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있는 일본축구앞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여러사람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축구를 비교를 하시기에 그것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앞으로 말하는것에 일본과 한국의 정치적인 정서적인 개입은 삼가하시고...
이유가 어쨌든 나라의 위치나 국민 정서,한.일월드컵 공동 개최국 등등...여러가지 이유로 일본과 비교하게 되기에...
일본의 프로축구 제이리그를 볼땐...
아시아 리그라고 생각 되지 않을정도로..
깔끔하고..안정적이고..또 유쾌 합니다.(물론 이바탕엔 일본의 막강한 재력이 한역활을 하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야구와 축구가 최고의 스포츠로 각광 받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입니다.
실력 또한 아시아 톱클레스 수준이고요.
그러나..두 나라의 야구/축구 실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을 들어 보면..
선진화된 일본에 비해 한국 축구/야구는 많이 시설이 낙후 되어 있다는 걸 알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런 악조건(일본은 선진화된 조건에서)에서 20년 가까이 플레이를 해온 우리 선수들이지만..
우리나라의 실력이 그다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죠.
물론 야구는 일본이 우리보다 한수 위 입니다.(현재 많은 한국 선수들이 일본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듯이...)
어느센가 우리 나라의 유일한 자존심이자 희망이던 축구까지 따라 잡혔다는 표현보다 추월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제이리그 수준과 케이리그 수준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것은 한국선수들이 제이리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 하는것에서 알 수 있죠.
외국용병들은(야구든 축구든)한결같이 `한국축구/야구는 빠르고 거칠다` 라고 합니다.
그것은 기술이 모자르는것을 떠나서 한국인들의 특유의 강인함이 있다는것입니다.
한국용병들을 일본에서 선호하는 이유에서도 알수있죠.(일본인에게 없는한국인의 강인함이 있다고 본인은 생각함)
물론 지리적으로 가깝고..문화적으로 큰차이가 없기때문에..서양인들보다 유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한국선수들이 대부분...팀의 주축으로 이루는걸 봐서는...
낙후된 시설에서 축구를한(야구를한) 선수들이라고는 믿겨지지가 않죠.
한때 일본축구를 엄청 얕보았을때 얘기인데요.
95년 당시 어느 축구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은 두명의 방송인 하던 말이 생각 나네요..
이런 말을 했죠.
아나운서가 말하길..`일본인과 한국사람이 외국인에 비해 그다지 큰차이(신체적)가 없는데..왜 일본은 우리보다 아직 한수 아래일까요?(상대가 안된다는말..)`라고 물었을때..
축구 전문가가 대답하길..`이유가 선천적으로 발목의 뼈대가 한국사람들이 더욱 강하고 굵고,힘도 세고...체격적으로 골격 자체가 일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고 봅니다.`
정확이 기억은 안나지만.(이미 오랜전일이라서..)
이런식의 말을 했습니다.
아마도 그땐 일본축구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고 한국사람들은 느끼고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던일일 겁니다.(그당시엔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인정했고)
그도 그런것이 그시대에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이기는 경기는(혹은 비기는 경기)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들이 많았으니까요.
(예-다이노스컵 당시 말레이시아 심판의 어의 없는 페널티킥 선언..)
그러나 지금은...이런 상황은 역전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12월 한.일전...
홍명보의 경고 2회 퇴장이 마땅할때 심판이 눈 감아준적이 있죠.(이미 김상식선수가 퇴장 당했고..친선 매치라..)
상당히 우리나라로선 자존심이 구기는 경기였습니다.
안정환의 선치골로 앞서자..
기다렷다는 듯이 일본은 우리 수비진을 마구 흔들어 놓았죠.
그당시 우리는 안방에 앉아서 김병지의 선방에 감격만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되풀이 되어온 `투지`의 무승부 였죠.
그것 마저 없었다면...
그리고 하토리가 동점골...뭐 그다지 환호하지 않던 모습이 기억나는데..
그당시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무래도 일본입장에선 이길수 있는 상대인데 꽤 고전 하는구나 라고여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우리 매스컴에선 잘싸웠다는 식으로 한국선수들이 선전 했다는식의 기사를 늘어 놓았고..
일본에선...`다이긴 대어를 놓쳤다..` `경기내내 한국은 궁지에 몰린 쥐와 같았다`
`1명이 빠진 한국을 못이긴것은 앞으로 일본축구가 세계를 목표로 하는 지금 적지 않는 문제점이었다.실망이다`
식의 해석을 했습니다.
물론 어웨이 경기 였고,감독없이 게임을 했다는점.
또한 아시컵 후유증 이후 첫 경기라...이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경기력이 아니라...
`목표의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일본에게 `아직은 우리가 만만치 않다`라는걸 보여주었다고 만족을 했고..
일본은..`아직 일본축구 멀었다`는 식으로 반성을 자세를 가다듬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크나큰 오산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축구처럼 되고싶다`라고 생각한것은 이미20년전일입니다..(아니 더욱 오래전 일일겁니다)
오래전부터 이미 일본의 목표는 아시아의 맹주에 만족하고있는 한국축구가 아니였습니다.
