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일일 기미년에 만세운동 태동하여
삼십육년 세월지나 침탈야욕 끝이남에
오매불망 기다렸던 독립염원 실현되니
오랫동안 머물렀던 만주생활 뒤로한채
행려자의 행색으로 고향향한 먼발걸음
시골노모 상기된채 버선발로 달려오고
방울맺혀 흐른눈물 패인주름 넘치나니
행시방이라는 주제와는 사뭇 다른 쪽으로 전개되었는데,
오늘이 광복절이다보니
아버지와 광복 얘기로 다뤄보았습니다.
만주 일대에서 장사를 하셨으며(독립운동에도 군자금으로 가담)
1945년 8월 광복과 함께 15년의 만주 생활을 접고 귀향할 무렵,
아버지 본인의 생각을 미루어 짐작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광복절 아침에--
첫댓글
건국에 소중한 자산이지요
우와아 멋지세요 짝짝짝 ^&^
여느 독립 유공자들처럼 이름을 내세우진 않고
수중에 남은 돈보다 더 많은 돈을 군자금으로 보태준 걸
뿌듯해하셨던 것 같았습니다.
멋진 행시 입니다
반갑습니다^^
다음카페에서
댓글을 제외하고 글을 쓴 게 아마 15~6년 전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당시엔 그래도 여러 형태의 글을 가끔 올리긴 했었는데...
일단
글 쓰는 게 스스로 함량미달임을 느끼게 되고
그리고
핑계에 불과하겠지만 시간도 여의치 않고
그러더보니 자연히...
다만
다른 님들의 쓴 글 읽기는 나름 전문입니다 ㅎ
멋진 금요일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