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노무사 수험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juckmania]

이 글은 저희 학교 법학과 교수님께 상담드리기 위해 만든 대략적인 개요인데 부분 수정이 있습니다. 주로 ()안의 글이 그것입니다.


1.공인노무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제대 후 손해보험협회, 한국수력원자력공사, 국립산림과학원 등 소위 좋은 직장이라는 곳들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내의 인사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현재 경기사정이나 취업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조금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전문직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관세사, 노무사 등으로 범위를 좁혔는데 경제학과의 노동경제학을 수강하게 되면서 노무사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2.advantage

2010년 개정되는 시험과목 중 경제학원론과 개론이 본과생으로써 어색하지 않고(여태까지 1차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니까.. 자랑은 아니지만 경제학에서 평균적으로 2~3개 틀렸습니다. 경제원론 수준이 아닌 미시가 70%이상을 차지하더군요. 이정도면 잘본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2차 선택 과목으로서도 노동경제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2차 선택과목으로 행정쟁송, 경영조직론이 공부하기 좀 더 수월하고 전문 강의진도 있어서 주로 많이 선택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얼마전 꼭 그 선택만이 왕도는 아니라는 어떤 분의 글을 보고 만약 2차 선택을 한다면 노동경제학으로 하기로 굳혔습니다.) 또한 공무원시험, 국가고시의 변수로 작용한다는 영어시험이 공인영어자격시험으로 대체되고(저의 가장 약점의 영어 입니다. 토익은 최근 어느 정도 요령과 요행이 통해서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는데 7급 공무원 수준의 영어 시험은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솔직히 이 부분이 관세사와 공인 노무사 중 택 일 하게된 결정적 계기입니다.), 최근 합격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해 합격자 최소 정원제 시행 등 전반적으로 예전에 비해 문이 넓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반대로 그만큼 응시하려는 사람이 늘고 그로 인해 8대 국가 공인 자격증 중 상대적 메리트가 떨어질 우려가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동이 까페에 와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뭐는 이래서 안되고 뭐는 이래서 안되고 하다보면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3.고민되는 바

주변에 이 자격증 공부를 경험하거나 합격한 실무자가 없어 많은 정보가 없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모두가 제각각이라 혼돈스럽습니다. 본래 계획은 이 자격증을 토대로 안정적인 기업의 인사 분야 입사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차후 노무법인의 개업은 현재까지는 크게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이 어떤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 역시 동이 까페에 와서 여러가지 생각을 안겨 주었습니다. 주변의 우세한 결론은 노무사 시험에 붙기 까지 생각보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있지만 정작 붙고나면 그만큼의 효용이 따라오지 않는다 는 것이 그것인데 저의 생각은 아직까지 중립적입니다.)




4.또한 어리석은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만약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한다면 개정되는 2010년에 시험을 볼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2년동안 본 학과 공부(경제학과 입니다.)를 놓아버린 채 혹은 휴학한 채 이 시험에만 몰두해야하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비록 이 시험에 도전을 하려 하지만 본학과 공부에도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입니다. 또한 학점 관리에 있어서도 이 자격증 하나만 믿고 소홀히 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바로 노무 법인 개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일단 기업 입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10년, 15년 인맥을 쌓은 후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들을 보면 '붙기만 하면 학교 졸업이고 뭐고 필요없는데 학점은 무슨 학점이냐' 하는 자세를 갖고 공무원 시험에만 올인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결국 그런 것도 그럴만한 이유 혹은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란 생각도 들고, 또 그만큼 집중하지 않으면 너무나 치열한 경쟁을 하는 집단인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생각도 드는 바입니다.



5. 거주하는 곳이 춘천이라 서울에서 학원 수강은 힘들 것 같아 학원을 알아보던 중 '합격의 법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 여기와서 여러 학원이 있단 걸 알았지만 솔직히 네이버 검색창에 노무사 쳐서 제일 눈에 띄는 사이트 하나 찍은게 여기 입니다 -_-;) 그곳의 동영상 강의를 수강할 생각입니다. 동강 수강하시는 분들께 여쭙는 데 대략적인 수강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가정의 지원을 넉넉히 받지 못하는 형편이라 꽤 민감한 문제거든요. 여기서 다시 확실하게 말씀드리면 내년이 아닌 개정되는 2010년 시험을 노리고 준비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부터 학원 수강은 어떤 과목을 우선 해야하는지.. 해야 한다면 무슨 무슨 과목을 해야하는지.. 전 굉장히 슬로우 스타터 성향이 짙어서 동차 합격을 한다면 좋겠지만 상황이 안좋을 경우 2010년 1차 합격, 2011년 2차 합격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2차 위주의 공부를 해야하는지..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학원에서 강의하는 것 거의 대부분이 2010년 개정 전을 기준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데 2010을 목표로 하는 제가 들어도 되는지.. 어리석은 고민인가요? 일단 이번 주말에 서울에 갈 일이 생겨서 그 학원에 상담 요청을 했는데 어차피 돌아올 대답은 '무조건 듣는게 좋다. 어서 수강신청하라' 류의 PR식 답변이 돌아올 것 같아 선배님들께 미리 조언을 듣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올려서 거듭 죄송합니다. 내년이면 3학년이라는 압박감과 4학년에 고생, 절망하지 않으려면 목표를 분명히 정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드는 지라 최근 이러한 고민을 한 달 정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좀 더 발전하고 싶은 스물 다섯 후배에게 길을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juckmania]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8&sn=on&ss=on&sc=on&keyword=정태영&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3820 그리고 이건 얼마전 다른 사이트에 공인 노무사에 대한 대략적인 답변을 받은 곳입니다. 읽어보시고 저런 평판, 실상이 맞는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긴 글 죄송해요 ㅠㅠ

[으하하하]

취업용으로 쓰시기엔 합격에 필요한 노력이 너무 큽니다. 잘 생각 해보세요..

[병사마]

영어가 7급수준이라 힘들것같다고 하시는데 2010년에는 토익700으로 바뀝니다. 토익을 잘하시면 모르겠지만...

[juckmania]

물론 단순 취업용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직업적 형태, 안전성,대우 라는 측면이기 때문에 이것을 선택한 것은 부인할 순 없지만요.

[juckmania]

앗.. 댓글다는데 바로 또 댓글 주셨네요!! 토익은 현재 780입니다. 근데 토익이랑 7급 영어랑은 차이가 너무 크더라구요 -_-;;

[은별♡]

저도 학교 춘천인뎅..ㅋㅋ 시간이 많지않아서 글은 다 읽진못했는데요 간단히 답변을 드리자면 2010년에 시험을 치실꺼라면 영어는 토익점수되시니깐 되겠구요. 학교 휴학은 안하셔도될꺼같네요 경제학과시니까 그 이점을 살리셔서 선택과목에서 노경 선택하시면좋겠구, 노동법은 2차위주로 공부하셔서 1차 커버하시면 되겠네여 2010년에 시험을 보실꺼라면 2차위주로 공부하세요 저도 수험을 준비하는 사람이긴한데 좀더 많은 정보공유원하시면 쪽지주세요~~ 담달에 춘천한번 갈껀데 그때 한번 뵙는것도 좋겠네요ㅎㅎ 수험 준비를 처음하다보면 어려움이 많을수밖에 없는거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