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수업이 끝나고 고헤이와 유스케는 모모츠키 학원을 나서서 둘은 이제 곧 나타날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우~ 헤이 "
고헤이와 유스케는 자기들을 부르는 소리가 나는 방향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멀리에서 한 여자에가 은빛머리카락을 바람결에 휘날리
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
“스즈”
“왜 이렇게 늦었어”
고헤이는 반가운 듯이 유스케는 퉁명스러운 말투로 이게 서로의 인사법이다.
스즈라고 불린 여자 이름은 스즈키 미야코. 유스케를 유우 고헤이를 헤이라고 부르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리고 꽤나 오랫동안 셋이서 친하
게 지내온 사이다.
“어.. 어.. 어! 아!”
스즈는 급히 달려 오다가 다리가 엉켜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스즈가 달려오는 모습을 벽에 기대어 지켜보고 있던 둘은 급히 스즈가 넘어
진 곳으로 달려갔다.
가까이 가서 스즈를 일으켜 세워 보니 스즈의 얼굴에 왼쪽 광대 뼈 부분과 턱에 많이 까져 있었다.
“칠칠 맞기는..”
“스즈, 괜찮아?”
“헤헤..”
유스케와 고헤이는 스즈를 그냥 간단하게 약 바르고 밴드 하나 붙이는 것으로 치료를 끝냈다. 스즈도 거기에 대해서는 불만스럽게 여기진
않았다.
“ 자 이제 가볼까?”
상처를 치료하고 나자 스즈가 두 사람의 등을 떠밀며 말했다
고헤이 유스케 스즈키는 함께 스즈키가 다니는 검도장에 가보기로 했다. 스즈키는 어울리지 않게 꽤나 오랫동안 검도장 에 다니고 있었
다. 스즈키가 검도를 잘한다고 자랑을 하자 유스케가 못 믿겠다고 한 이유로 직접 보러 가는 것이다. 물론 그 속엔 저녁 내기라는 게 묻혀 있
었다. 고헤이는 중립으로 어느 쪽이든 얻어먹게 되는 것이다.
검도장엔 꽤나 많은 사람이 있었다. 7살쯤으로 보이는 애들부터 20대 중반 까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 스즈 왔구나!”
이 검도장의 사범으로 보이는 40대 초반의 한 남자가 스즈에게 인사를 했다.
“ 안녕하세요! 사범님”
“ 오늘은 친구를 데려 온건가?”
유스케와 고헤이를 스윽 한번 보더니 다시 스즈를 바라 보았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고헤이와 유스케는 사범에게 최대한 예의 바르게 인사를 했다. 사범의 모습을 보자 왠지 먼가 맘에 안 드는 짓을 하면 가차 없이 맞을 거라
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매서운 눈매에 짧고 새까만 머리카락 살짝 탄 피부 , 그리고 눈 근처엔 칼자국처럼 보이는 자국도..
“그럼 자네들도 한번 검도를 해보겠나?”
사범이 유스케와 고헤이를 해야 눈을 급 부릅뜨고 말했다.
“ 아니요 . 우리는 단지 스즈가 연습하는 것을 구경 하러 온 거라서 하하하하.”
고헤이는 최대한 예의 바른 목소리로 말했다. 그 고헤이의 목소리에는 누가 봐도 명백히 긴장한 목소리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스케는 아
무 말 하지 못하고 고헤이가 한 말에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렇게 말하고 고헤이와 유스케는 스즈를 한번 바라보고 나서 구석에 있던 소파에 앉아서 스즈를 보았다. 스즈는 연습 상대를 정하고 있었
다. 스즈의 연습 상대는 아까 연습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유난히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16살 남자 였다. 두 사람은 처음엔 스즈가 많이 다치
지 않을까 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스즈가 목검을 잡는 순간 그 앞에 있던 남자애가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난 후부터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약 2~3분 후 그 이
상한 느낌 되로 스즈는 그 남자를 순식간에 압도 해버렸고 당당히 이기고 만 것이다. 고헤이와 유스케는 멍한 표정으로 스즈를 처다 보았고
스즈는 그들을 향해 잠시 미소를 짓더니 사범에게 몇 마디 하더니 옷을 갈아 입고 곧 그들 앞으로 왔다.
“자! 내기에선 내가 이긴 거지 ? 자자 오늘 저녁은 유우가 쏘는거다~”
“와아!”
고헤이는 스즈의 말에 같이 기뻐하였다. 자기는 아무것도 건 게 없지만 얻어먹을 수 있기에..
“쳇.”
유스케는 스즈의 말에 반박하지 못하고 짧은 불만의 표시만 나타내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어느 한 중국집으로 향했다.
- - -
“ 잘 먹었어 유우~”
“ 후후 나 역시 ”
저녁을 중국집에서 먹고 난 후 스즈와 고헤이는 미리 가게 밖으로 나와 계산을 하고 나오고있는 유스케에게 이런 말을 하고 이제 서로 헤어
지기로 했다. 스즈와 고헤이는 집에서 가족들이 기다리기 때문에 일찍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유스케는 그 들과 헤어진 후 천천히 집으로 돌
아가기 시작하였다. 집에 가봤자 유스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과 헤어진 지 10분 남짓 됐을까 유스케는 5명의 깡패 같아 보이는 남자들에게 둘러쌓이게 되었다.. 미행 한 듯해 보이는 그 놈들 중몇 명은 쇠파이프 까지 들며 위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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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왤까.. 점점 판타지에서 멀어지는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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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Plenilune『보름달이 뜨는 시간』- Regent - [2]
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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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8 15:1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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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은 별로 판타지 같지가 않네요 ㅎㅎ 중간에 엉뚱한 곳에 엔터가 들어간듯??
아아그냥.. 보기 좋게 엔터 막치다 보니깐.. 그렇게 된거 같은.. 그냥 무시하셔도..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