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랑 이번에 새로 나온 팔리아멘트 후레쉬를 같이 사서 피워 봤습니다.
그냥 약한 멘솔향의 맛이 나는 담배입니다.
맛은 괜찮네 하면서 피고 있는데.. 문득 담배에 누런 얼룩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그 땐 친구랑 맥주를 마시고 있던터라 술김에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 팔리아멘트 후레쉬를 다시 샀는데.. 또 얼룩이 있는 겁니다.
도대체 이 누런 얼룩이 뭔지..
두 갑이나 연달아 이러니 기분이 찝찝해서 팔리아멘트 고객센타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안내원의 태도가 정말 웃겼습니다..
담배 제품 제조 시 연초에 수분이 들어가면 얼룩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요..
그래서 그럼 다른 담배는 왜 괜찮은데 이 담배만 그런거냐.. 난 담배 핀지 꽤 됐어도 이런 적 처음이다 했더니..
안내원 왈,, 맛이나 향에 별 다른 이상은 없냐는 겁니다..
그래서 처음 피는 거라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랬더니 이 안내원이.. 그냥 담배 2갑으로 교환을 해주겠다더군요..
그래서 교환은 둘째치고 이 얼룩의 정확한 정체가 궁금한거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들도 모르는 일이니 제품을 교환해주는 것만 해줄 수 있다하구요..
거 참……
그래도 꽤 유명한 담배 기업의 상담원이…
제품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자기는 모르는 일이니 교환만 해줄 수 있다는 말을 하다니..
전화를 하고 나서도 찝찝함이 가시질 않더군요..
새로 나온 신제품이 이런 식이면 누가 믿고 제품을 이용할까도 싶구요.
결국 그냥 다른 담배를 피기는 하지만.. 참.. 씁쓸한 일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멀쩡한 담배에 물 한번 발라보세요 갈색되요 -_- 당연한걸
멀쩡한 담배에 왜 물이 발려있나 해서 ㅠㅠㅠㅠㅠ
지금은 담배 끊었지만 예전에 저도 이런 경우 있었는데 "어 뭐지? 하고 그냥 피웠던 기억이.. ㅋㅋ
아 저도 한 갑째는 그랬는데.. 두 갑 연달아 하니까 뭔가 이상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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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네! 노력하겠습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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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ㅠㅠ 왜 멀쩡한 담배에 곰팡이가 필까요??? 찜찜합니다 증말;;
어차피 피면 몸에 안좋긴 매한가지...그냥 애연가답게 쿨하게 무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