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잡지가 모든 정보의 집합체이던 시절이 있었다.
일본의 60~70년대 잡지를 본떠 국내에서도 70년대부터 80년대 후반까지 넘쳐났던 소년과학잡지를 보고 있으면
진짜로 21세기는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이거 거짓말 아닐까 하면서도 진지 반, 재미 반으로 넘겨보던 시절로 기억한다.
이중에는 지금은 현실이 된 것도 있고, 아직도 개발중인 것도 있으며, 허무맹랑한 것도 있었다.
매달 잡지에 그려진 삽화를 보면서 상상력을 키웠고 공상하기를 좋아했던 20세기 소년들이었다 ㅎㅎ





이제는 전부 사라져 버린, 박물관이나 기념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잡지가 되고 말았는데 그때는 진짜 흔했다.
50년대 미쿡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유행했던 내용들을 일본에서 각색하여 동양적인 그림체와 삽화로 대체했던 내용들이었다.
우리와 맞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일본에서 걸러졌기 때문에 받아 들이는데 크게 무리없었던 것 같다.
과장된 내용이 제법 많았지만 열심히 살아가면 이런 미래가 온다라는 희망을 심어주던 그런 내용들이 많았다.
그때 봤던 이 책들... 버리지 말고 갖고 있을 걸...^^
출처: Moss & Fog ( https://mossandfog.com/2013/06/30/japanese-retrofuturi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