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가망이 없습니다. 힘찬 미래를 향해 도약해서 나가기엔, 축구협회의 부정과 비리가, 그 극에 달해있습니다. 나름대로 커리어를 쌓으며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이제 좀 쉬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4500만 코리안들에겐 죄송하지만. 이것으로 한국과의 인연. 아니 축구와의 인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본프레레는 이런 장문의 말을 남기고, 기자들의 웅성거림과 플래쉬를 뒤로한채, 고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가 행적을 감추고 말았다.
한국축구에대한 논란은 거세져 커다란 이슈로 떠올랐고, 그 후유증으로, 부패의 주범이라 불리우는 각 요직에 머무르는 관계자들이 구조조정을 당해 길거리로 쫒겨나고 말았다.
몰디브와의 지역 예선전은, 허정무 임시감독 체제하에 경기가 치뤄졌고, 졸전끝에, 1:0으로 겨우 승리를 거두었다.
수일의 시간이 흐르고 축구협회에서는 대단한 이슈거리를 하나 내놓았다.
"십수년간 영국 본토에서 코치연수를 받은 31세의 코치 방 성수군을 차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 한다."
대단한 이슈거리였다. 찬반논쟁으로 모든 포털사이트는 시끄러웠고, 축구계에서도 여러가지 논쟁은 지속되었다. 감독 선임식 및 기자회견이 있던 날 그 전까지는 말이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 아니겠습니까. 한국팀은 점점 무너지고 있고, 외신들은 코리아의 4강신화를 단지 심판 판정과 홈 어드밴티지를 뒤집어쓴 월드컵역사중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라 여기고있습니다. 축구협회에서는 역시 극단적인 조치로 절 뽑은것일 테지요, 그러나 한가지 자신있게 외치고 싶은것은, 제 능력안에서 최선을 다할것이라는 것 입니다."
정식으로 감독에 취임되자, 일단 그는 코치들 부터 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전혀 혈연이나 지연에 얽매이지 않았기때문에, 그런 개편도 한결 수월했을지 모르겠다.
수석 코치 : 박항서,조윤환
요번 개편에 있어 첫번째로 지켜볼점은 수석코치의 '이인화'이다.
여러 프로축구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조윤환 감독이 일단 전술적인 면이나 ,당일 스타팅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되며,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밑에서 트레이닝 노하우나, 각종 선수자료를 물려받은 박항서 전 포항코치는 객관적인 선수평가나, 훈련 부분에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코치 : 김현태, Kevin Thomson,Andrew Miller
코치 부분에서도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다, 골키퍼 코치 김 현태 씨를 제외한 두명의 코치는 모두 영국에서 그가 데리고온 코치인데, 방 성수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웽거감독이 추천한 코치들로, 이 세 코치 모두 수석코치중, 훈련 부분을 맡은 박항서코치의 지휘하에 프로그램을 짤것으로 보인다.
체력담당 트레이너 : Mike Brown
역시 웽거 감독의 추천으로 공수해온 코치로, 히딩크호의 레이몬드 베르하이옌과 똑같은 일을 할것으로 보인다.
기술 분석관 : Tim Scott
방 감독과 동문수학 하던 사람으로, 전도유망한 분석관이다.
비디오 분석관 : 압신 고트비
I Will Be Back!! 히딩크 사단의 한축을 담당하며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던 압신 고트비가 다시한번 방 감독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문제점을 잘 집어 내줘 한국 축구 대표팀이 한층 성장을 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다.
그의 파격적인 코치 선임에, 이미 언론에서는 "커리어 없는 감독에 이어, 코치마저도 자질 부족이다,국대는 조기축구회를 만들예정인가."비판하며, 더이상 국대의 활약은 볼수 없다. 라며 비평했다.
방 감독은 이에대해 축구를 볼줄 모르는 한낱 기자들은 비판의식을 버리고 나를 보라고 충고했고, 그를 따라온 여러 코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범하자마자 풍파를 맞은 방 감독, 과연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수 있을까?
첫댓글 기대해 보겠스므
기대해 보겠스므
제목이 뭔가 슬프면서도...뜨겁군요; 아리아리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