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잠실/김민영 기자] 허채원(한국체대)과 박정현(전남)이 첫 번째 준결승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결승에 올랐다.
허채원은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독주를 펼치며 한때 112점의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박정현은 18점으로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전 7이닝에 하이런 7득점을 올리며 77점을 획득, 결국 80점으로 준결승전을 마쳤다.
오늘(21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내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첫 준결승전에는 허채원과 박정현을 비롯해 최봄이(숭실대)와 후카오 노리코(일본)가 출전해 결승에 진출할 2인을 가렸다.
그 결과, 독보적인 질주를 벌인 허채원이 92점으로 1위에 를 차지했으며, 80점의 박정현이 2위에, 40점의 최봄이가 3위에, 28점의 후카오가 4위에 올랐다.
서바이벌 경기는 전반전과 후반전 기본 30점의 점수를 주며, 득점을 올린 선수는 3명의 선수들로부터 1점씩을 빼앗아 3점을 한 번에 얻는다.
전반전 2이닝 행운의 득점으로 시작한 허채원은 4이닝에 하이런 6득점을 올리고 51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선 후 후반전 마지막 이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후반전 5이닝째에는 112점까지 점수를 모으며 최상의 폼을 보여줬다.
박정현은 전반전에 18점까지 점수를 잃고 후반전을 시작했으나 후반 5이닝째부터 스퍼트를 올린 박정현은 3득점을 추가하며 51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후 6이닝에 3득점, 7이닝에 하이런 7득점을 기록하며 77점까지 점수를 올린 후 80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 대회 준우승자 최봄이는 박정현, 후카오와 2위 쟁탈전을 벌였으나 40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3위에 그쳐 2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허채원과 박정현은 두 번째 준결승전 1, 2위와 오늘 밤 9시 결승에서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한편,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김하은(충북)과 '3쿠션 여전사'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박세정(숭실대), 염희주(광주)가 출전해 결승에 진출할 2인을 결정한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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