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1. 축령산 편백나무숲 산행 사진입니다
축령산은 햇빛에서의 첫 만남인데, 여름산행으로는 다소 여유가 있어서 사색하며 걷기 좋았어요. 산행초보라 보폭이 느려 천천히 걷다보니 사진작가님의 풍경과 숲과 나무와 꽃들을 담는 시간에 함께할 수 있었구요, 100대 명산 찍는 세 분들의 산행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네요. 동행자분들께 감사드려요.
'사람은 밥을 같이 먹어야 친해진다'고 하더니 축령산 정상 정자에서의 식탁이 따로따로인 저희들을 하나로 묶어주었네요. 안면을 트고나니 이야기 나누며 하산하는 시간이 차암 즐거웠네요. 다음에 또 만나요. 임마누엘!

지난 겨울 하얀 눈 쌓였을 때 '나홀로 여행'을 와서요, 요기를 지나 편백숲을 조금 더 올랐었네요.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 안내도에요.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차이구요.

건강숲길로 들어서네요.




계속 오름길이네요.

오르다가 셀카도 한 장 찍어보네요.

정상근처에 다가오니 멋진 정자가 먼저 보이네요.


축령산 정상(해발 621m)에 올랐어요.

함산한 사진작가님이 멋진 포즈를 한 번 취해 보라는데 잘 안되네요~. ㅎㅎ.


정상에서 보는 하늘 구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에요.


축령산 정상 정자에서 인증샷 찍고요.

요렇게 축령산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요. 요긴 정자 2층이구요, 저희는 넷이서 1층에서 돗자리 펴고 정답게 둘러앉아 먹었어요~.

점심 먹고 정자에서 쉬는 동안 또 제가 좋아하는 하늘 구름을 담고요~.

하늘 구름 속에 저도 풍경이 되어 보네요.

축령산 정상 정자에서 말벌이 잠자리를 잡아먹는 광경을 태어나서 처음 보네요~. 자연은 약육강식의 세계죠~.

이쁜 가을 잠자리가 더위도 모르고 찾아왔네요~.

정자에 세워뒀더니 난간 틈으로 풀밭에 떨어진 제 스틱이 주황빛이라 꽃인 줄 알았나 봐요. 호랑나비가 날아왔네요~.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은 이정표를 잘 보고 걸어야 해요~. 길이 차암 많아요~. 건강숲길, 산소숲길, 솔내음숲길, 이쁜 이름도 많구요~.


가파른 건강숲길 지나 축령산 정상 밟고, 편안한 힐링의 공간 산소숲길로 들어서네요~.

아, 군데군데 치유의 숲길 초입에 삼삼오오 앉아서, 누워서, 쉬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요. 우리도 잠시 쉬어가네요~.


편백나무 한 그루를 부둥켜 안아보니 느낌이 차암 좋네요~.


울창하게 쭉쭉 뻗은 편백숲 정경이에요!


곳곳에 버섯 모양의 쉼터가 있죠.


저와 함께 산행한 햇빛남님 세 분의 뒷모습이네요.

편백숲속에 참나무 6형제도 산대요~.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요~.



요기는 이 편백나무 숲을 가꾼 임종국님의 수목장 장소에요. 이런 숲을 남기고 가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죠.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니까요~.

임종국님 아내의 수목장 장소구요.

방문객들이 달아놓은 소원 같아요.

바로 옆에 헬기장이 있네요.



수목장에서 나오는 길인데요, 동화작가이며 울 여고 은사님이신 신지식 선생님의 《하얀 길》이라는 동화가 떠오르는 장소네요!

분위기 있는 의자를 보면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다가 앉아서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나죠~. ㅎㅎ.

솔내음숲길에서 사진 찍는 이분은요, 햇빛에서 처음 만난 사진작가님이시네요! 산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다 하네요.

내려오다 보니 분홍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있네요.


올라갈 때 못 담은 하양, 분홍, 우리나라꽃 무궁화도 담고요~. 금세 내린 비에 촉촉하게 물방울을 달고 있어요~. 오늘도 임마누엘!
첫댓글 사진 잘 보았습니다.
또한 많은 사진 감사드리고요.
다음 산행에서 또 함께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해요. 함산 즐거웠어요. 담에 또 뵈어요. 임마누엘!
소녀감성으로 쓴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기회있으면 같이 함산 하기로 해요.~~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