물론 한국축구를 무시하는것이 아니라..그만큼 포부가 컸던것이죠.
우리도 어른들이 사네 대장부라면 포부를 크게 가져야 한다고 하지않습니까?
우리에겐 그동안 어떤 포부가 있었죠 월드컵1승?16강?
정말 웃기는 일이죠.물론 한가지씩 차근 차근 욕심 없이 해나가는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그것을 이룬다면...다음 목표는 무엇이죠? 그것을 생각하기이전에..
전쟁에 이긴 전사들 처럼 나태해지겠죠?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아시아에선 예전 처럼 우리축구를 강하게 보지 않습니다.
또 좋아하지 않는 곳도 많아 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우리축구를 과대 포장해가며 우쭐하죠.
우리가 월드컵 매번나가 아시아 망신을 시키고 돌아 올때..중동의 축구 강국들은 한국을 원망하고 비난을 했을겁니다. (이미 이란은 월드컵 1승 달성,사우디아라비아는 16강 진출을 이루지 않았습니까?)
결과적으로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의 문이 쉽게 넓어지지 않는것이 우리축구때문일 수도 있다는점에서 마음 아팠습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나고 또다시 반성을 하는 자세에 들어가는 우리는..
또 다시 이런일이 반복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빤짝 관심`이죠.
일본 축구의 마스터 플레인은 `백년구상`입니다.
이것은 내일이 아니라 1년 또는 10년..눈앞에 빠른 결과 보다는 100년이라는 긴시간동안 체계적으로 일본축구를 세계의 중심으로 이끄러 가려는 일본축구의 구상입니다.
여기서 필자는 한국 축구의 마스터 플레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프로축구는 우리가 일본보다 10년 가까이 먼저 시작 되었죠.
일본은 제이리그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유럽의 선진리그를 본따서...선진화된 축구문화를 구축하려 한것이죠.
그것은 곧 유소년 축구의 발전까지 치닫게 되는 것이죠.
실패후 대책 마련은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잘하는 나라일겁니다..
그러나 정작 그좋은 대안책을 묵살하는게 우리축구입니다.
물론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는것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일본의 경제력과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경제...)
그렇기 때문에...우리가 일본 축구시설을 부러워했봤자...현실상 당장 실행하기엔..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변한다고(선진화로) 해도 10년후쯤에 일일겁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아픔들과 시련들을 겪어야 할겁니다.
혹은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축구팀이 참가 조차 못하는 일이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우리는 어디까지 당연한일이 었지만...(본선에 오르는것이)
때문에 그런일 현실이 되면 더욱 당황하겠죠.
그러나 당황과 충격을 버리고...(만약 현실이 되기전에라도)
한국축구의 현실을 냉정한 시각으로 담담 맞아 들이고...하나하나 뜯어 고친다면...
앞으로 10년후엔 달라진 한국축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제발 눈앞에 있는 결과만을 위해 뛰는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이미 너무나도 많이 반복 해왔습니다.
낙후된 시설에서 여기까지 안간힘을 써가며 버티고 있는 우리선수들이 너무나도 불쌍합니다.
환자가 아픈데 수술을 해주고 재활 치료는 못해 지언정...
그때그때.. 아플때만..진통제를 놓아주는 꼴이죠.
이제 자존심을 버렸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우리나가 정치적으로 경제 제도적으로도 많은점에서 혼란스러운 나라이때문에...
당장 일본과 같은 처방을 내리는건 어려운일입니다.또 일본처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미래 지향적인 마음`하나만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클럽팀 유니폼은 왜 그렇게 멋이 없느냐?`
`경기장은 그게 뭐냐?`
`마케팅이 한심하다`
이런식으로 너무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도 변화를 꽤 하고 싶지만...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입니다.
한해 프로축구구단 50억의 적자를 입는 상황에서..
너무 많은것을 한꺼번에 요구 하면 안되는겁니다.
그러나 우리축구계도 언제까지 엄살을 떨며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조금씩 바꿔가야 할겁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은 한국에서 결승전은 일본에서 열렸죠.
물론 개막전에 한국은 참가했죠.
그리고 일본은 결승에 올라 안방잔치를 자축했습니다.
개막전과 결승전 당시 한국과 일본 중계 방송을 하던 캐스터와 해설자의 말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국 개막전 당시..
`(캐스터)세계 최강 프랑스 선수들앞에서 당당한 모습이네요.우리 축구가 멋진 승리를 가져다 줄것 같은 느낌입니다.`
(해설자)`그렇죠 세계 최강을 상대로 이길수 있다는 자심감으로 해야합니다.또 우리라고 세계최강국을 이기지 못하라는 법도 없죠.
일본의 결승전 당시..
`일본 선수들 여기까지 정말 잘 올라와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나도 행복합니다.앞으로 우리는 우리선수들이 세계로 향하는 멋모습을 더욱 지켜보고 싶습니다. 일본 가슴펴고 나아가자!`
여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마음으로 돌보아 주었음 합니다.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저 축구를 사랑 하는 청년으로서 떳떳하고 당당 한국축구를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볼수 있을거라곡 생각합니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