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한천지맥4](終)...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한천지맥의 끝....좌측 한천이 우측 낙동강에 몸을 섞으며 지맥과 함께 소멸한다>
언 제 : 2021.5.5(수) 맑음
어디로 : 곰재-위천남지맥 분기봉-구미제4공단-연봉산/용수봉-금오공대-한천합수점/산호대교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1.4km/ 산행시간 약 9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10:22 곰재/곰재농장 표석 좌측 임도길 진행
10:26 임도 좌측 산길 진입
10:33 송전탑(#89,#80)
10:46 위천남지맥 분기봉/좌
10:56 경운대학교(1.2km)갈림길
10:59 273.0봉/폐삼각점[423 재설]
11:37 예스환경(주) 공장 입구/주유소/유환원룸맨션 정류장/2차선도로/길건너 맨션 좌측 밭길 진행
11:42 25번국도/s오일 주유소/4차선 도로 횡단(상당히 위험)후 돌계단 진입/대안: 우측 왕복1.2km 지하도(지도상 확인)
12:00~13:35 점심식사(1시간 35분)후 출발
13:54 171.7봉/좌
14:04 포장도로
14:12 122.7봉/마당바위봉/급 우(독도주의 지점)
14:30 변전소위/우
14:33 산동변전소 입구/공단도로 따름
14:56 신화정밀 사거리
15:10 좌측 산길 진입/그린시티 구미 안내판
15:17~15:27 135.8봉/정자/운동시설/휴식(10분)
15:32 분수광장
15:36 해마루/건물통과 전망데크/우
15:42 사거리/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방향으로
15:52 마루금 확인후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정문 진입
16:02 호반베르디움 후문 통과
16:03 원당공원 진입
16:12 임도 산길 진입
16:29 155.9봉/삼각점[판독불가]
16:31 안부사거리/좌
16:35 옥계 TRS중계국
16:42 흥안고개/67번도로/길건너 우측 BW웨딩 뒷능선으로
17:00 141.1봉/송전탑(#14)
17:05 송전탑(#15)
17:08 자라고개
17:33 용샘 갈림길
17:38 연봉산/용수봉(176.3m)/산불감시초소/이등삼각점[구미 23]
17:53 산동하수처리장 갈림길
17:55 금오공대 진입/국제교육관
18:10 오름관 3동 빠져나온 도로/우측 체육관쪽으로 우회
18:21 금오공대 벗어나 포장임도 횡단후 산길 진입
18:41 돌탑/우
18:44~18:51 185.3봉/휴식(7분)후 좌
18:54 옥산 장공 묘소
19:08 지맥 산줄기 끝지점/사거리
19:10 신설 공사중 도로 우측 횡단
19:20 한천의 낙동강 합수점/한천지맥 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실 산행지도>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걸을 때에는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걷지 말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걸어 가는 나의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 휴정...
대한산경표 한천지맥 개척산행이다.
두달만에 네명이 다시 뭉쳤다
백두대간과 9정맥은 물론 남한의 모든지맥 종주 최연소 기록을 한때 보유했으며
수계중심으로 산줄기를 정리한 대한산경표를 만든 독도의 달인이며 나의 오랜 산친구 산으로 박흥섭님
뒤늦게 산줄기 산행을 시작했지만 주로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맥을 섭렵하며 백두대간 5회째 종주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우공이산의 마음을 가진 인기 블로거 범여 김복환 선배님
산행교과서처럼 인지되고 있는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과 "현오와 걷는 지리산"이라는 책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주력과 필력을 두루 갖추어
이젠 산꾼보다는 작가로 더 알려진듯한 현오 권태화님
그리고 낮잠 잘수있는 정자(睡軒)의 마음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나...
구미한천지맥은
낙동정맥 가사령 인근에서 발원하는 금호강을 낙동강과 가르며
보현산 석심산 화산 팔공산 가산 소학산 죽곡산을 거쳐
대구의 다사의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131.5km의 산줄기를 금호지맥이라 하고
가산의 가산바위를 지나 금호지맥과 갈라져 한천의 분수령을 이루며
응봉산 적라산을 지나 곰재를 넘어 약 275m봉에서 위천남지맥을 분기시키며
구미시 장천면과 산동면 면계를 따라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25번 국도를 건너 선산CC, 구미산단확장단지, 흥안고개, 연봉산(용수봉/176.3m), 금오공대를 거쳐
구미시 조양동 산호대교 부근에서 한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는 46.1km의 산줄기다.
따라서
곰재를 넘어서 275m봉까지는 신산경표의 팔공지맥과 같으나 그 이후는 오롯이 대한산경표의 지맥이다.
