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지난 1979년 이후 45년 만이었습니다. 다행히 6시간 만에 해제됐는데요. 정부와 야당 대립이 극한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비상계엄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실행됐습니다. 하지만, 군 최고 지휘부 일부를 제외하곤 계엄을 실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 장교 등 간부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군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한 직후, 군도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2분 부로 투입된 병력이 원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고, 대북 경계태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주요 자치단체장들은 여야 소속을 떠나 계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게 아닌 만큼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여당인 국민의힘도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와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가 위헌, 위법적이라고 한 한동훈 대표는 국방 장관 해임을 요청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감행한 채 감액 처리한 걸 계엄 선포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법 독재가 사법과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했습니다.
●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동맹국인 미국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는 못했다면서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태세엔 변화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이번 비상계엄에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비트코인도 30%가량 폭락했는데요. 오늘 증권시장은 대혼란이 예상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종목들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쿠팡, 포스코홀딩스, SK텔레콤, KT, 한국 전력 등이 있는데요. 오늘 관련주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8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윤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현장을 멈추고 전 국민 비상 행동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거래소는 국내 증시를 개장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45년 만에 발동된 비상계엄에 국내 증시가 받을 충격 등을 감안한 조치로 보입니다.
● 오늘 아침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4일)
계엄 선포하는 尹대통령 한밤중 긴급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발표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다”며 비상계엄을 전격 선언했다. 대통령실
1.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2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를 발의했고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 국회는 입법 독재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尹, 계엄 선포…국회, 해제 결의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있다(왼쪽 사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지 2시간 35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尹 "국회, 범죄자 집단 전락…사법·행정부 마비시켜"
◇우원식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로 계엄령은 무효"
◇한동훈 "계엄은 잘못된 것…집권 여당으로써 유감"
◇이재명 "악순환 끊어내고 정상 사회로 돌아갈 계기"
2. 다만 비상 계엄은 국회에 의해 2시간30여분 만에 해제됐습니다.
여야가 합심해 4일 새벽 1시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비상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위헌적이고 반국민적인 계엄선포를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뒤 용산 대통령실 입구를 경호 인력이 지키고 있다. 한주형 기자
◇예상못한 계엄 조치 배경은..."야당 폭주에 행정기관 무력화"
◇입법·사법·행정기관 마비에...반국가 행위로 판단해 결단
◇"위법이나 위헌에 해당될수도"
◇野 주도 尹 탄핵절차 속도낼듯
3. 롯데케미칼이 몸값이 최대 1조원에 달하는 건축자재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비핵심 사업을 따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비핵심사업 떼어내 매각
◇재무구조 개선작업 속도
4. 지난달 말 한국의 가계, 기업, 정부 부채의 합이 국내총생산의 2배가 넘는 5800조원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부채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고 고금리 시기를 지나며 가계부채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가계 이자 갚느라 씀씀이 줄이니 내수부진 심화
◇기업 자금난·경기침체 이중고에 투자 엄두 못내
◇정부 국가채무 급증에 재정 풀고 싶어도 못풀어
◇벌어서 이자 못갚는곳 속출
◇코스피 200대 기업 중 30곳...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 못해
◇LG화학·SK케미칼·호텔신라...업황 침체되며 고금리에 신음
◇"경기 어둡고 美보호주의 우려"
◇500대 기업중 70% 투자 보류
5.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SK그룹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권고사직을 거부한 직원에 대해 대기 발령 같은 후속 절차를 밟을 걸로 알려집니다.
◇'조직 슬림화' 구조조정 시동
◇에코플랜트, 대상자 면담돌입
◇그룹 전방위로 인원 감축 확산
◇수시 사장교체·임원 23% 축소
◇SK이노-E&S는 조직통합전망
◇5일 그룹 인사 쇄신 강도 주목
6. 경기 좋아진다는데… 8개월째 부진한 ‘실제 성적표’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내는 경기 전망과 실제 경제 성적표가 따로 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출, 건설 수주, 공장 기계 출하 등 선행 지표에서는 낙관적 신호가 나온 지 1년이 됐지만, 소비, 건설 실적, 숙박·음식업 등 내수 지표를 토대로 집계하는 현재 경기 지표는 8개월 연속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수출 등 선행 지표마저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기가 저점을 알 수 없는 ‘L자형 장기 불황’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따로 노는 경기전망과 실제경제
7. 물가 상승률 석달째 1%대…저성장·저물가 시대 접어드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대다.
한국 경제가 ‘1%대 저성장’ 위기에 처하면서 소비 부진으로 경제 전반의 물가가 둔화하는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8. 충격에 빠진 재계…"어려운 기업 상황에 또 다른 악재될까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 비상계엄령 발표에 재계는 충격에 빠졌다.
안 그래도 국내외 경기 침체와 근원 경쟁력 추락에 신음하는 상황에서 비상계엄이 기업 경영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들은 해외 거래처가 불안해할 것으로 보고 정확한 현황 파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4일 오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왼쪽 사진). 비슷한 시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청사를 떠났다. /뉴스1
◇주요기업 긴급비상대책회의
◇삼성·SK 등 긴급 회의 소집
◇계엄이 기업에 미칠 영향 분석
◇"한국 브랜드에 악영향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