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는 표현인가..?
어딘가에서 읽었거나 들어본것 같긴 한데..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넹..
'지새다'란 동사나 "뜨다"란 동사에 '하얗게'란 수식이 붙을 수가 있는건가..??
아아.. 머리 복잡해져 온다... (>.<);;
간밤에는.. 고스란히 날을 샜다..
날이 밝아오는.. 도 아니고 환하디 환한 창밖을 바라보면서
쳇.. 잠은 무슨 잠.. 좀있다가 일어나자... ㅡ.ㅜ
그러다가는 잠시 후 잠이 들어서 정오를 훌쩍 넘겨버린 시각에 눈을 떴다..
늦은 시간에 잠에서 깨면 왠지 많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낭비한 듯한 그런 느낌에
의식이 돌아오는 그 순간부터.. 기분이 상한다.. 하루종일..
원래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잠을 못 잔다..
무엇 한가지를 두고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이렇게 하자"라거나 "좀더 시간을 갖자"라는 등의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불면의 시간은 계속 된다..
나 자신에 대한 생각.. 나와 관계된 것들에 대한 생각..
이곳에서 보내고 있는 시간들에 대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이고 지금 과연 잘 하고 있는건지..
언제쯤 돌아갈까.. 그 시기에 대해 후회는 없을까..
이곳에 있는 동안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그런 생각들을 한동안 하다가..
사랑에 대한 고민도 하고..
돌아가서 무얼 할까.. 에 대해서도 잠시..
미국을 혼자 여행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보고픈 사람들과 춤에 대한 행복한 생각도 조금..
그러다가... 날을 샜다.... ㅡ.ㅡㅋ
이제 그만 내일 떠나는 여행을 위한 짐을 꾸리자..
버스비가 비행기삯의 반값도 안되어서 주저없이 버스표를 끊었다..
16시간 걸린다... 어찌나 좋은지.. ㅡ.ㅜ
가는동안 버스에서 자고 아침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저녁차를 타기로 했다..
의자에서 잘때 목을 받칠수 있도록 목에다 두르고 자는 '목베개(?)'라는 것도 샀다..
언제나 준비는 착실한... ㅡ.ㅡ;;
카페 게시글
Tango en mi
하얗게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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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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