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애도…교사 안전망 구축에 최선"
원선영기자 haru@
강원일보 : 2023-07-24 18:46:35 (04면)
강원교육계, 서이초 교사 합동 추모식
24~30일 도교육청 내 추모 공간 운영
교권보호 및 악성민원 대응 지원 논의
서울 서이초 사망교사 합동 추모식이 24일 강원도특별자치도교육청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열렸다.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과 강원교총, 강원교사노조, 전교조 강원지부, 전공노, 공공운수노조, 한노총 등 교직원 노조 및 단체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신세희기자
속보=강원교육계가 서울 서이초 교사를 함께 애도(본보 24일자 4면 보도)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도교육청에 마련한 추모공간에서 합동 추모식을 가졌다.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해 배성제 강원교총 회장, 진수영 전교조 강원지부장, 손민정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최승덕 강원도교육청노동조합 위원장, 김수미 전공노교육청본부 강원교육청지부장, 송인경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 김재중 한노총 강원지역본부 의장 등 강원지역 교직원 노조 및 단체가 함께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단에서 일어난 젊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선배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애도한다"며 " 앞으로 학교 현장과 교육계의 의견을 모아 교사들이 마음 편히 교육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안전망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도 조전을 통해 "꽃잎처럼 짧게 피었다 진 서이초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강원교육청과 함께 교사들의 인격과 권리가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 서이초 사망교사 합동 추모식이 24일 강원도특별자치도교육청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열렸다.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과 강원교총, 강원교사노조, 전교조 강원지부, 전공노, 공공운수노조, 한노총 등 교직원 노조 및 단체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신세희기자
도교육청에 조성된 추모 공간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교사 및 일반인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 24일부터 30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이날 합동 추모식 후 신 교육감과 교직원 노조 및 단체는 별도의 차담회를 갖고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회의는 오는 28일 오전10시 도교육청에서 진행되며 교권보호 및 악성민원 대응 지원 등에 대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권을 한층 더 강하게 보호하고,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에 대한 심리적 회복과 법률적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