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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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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나의 것이 아닌 나의 눈
그산 추천 0 조회 187 23.11.17 08:29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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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17 08:40

    첫댓글 어린 시절 저희 집도 수없이 이사 다녔어요.
    평생을 돈 걱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셨던 우리 부모님..
    두 분 슬하에 단 한 명의 혈육인 저 하나 잘 키워 내시려고
    없는 살림에 늘 노심초사 하시던 그 고생 떠올리니 가슴이 저립니다.
    참 반듯하신 그산님, 안구 기증을 서약하셨군요.
    시신 기증에 대해 저도 이젠 남편하고 진지하게 의논해야겠어요.
    저도 그산님 만큼은 아니어도 시력이 좋았었는데
    이젠 확연히 저하된 시력을, 그나마 이렇게 폰으로 혹사시키는 중입니다. ^^
    눈 덮힌 겨울 산 시원한 사진으로 고생하는 제 눈을 호강시켜 주시니 그 또한 감사합니다! ^^
    늘 건강, 건필하시어요!

  • 작성자 23.11.17 12:51

    반갑습니다. 서민들의 삶은 다 비슷했나 봅니다
    형제자매도 없이 홀로 많이 외로우셨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아들만 4형제여서 부모님이 방얻기도 힘드셨을겁니다
    안구기증은 얼떨결에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한거 같고 잘사용해서 물려드려야 되겠습니다
    이제 곧 흰눈이 하얗게 온세상을 덮을것이고 등산마니아들은 겨울산행을 제일 좋아합니다
    댓글 감사드리고 추워지는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 23.11.17 08:43

    대단한
    선풍을 일으켯던
    여행기 기억함니다

  • 작성자 23.11.17 12:53

    감사합니다. 선배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산이야기빼고는 쓸게 없어 써봤습니다

  • 23.11.17 09:35

    저도 그래요...
    ㅎㅎ
    시력. 2.0
    1.5.

    안경쓰지요.
    면허증에 시신시증
    써있어요....

    서글프지만요 ㅎ

    사랑받고
    아주 잘사는 친구가
    누군가 성경을
    읽는다면.....
    했을때도 못했는데

    어느날 화가 나서
    했는데
    갱신할때마다
    담담히 Yes! ㅎㅎ

  • 작성자 23.11.17 12:55

    반갑습니다. 저와 시력도 안구기증하신 것도 똑같네요
    잘사용하셨다가 앞을 못보는 어느분에게 물려주신다면
    세상 떠날때 조금은 덜 아쉬울것 같습니다.

  • 23.11.17 10:04

    저의집도 ᆢ
    어린시절에 이사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옛추억은 그래도
    좋은 생각으로 남네요

  • 작성자 23.11.17 12:57

    반갑습니다. 산사나이님도 어릴때 이사를 많이 다니셨군요
    그때는 이사짐업체가 따로없어 가까운 곳은 니어카에 실고 갔었습니다
    돌아보면 모두 그리운 추억입니다 !

  • 23.11.17 10:33

    찐빵님의 지적이 있고 부터 진정한 삶의 이야기 들이 올라보고 있음을 봅니다
    설산을 좋아 하시는
    그산 님의 활약을 기대 합니다

  • 작성자 23.11.17 17:51

    반갑습니다.
    사실 저는 산이야기나 음악, 영화이야기빼고는 별로 쓸게 없지만
    회원님들과 공감하고 싶어 예전 이야기들을 올렸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제능력안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 23.11.17 11:52

    식모앞에서 행주 흔들지말고
    뻔데기앞에서 주름잡지말고
    몸부림앞에서 몸부림치지말고
    그산님앞에서 산탔다고 깝죽대지말라!!

    이거 공자님 말씀이지요??

