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등급 규격에 관한 상식
----- 모든 엔진오일에는 그 제품에 대한 성능 분류 규격이 표기되어 있다.
이 규격은 합성유와 일반광유가 구분없이 똑같이 적용된다.
베이스오일에 따라 광유, 반합성유, 합성유로 나뉘는데,
광유는 원유를 정제한 뒤 감압, 증류 등 여러 번 정제과정을 거쳐 만든다.
합성유는 광유를 정제한 후 나오는 에틸렌(동물계, 식물계에서도 나옴)으로 만드는
화합물이다.
합성유는 PAO계와 에스테르계로 나뉘는데,
에스테르계는 반응성이 좋지 않아 보통 둘을 혼합하여 오일을 만든다.
반합성유는 광유와 합성유를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합성유는 광유보다 오일수명이 길고, 저온 시동성이 매우 좋으며, 연비를 향상시킨다.
또 고온에서 열 분산작용이 뛰어나 오일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는데 탁월하다.
그럼, 엔진오일의 이런 제품성능에 대한 규격을 정하고 인증하는 곳은 어디일까?
여러 국제승인기관 중 석유제품의 품질 규격을 분류 제정하는 대표격인 기관은 API(미국석유협회)라고 할 수 있다.
엔진오일의 등급과 품질을 정하는 대표기관인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규격뷴류는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와 미국재료시험협회 (ASTM)가 공동으로 오일의 성능규격을 제정하고 있다.
휘발유용은 불꽃 점화(Spark Ignition)의 약자인 S로 시작해 SA~SM으로 표기한다.
SB, SC, SD, SE, SF, SG, SH를 거쳐 현재의 SJ, SL,SN,SM의 최신규격까지 제정.
디젤용은 압축점화(Compression Ignition)의 약자인 C로 시작해 CA~CI-4로 표기한다.
CA, CB, CC, CD, CE, CF를 거쳐 CG, CH-4등으로 최근의 등급으로 제정
그런데, 많은 엔진오일의 표기방법을 살펴보면 API SJ/CF 또는 CF/SH..등
가솔린 및 디젤의 규격이 같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엔진오일은 가솔린과 디젤엔진의 특성에 맞게 설계된 제품으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엔진오일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는 합성유인 경우가 겸용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솔린 및 디젤엔진 모두 최상위 규격을 만족시키는 제품도 있지만 어느 한쪽의 규격이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한쪽의 성능규격은 낮은 경우도 있음을 유념하여야 한다.
여기서 주의하여 참고로 하여야할 것은,
API 성능규격 표기는 API에서 모든 엔진오일을 테스트하여 인증하여 주는것이 아니고,
오일을 생산하는 제조회사에서 자체적으로 표기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기준은 API에서 정한 여러 기준항목의 조건에 부합되는지 제조업체의 자체적 시험을 거쳐 표기를 하는 방식이다.
또,위의 미국규격 이외에도,
엔진오일의 성능분류를 제정하는 유럽의 대표 인증기관이 ACEA(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이다.
ACEA는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성능규격을 제정하고 있는데, A, B, E 규격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A는 가솔린엔진용도로 A1, A2, A3,A4로 분류되며 (A4-최신규격),
B는 소형디젤용도로 B1, B2, B3, B4,B5(B5-최신규격)등급으로 분류
E는 대형디젤용도로 E1, E2, E3, E4로 분류
ACEA규격도 ACEA A3, B3, E1과 같이 가솔린/디젤규격이 함께 표기된 등급의 제품이 있다.
이런 제품도 가솔린/디젤엔진 겸용으로 설계되어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적합여부 및 용도에 맞게 사용을 하면 된다.
이상 API나 ACEA의 규격은
엔진이 점차 고성능으로 발전됨에 따라 새로운 성능의 규격이 계속 제정되어지고 있다.
그 밖에,
기타인증기관 및 자동차 엔진제작자의 자체 규격 기준에 따라 승인된 제품이(MB229.1/228.3 VW500/502/505, BMW...) 있음
엔진오일의 규격중에는 점도에 대한 규격이 있다.
모든 엔진오일은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에서 제정한 점도에 따라 규격이 분류되어 있다.
SAE 점도분류등급은 오직 오일의 점도만을 분류하여 표시하는 것이지 오일의 성능, 종류, 품질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점도지수와 혼돈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오일점도등급은 0W, 5W, 10W, 15W, 20W, 25W, 20, 30, 40, 50, 60이 있다.
엔진오일의 점도는 온도가 내려가면 점도가 높아지고, 온도가 증가하면 점도가 묽어진다.
대체적으로 오일의 점도수치가 클수록 유동성은 적고, 점도수치가 작을수록 유동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낮은 온도에서 시동성을 좋게하기 위해서는 오일의 점도등급이 낮은 것이 좋다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낮은 점도는 너무 얇은 유막형성으로 캠샤프트, 베어링등의 마모를 초래할수 있고 온도가 상승하여 오일이 산화되는 단점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들을 폭 넓게 수용할 수 있는 합성엔진오일이 개발 발전되어지고 있어서 적정점도 등급을 적용한 합성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합성엔진오일과 일반광유의 SAE 점도규격 표기는 같다.
그러나, 똑같은 점도규격이라도 합성유가 광유보다는 대기온도 및 엔진내의 높은 온도에서 유지되는 점도유지력 및 열안전성의 적응능력에서 많은 차이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간과하여서는 안된다.
참고로, 5W40과 같이 표시된 오일을 다급점도(Multigrade) 오일이라하는데
SAE 5W40에서 W는 비중(Weight)에 사용되는 점도를 나타낸다.
통상 유동성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지만,Winter의 계절적의미로 해석하여 W 숫자가 낮으면 겨울철 초기시동성이 더 좋다는 것으로 통용하여도 된다.
그리고, 뒤의 숫자는 내열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규격인증기관으로는,
API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CEA : 유럽자동차 제조자협회(Association des Constructeurs Europeens d´Automobiles)
SAE : 미국자동차 기술자협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ILSAC : 국제자동차윤활유 표준승인협회(International Lubricant Standardization and Approval Committee)
DIN : 서독규격협회 (Deutsches Institute fur Normung)
IP : 영국석유협회 (The Institute of Petroleum)
CCMAC : 구주 공동시장 자동차 제조업자협회(Committee of Common Market Automobile Consturctors)
AGMA : 미국 기어 제조업자협회(American Gear Manufacturers Association)
FMVSS : 미연방 자동차 안전규격(Federal Motor Vehicle Safety Standard)
MIL : 미국군용규격(Military Specifications)
CAFE : 연료소비규제협회(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ISO : 국제표준협회(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NLGI : 국제그리스 윤활협회(National Lubricating Grease Institute)
BS : 영국규격(British Standard)
CEC : 유럽공동체 협의회(Coordinating European Council)
JIS : 일본공업규격(Japan Industrial Standard)
NDS : 일본방위청규격(Nippon Defense Standard)
JASO : 일본자동차 기술협회(Japan Automotive Standard Organization)
KS : 한국공업규격(Korean Industrial Standard)
첫댓글 오일에 대한 좋은 정보라 보여 옮겨봅니다. 복사방지 팁이 있어서 스크랩으로만 되네요
좋은정보네요 ^^
오일에 관한 상세한 정보군요....굿~
아나 너무 좋은 정보긴한데 ㅠ 또 영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