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집착하지 말라 했건만 젠장 .. 나이먹곤 너무도 얌전하고 착하게 살아서리 이야기 거리가 빌로 없고해서 이야기 거리가 없는디 그래두 옛시절의 지금보단 청춘일때가 팔팔항께 소재도 많았을터 ...
회사 짤려서 울고 손등에 수십바늘 꼬매서 울고 또 그로인해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져 울고
일타 쓰리피의 사건이 있었는디 때는 바야흐로 93년 12월 크리스 마스 이브날 92년도 대통령 선거 운동 청년 단장으로 활동 김영삼 대통령당선후 함께 캠프에 활동하던 선배의 권유로 선배 건설회사 합류 첫번째 작품이 인천 석남동 5층 상가건물 신축공사 현장 담당 근무중 부평에서 쌀가게를 엄청크게 하던 군대 동기넘이 있었다 일반쌀가게가 아닌 지방에서 수백가마 실어다가 자기 사업장에서 도정해서 새롭게 포장해 20키로 짜리 쌀을 만드는 ...
어느날 전화가 온다 " 현장이냐? " 응 현장 왜? " 너하고 상의할게 있어서" " 알았다 넘어올래? " 그래 알았어" 한시간쯤 흐른후 동기넘이 어떤 여인과 내현장에 나타난 것이다 " 인사해라 " " 누군데 ? " 너 소개해 주려고 울애인 친구 델구온겨" " 이런 글타고 여까지? " 아니 빨리 보고싶다고 해서 델구왔지"
현장 사무실에서 미스김에게 전화해 커피3잔을 시켰다 " 그래 몬일로 여까지 납셨나 ? " 아니라니까 " " 까불지 말고 얼른 용건만 말해봐" 커피를 한모금 마시더니 " 야 ~ 짱가야 " " 다름 아니라 이번에 쌀납품건이 큰게 생겼는데 종자돈이 필요해서 널보자구 한거여" " 이런 쌀장수가 돈이 없다니 그게 말이되냐? " 그럴이유가 있지 " " 다름 아니라 어음좀 깡해주라" " 몬어음을 ? " 업자한테 받았는데 마땅한데가 없어서" " 이자 3부줄께" " 내가 그런돈이 있냐? " 에이 공사대금 어음주면 되잖아" " 할인되면 너 5백줄께"
하긴 어음이 문제 없다면 할인이야 얼마든지 할수 있었다
고민하다가 형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 형님! 기성 어음으로 풀어도 되잖아요" " 글치 근데왜? " 아니 친구넘이 여기부평에서 쌀도매상 하는데 급하다고 할인을 해달라고 해서요" " 확실하면 해주렴 " " 그럴까요 ? " 대신 니가 책임지고 " " 네 알았습니다" " 몇개월 짜리냐? " 3개월 인데요? " 그럼 2부로 해서 깡해주고 3부는 현장 경비로 쓰도록해 " " 네 형님,! 현장은 골조 끝나고 조적하고 미장 그리고 샷시작업중인 현장 이였다
" 니대빵이 모래? " 깡해주란다" " 역시 " " 잠시 기둘려" 근처 은행에 가서 수표로 해서 1억을 찾아온 것이다 1억짜리 어음 뒤편에 두세명의 싸인 흔적이 있었고 친구넘이 마지막 싸인을 해서 내게 어음을 건네주고 나는 미리 300만원을 띠어놓고 남어지 돈을 건네주자 친구넘이 돈을 세어 보더니 " 야 ! 너 5백써" " 뭐야 ? " 걍 쓰라고 자샤" " 술한잔 하러가자" 얼떨결에 현장을 마감하고 경비에게 밥값을 건네주고 친구따라 부평으로 향한 것이다.
첫댓글 지존님은ᆢ
누가 보아도
평범한 삶은 아니었던거 같읍니다 ᆢㅎ
그건인정해요
사기꾼에게는 부모도 친구도 다 사기쳐먹을 대상일 뿐,
맞아요 ㅎㅎ
일하는데
몬여친 친구를
꼬이기 시작하는
냄새 시작이내 ~
웤래 여자가 많은 인간
@지 존
재미 있을만하면
끝이내
좀 길게써봐요
@여름에 2부.3부도 있어요
난~사기 당할 돈도 없지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돈 이야기 나오면~.그날로 절교입니다. ㅎ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몹시 다음이 궁금 해 지네요
드라마 같아요~~~
엄마야 백누부야 ! 올만이야요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모처럼 글을 봤어요
재밌고
스릴이 있네요~~~
누부야 한참되셨어요 안본지 ㅎㅎ
그랬어요
어디 아프신줄 ㅎㅎ
@지 존 아니고
통 안보았어요
요즘 맨발걷기 하고
놀러 다니느라
그냥그냥 바빴어요
@백여사 그러셨군요 운동하신다니 다행이구요
@지 존 늘 멋진글 잘 쓰신
지존님 건강하세요
@백여사 고맙구요 ㅎㅎ
내가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군요. ^^
다음편을 기다립니다.
지존님 참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신 분. ^^
너무많이 해서 탈이지요
지두 그무렴 석남동 거북시장근처에서 잠깐 살았드랬슈 ㅎ
그넘의 어음이판치던시절 ~~
난 석남초교 들어가는 입구 초입에 건물을 지었지요
그놈의 어음 글자만 보아도
치가 떨립니다
그럴거유 ㅎㅎ
사연도 많고 재미있는 일상도 많고 열정 대단 합니다
하루 일과 시시각각 펼쳐지는 일상을 펼쳐 놓고 즐감
안 봐도 같이 있는 듯 일거수 일투족 부지런 합니다 요
갑장 친구님 늘 건강 하시고 보람있는 성과 이루시길 요
아리님아 내가 한살 오빠랑께 ㅎ
추억은
늘 지나면
아름다워요
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