지형도상 이름있는 봉이 하나도 없고 비록 군데군데 난해한곳도 만나고
구미공단과 아파트단지등으로 마루금이 회손된곳도 있어 지형을 세심하게 살피며 통과해야 하지만
생각보다는 산책로등으로 길이 잘 조성되어있었다.
마지막으로 금오공대로 진입하여 대학교 안의 무명봉 하나는
올라서기가 상당히 애매하여 우측으로 우회한것 이외에는
마루금에 충실하게 산행을 하였고
일몰과 함께 도착한 한천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한천지맥의 완성을 자축한다
마루금은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안으로 사라진다...정문에서 후문으로 통과하면 될듯
금오공대 오름관 2동 뒤 야산(하늘색 선)은 오르기가 난감하다...체육관으로 우회하는게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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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재 도착
2016년 팔공지맥으로 걸은길인데 한천지맥으로 다시 찾았다
중앙의 팔공산과 그 우측에 가산이 아련하다
우측으로 환경자원화시설
좌측으로 구미 C.C. 뒤로 625때 처절했던 전장 유학산
위천남지맥 분기점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여기부터 처녀지라 긴장좀 하고
잠깐 동안의 잡목을 헤치면
팔공산과 가산
의외로 잘 정비된 등산로가 이어진다...산동참생태숲길
273봉
마루금계의 전설이신 죽천선배님
죽천선배님 옆에 나란히...
이런길도 가야한다...길은 없다
예스환경
길건너 식당 옆으로
뒤돌아서서 내려온길을 살펴본다...거의 정확히 내려섰구나
문제의 25번국도...차량들이 너무 많아 횡단하기 곤란하지만...
길 건너와서 뒤돌아본다
뒤돌아본다
두릅나무
점심때는 이 막걸리로...군위 소보에서 만든다고
점심식사후...아니온듯이
좋은길과
험한길
경운대학교 뒤로 위천남지맥 문수봉과 그 좌측 오목한 지점이 비재이다
소나무 재선충 방재
171.7봉에서 바라본 금오산
우측으로 냉산을 바라보고
잠시 한눈팔다 능선을 잘못읽었다...이런 산행에서는 나침판은 필수
포장도로횡단
122.7봉...조망이 좋은봉...지맥은 우측으로 급하게 꺽인다
가산과 유학산 그리고 천생산의 끝부분이 보인다
아카시아꽃이 유난히 많다
천생산을 바라본다
변전소 우측으로
골프존카운티
공단 통과...우측 공장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고
마루금의 흔적을 쫓는다
공단 건너 배틀산과 냉산 능선
여기도 길이 좋다
135.8봉
분수광장
건물 통과
대각선 방향의 호반베르디움 아파트가 마루금
학교쪽이 마루금이 아님을 확인한다...되돌아선다
아파트 안으로
아파트 내부 엘리베이터도 타지만...그냥 정문으로 들어가 길따라 후문으로 나가는것이 좋다
후문으로 나온다
원당공원으로
155.9봉
좌측으로
배틀산 능선을 바라본다
마루금은 도로를 건넌다
다시 산길로
우측으로 낙동강이 보인다
연봉산 용수봉
이등삼각점
천생산 뒤로 유학산
천생산 암릉을 당겨본다
낙동강
냉산과 배틀산 산줄기...저기도 가야한다
오늘 걸어온 산줄기가 아련하다...중앙뒤로 보현산도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화산도 구분된다
역시 구미의 진산은 금오산이다
금오공대 안으로
문제의 지점...올라서기가 힘들다...우측으로 우회시작
우회를 마치고
ㅋ 절대로 정맥이 아니다
군초소 흔적
185.3봉...사실상 한천지맥 마지막 봉이다
묘비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금오산 좌측으로 영암산과 선석산
일몰
산호대교
마지막 산줄기를 내려선다
뒤돌아 본다
신설도로 공사중
강변으로
좌측의 한천이 우측의 낙동강에 합수된다
인증샷
단체샷
되돌아서서
옥계에서 뒤풀이후 밤 9시45분에 곰재 출발...자정이 넘어서 서울에 도착한다
첫댓글 수헌이 그런뜻 이었구만요~ 고생들 하셨습니다....
예...이름 잘 지었지요?
멀리들 가셔서 고생들하셔습니다.
산행능력이야 말할것도 없고
네분 모두 연예인 처럼
인물들이..ㅎ
ㅎㅎ 나만 빼고요
한남정맥 같은 분뉘기 ㅎ
~~~개척 산행이네요.
대부분 좋은길들을 이어주는 곳이 애매할 따름입니다
한천지맥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산경표 추종 하는 분들께는 이런저런 비판도 받을 것 같습니다...^^
ㅎㅎ 어느것으로 걷느냐는 걷는자의 권리라 생각합니다...다름을 인정해야지 틀리다고 생각하면 답이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