  • 작성자 23.11.17 13:06

    반갑습니다. 저는 산을 좋아할 뿐인지 체력이나 실력은 별로 입니다.
    잘생긴 외모에 당당한 체격을 지니신 분의 닉이 왜 몸부림인지 궁금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23.11.17 14:46

    기증하셨으니 잘관리 하셔야 합니다 갑장님 ㅎㅎㅎ

  • 작성자 23.11.17 14:55

    반갑습니다. 남한테 줘야 되니 내꺼아닌 내께 됐습니다 ㅎㅎ

  • 23.11.17 16:12

    이사, 말마쇼. 말단 우체국 공무원이었던 총각 형따라 어머니와 막내인 나는
    충청도 산골을 나와 충남 보령군 대천읍(지금은 대천이란 명칭은 없어지고 보령시가 되었음)을 처음으로

    천안시 목천면(독립기념관이 있는 지금은 목천읍), 충북 중원군 살미면, 수원시, 경기 여주군 대신면,
    김포군 하성면, 광명우체국, 등등 전근 다니면서 이사 수없이 댕겼습니다요. 저도.

    이사라면 아주 신물이 납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에 21년째니 최고로 오래 정착한 곳입니다.

    저도 총기가 좋고 시력 좋다고 소문났던 놈인데
    뻑하면 잊어 먹기 일쑤라 시장이나 마트에 갈 때도 살 것은 꼭 쪽지에 적어서 사옵니다.
    세월 앞에 장사 읍씁디다. 돋보기 쓴 지 10년은 되었구요.

    선천적으로 가진 지병(허혈성 심장질환과 기관지확장증)은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라
    조금만 움직여도 헥헥대며, 빌빌 골골, 67년 5개월째 살고 있십니다.

    운전면허 갱신하러 갔다가 앵경 쓰고 오라고 빠꾸당하기도 했죠.

  • 작성자 23.11.17 16:36

    반갑습니다. 참 우리만큼 많이도 이사다니셨네요
    그시절 우리는 도시난민이었습니다. 저도 옛일은 잘 기억하는데
    바로전의 것도 기억을 잘 못하는 초기치매에 접어들었지요. 항상 메모를 생활화해야 될것 같습니다
    잔병치례는 안하고 살았지만 몇차례 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시인님 몸관리 잘하셔서 좋은 세상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 23.11.17 16:10

    소나무 뜨락

    --------------------- 박 민 순

    어제는 꿀벌과 나비처럼
    꽃길만 거닐었는데
    오늘은 눈물고개 넘는
    살얼음길

    원망하지 말자
    세상살이 다 그런 것
    눈보라 휘몰아치는
    이 칼바람도 곧 지나가리니

    그냥 꾹 참고 견디는 한세상
    동지섣달 찬바람에도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를 닮고 싶다

    옛일들은 언제나 그리움을 남기는 법
    손 마주 잡고
    저 언덕 너머
    봄을 향해 가자, 어서 뛰어 가보자.

  • 작성자 23.11.17 16:40

    천안에도 흰눈이 펑펑 쏳아지네요
    아까 말씀하신 먼데 여인의 옷벗는 소리처럼 사부작사부작 내립니다
    아직도 살아가야 할날들이 많이 남았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

  • 23.11.18 06:24

    어서 꽃피는 봄이 왔으면 하는 마음 나이 드니 더운 것도 추운 것도 다 힘드네 아들이 독감으로 콜록 대니 더 봄이 기다려지네 아직 시작도 안한 겨울 앞에서

  • 23.11.17 19:24

    멋지게 사셨습니다.

    고생도 해봐야
    행복이 뭔지 알 수 있을듯..
    멋진 사진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11.17 20:17

    감사합니다 어찌 보면 지금이 젤 행복한 순간같습니다. 저때는 산에 홀린듯 살아 주말엔 항상 산에 있었습니다.

  • 23.11.18 06:28

    음악 잘들었습니다
    킬리만자로의 눈 이란 작품에서 하얀 눈과 또 다른 눈 자살을 결심한 사람에게 보이는 눈 .. 전설의 설인의 눈인지 짐승의 눈인지 눈, 신체 중 가장 중요한 기관 아닐까요 오늘도 신비한 겨울 풍경과 글 잘봤습니다.

  • 작성자 23.11.18 06:52

    반갑습니다. 눈덮힌 산을 아주 좋아합니다
    킬리만자로의 눈을 보고 싶어 10여년전 여행비 340만원까지 냈지만
    회사 사정상 가지 못해 많이 이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거기까지 올라갈 체력은 안되고
    먼발치에서만이라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위노래는 고등학교때 배워서 그때부터 좋아했는데
    영화배우이기도 한 벌아이브스 노래가 제일 듣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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