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살과 망신 (劫煞亡神) 삼명통회 우신번역본 1권 겁(劫)은 뺏는다는 뜻이다. 밖에서 와서 뺏아가는 것을 겁이라고 한다. 망(亡)은 잃는다는 뜻이다. 안에서 잃어버리는 것을 망이라고 한다. 겁은 오행의 절처이고 망은 오행의 임관으로 모두 寅申巳亥에 해당된다. 수의 절(絕)은 巳에 있다. 申子辰에게 있어 巳는 겁살(劫煞)이다. 巳속의 戊토가 수를 겁탈하는 것이다. 화의 절(絕)은 亥에 있고,寅午戌은 亥가 겁살이다. 亥속에 壬수가 화를 겁탈하는 것이다. 금의 절(絕)은 寅에 있고,巳酉丑에게 寅은 겁살(劫煞)이다. 寅속에 丙화가 금을 겁탈하는 것이다. 목의 절(絕)은 申으로 亥卯未가 申을 보면 겁살이다. 申속의 庚금이 목을 겁탈하는 것이다.
고가에 나오는 문장들이다. “겁살을 만나면 재앙을 감당하기 힘들다. 명리를 구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조상의 유산이 소진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처자식도 오래가지 못한다.” “사주에 인성이 생하는데 겁살이 또 있으면 조정의 업무로 인정을 받고 선비중에 우두머리가 된다. 만약 관성이 시에 있으면 성품이 강직해서 어사대(禦史台)에서 감찰업무를 담당한다. “겁살이 관살을 감싸 안으면, 즉 관살이 겁살에 근해서 투간하면 국방담당으로 어진 임금을 돕는다. 화내지 않아도 사람이 두려워하고 존경하나 천하가 모두 편안하고 번영을 누린다.” “겁살은 모든 살의 괴수이다. 신궁명주(身宮命主)가 만나면 안된다. 만약 겁살이 국을 이루면 죽는다. 살이 더해지면 틀림없다. 만약 다른 길신이 없으면 삼합을 잘 살펴야 한다. 천반(天盤)에 흉성이 나타나면 명이 풍전등화로 오래지 않아 꺾인다.” (역주: 이문장은 성명학(星命學)의 내용이다.)
망신 (亡神) 申子辰은 亥를 만나면 망신이다. 亥중의 甲목이 수를 설(泄)한다. 화가 토를 생한다. 寅午戌에게 巳는 망신이다. 巳중의 戊토가 화를 설한다. 巳酉丑에게 申이 망신이다. 申중의 壬수가 금을 설한다. 목은 화를 생한다. 亥卯未는 寅이 망신이다. 寅속의 병화가 목을 설한다.
고가에 나오는 문장들이다. “망신과 칠살은 화가 가볍지 않다. 애써 노력해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처자식을 극하고 조상의 유산을 받지못한다. 벼슬을 해도 헛된 이름만 남긴다.” “명궁(命宮)에 망신이 있으면 반드시 장생과 귀인이 있어야한다. 시와 일이 천지합을 하면 몸을 사리지 않고 임금에 충언하는 신하가 된다.” “사람들은 칠살로 인해 몸을 망친다고 이야기한다. 망신도 결코 화가 가볍지 않다. 신명(身命)이 망신을 만나면 가난해서 고생하면서 반평생을 보낸다.” (역주: 성명학의 내용이다.) 망신 겁살이 사주에 있고 대운에 흉성, 악살이 더해지면 얼음을 밟듯이 조심해야 한다. 삼합을 반드시 잘 살펴야 한다. 살이 같이 온다면 반드시 어려움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