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항탈환은 저도 잘 모르는 영화여서 말할 수 없고요
해병묵시록은 그냥 한국영화 한편 넣은 거라는 평가 밖에 못하겠네요
차라리 남과북, 빨간마후라,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재탕, 삼탕하는게
낳다고 봅니다.
해병묵시록 제가 본 최악의 영화로 뽑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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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블tv bcn채널에서 전쟁영화를 몇일동안 하는데 벌써 3편했고 몇편 남았으니 놓치지 마시고 보세요. 철십자 훈장은 정말 재밌더군요. 8월12일 부터 매일밤12시 입니다.
1. 사막의 라이언 Lion Of The Desert (1981)
감독 : Moustapha Akkad
출연 : 안소니 퀸 (Anthony Quinn), 올리버 리드(Oliver Reed)
안소니 퀸이 주연한 아프리카 배경의 대형 전쟁 영화
20세기 초 리비아를 침공한 이탈리아는 베드윈족의 강력한 저항과 뛰어난 지도자 요마르 무크타르에 막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전직 교사인 요마르는 적을 물리치는 것만이 평화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코란의 가르침에 따라 총을 들고 나선 탁월한 전술가요마르는 뛰어난 전술로 현대식 장비로 무장한 이탈리아군을 연달아 패퇴시킨다.
2. 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 (1977)
감독 : Sam Peckinpah
주연 : James Coburn, Maximilian Schell
'폭력의 미학'을 추구한 샘 페킨파 감독의 대표작
1944년, 독-소 전쟁의 전선에서 레닌그라드를 둘러싼 독일군의 참호를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한 인간 존재의 상실을 의미있게 연출한 영화. 이 영화는 바로 그 '철십자장'라는 매개를 통하여 인간이 전쟁이라는 상황하에서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던 1943년. 러시아로 진격한 독일군은 전장에서 연패만을 거듭한다. 그중 한 독일 소대는 소련군에 의해 공격을 받고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힘들게 버텨내고 있는데...
3. 북경의 55일 55 Days At Peking (1963)
감독 : 니콜라스 레이
출연 : 챨톤 해스톤, 에바 가드너, 데이빗 니븐
1900년 6월20일, 북경의 거리는 "중국으로 부터의 모든 외국세력 배제"를 부르짖는 폭도들에 의해 포위되었다. 소위 의화단 사건. 청조 최후의 권력자인 서태후는 이들 폭도들의 힘을 빌러 중국에 대한 여러나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려 하고, 이로 인해 서태후에 의해 조종되는 의화단과 북경에 주둔하고 있던 11개국의 연합군과의 사이에서 55일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4. 해병묵시록 (1995)
감독 : 이병주
출연 : 유영국, 윤일봉
6.25 한국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52년. 한쪽에서는 휴전회담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미 정보국은 북한이 화학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공중정찰을 통해 알아낸다. 몇 번의 특공대를 투입 하였지만 실패한 미국은 이 작전 수행의 적임으로 한국의 해병 1중대의 대원들을 지목하고 그들에게 특수 훈련을 시켜 적지로 잠입시키는데...
5. 하얀전쟁 White Badge (1992)
감독 : 정지영
주연 : 안성기 이경영
한기주는 월간 시사집에 월남전 소설을 연재하며 살아가는 40대의 중년 남자. 이럭저럭 지내온 세월 속에 그는 이미 중년이 되었고, 가끔씩 그는 원인을 알지 못하는 무력감과 월남전 참전의 후유증을 앓으면서 살아가고, 그 댓가로 이혼한 아내는 아들과 함께 재혼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한기주는 느닷없는 전화를 받는다. 월남전 전우였던 변진수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전화만 걸어오고 그의 주변만을 맴돌 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는 변진수의 행동은 한기주를 혼란하게 만들고 점점 월남전의 악몽으로 내쫓기게 하는데...
안정효의 원작소설을 한국 최초의 월남 현지로 케이션으로 제작해 많은 화제를 낳은 작품
제 3회(92년) 춘사영화예술상 감독상,
제 5회(92년) 동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제29회(93년)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
제38회(93년)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6. 향항탈환 香港淪陷: 1941 Hongkong On Fire (1995)
감독 : 전문기
주연 : 구숙정, 엽옥경, 도종화, 나가영
전운이 감도는 1940년대 초, 유학을 떠났던 왕제가 홍콩의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집안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언니와 이복 여동생 등 다섯식구는 화목하진 않지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왕제와 언니인 신제는 어느날 구국 자선파티 준비를 하던 의대생을 만나고 둘이 동시에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일본의 홍콩 침공이 시작되고 두 자매는 영화촬영장에서 전쟁을 맞는다. 이복 여동생은 현장에서 일본군에게 겁탈당하고 평판이 좋지 못했던 전당포는 폭도들에 의해 털리고 만다. 환자들을 돌보던 심방과 왕제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언니인 신제는 사령부에 끌려가 수모를 당한다. 또한 왕제의 아버지는 자신의 처가 일본군에게 겁탈당하는 것을 보고 겨우 참아내던 차에 자신의 딸 왕제마저 겁탈하려하자 울분을 참지못하고 그를 죽이고 만다. 살인범을 찾기 위해 사람들을 광장으로 모이게 해놓고 자수할 때까지 일분에 한명씩 총살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