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진화하는 혁신금융서비스 11가지는?
신용·체크카드나 스마트폰 없이도 얼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안으로 출시된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서는 송금인에게 경고 메시지로 위험성을 알리는 서비스가 2020년 4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11건을 추가로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게 된다.
새롭게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11가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01.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안면인식 결제서비스 ‘페이스페이’를 출시 할 예정이다. 현금이나 카드, 스마트폰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며, 사용자의 눈과 눈 사이의 거리, 광대뼈 크기 등 얼굴 골격을 포함한 100가지 이상의 특징을 잡아내 저장한 정보를 통해 본인 확인을 이용 결제방식에 활용된다. 얼굴 인식부터 실제 결제까지 1초면 충분하며,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써도 인식 가능하다. 올해 중에 한양대 서울캠퍼스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안정성 평가를 거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02.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 (한국투자증권)
소비자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상품권을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구매 또는 선물하고, 상품권을 한국투자증권 앱에 등록한 후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써,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금융투자 상품권 판매채널로 활용함에 따라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접근성·자산관리 능력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다.
03. 은행 계좌가 필요 없는 포인트 기반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 (하나카드)
금융거래계좌 없이 개인이 보유한 포인트 (선불전자지급수단) 연계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동 체크카드를 이용하여 포인트 잔액 내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다. 포인트 사용처가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확대됨에 따라, 소멸포인트 감소 및 소비자 편의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04. 모바일을 통한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 (웰스가이드)
연금 가입자의 생애 현금흐름을 반영한 연금 가입·해지·추가납입 등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흩어져 있는 연금상품을 비교·분석한 후,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연금을 가입하도록 유도하여 현재·미래 현금흐름의 효율적 관리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05.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서비스 (KCB)
이체거래 시 송금인이 입력한 수취계좌와 휴대전화번호의 명의 일치 여부 등을 확인 후, 불일치 할 경우 경고 알람을 전송하는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을 방지하는 예방 서비스다. 송금과정에서 보이스피싱과 착오송금을 예방하여 금융사고 피해 감소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06. 항공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 (DGB대구은행)
은행의 환전 업무를 항공사에 위탁하여 고객이 항공사 App을 통해 항공권 구매 및 환전신청을 동시에 하고, 공항에서 체크인시 외화를 현찰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이 목표이며, 2020년 4월 출시 예정에 있다.
07.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 시세가치 산정 서비스 (4차혁명)
부동산 빅데이터와 가치 산정 AI알고리즘을 이용해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서비스로, 객관적 데이터 분석자료에 기반 한 실시간 시세산정으로 부동산 가격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택담보심사 시간·비용을 절약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08. 1원 인증을 통한 간편 출금동의 서비스 (케이에스넷)
추심이체 출금동의 시 ‘1원 송금’을 통한 인증방식으로 출금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출금동의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 및 비용 감소로 소비자 편의성이 증대될 예정이다.
09. 통신·이커머스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금융서비스(SK텔레콤)
전자상거래정보와 통신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통해 전자상거래 판매자(개인,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평가하고, 이를 대출심사 시 활용하는 서비스다. 금융정보 기반 신용평가로는 대출이 거절되거나 높은 금리를 부담하여야 했던 전자상거래 판매자인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10~11.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카카오페이/로니에프앤)
대출수요자의 신청정보를 금융회사에 전송하여 대출심사를 거쳐 산출된 대출 상품을 통합·비교해주는 플랫폼이다. 이를 이용하는 대출수요자는 탐색비용이 감소하고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간편하게 선택 할 수 있다. 또한 금융회사의 경쟁을 통한 금리인하 효과 기대되는 부분이다. 카카오페이는 ‘20년 8월 서비스 출시 예정, 로니에프앤은 ’20년 2월 서비스 출시 예정에 있다.
출처 - 금융위원회 ‘혁신서비스 지정 관련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