたかぜ)の中(なか)でも生(い)きて動(うご)く枝(えだ)は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엄동에도 초록이다 厳冬(げんとう)にも緑(みどり)なんだ 해마다 꽃망울은 그 가지에 잡힌다 毎年(まいねん) 花(はな)の蕾(つぼみ)は その枝(えだ)に生(い)き返(かえ)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