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영(48회) 한국항공대 총장은 지난 8월 21일(수)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에서 한국형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상용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형식 승인과 감항 인증, 인력 양성 등에 대해 제언했다.
‘첨단항공모빌리티 상용화의 성공 조건’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허희영(48회) 총장은 “2025년부터 첨단항공모빌리티를 상용화한다는 정부 목표(K-UAM 로드맵)의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최소한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용화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종합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산업의 세계적 화두는 우주 분야의 경우 우주 경제, 항공 분야는 첨단항공모빌리티로 요약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AAM 상용화 시기를 얼마나 단축시키느냐에 항공 제조업과 교통인프라 선진화가 달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독자 기준을 마련하되 단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의 인증 체계를 검토하는 방안을 고민해야한다”고 했다.
또, 허희영(48회) 총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실증사업의 일부 단계를 운항증명으로 간주하는 등 행정 지원도 요구된다고 덧붙이며 A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자와 노선 선정 △교육 훈련과 인력 양성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등 종합적인 정책 지원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