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인사동
어느 작가 아줌마,
행복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한국에서는 돈이고 , 필리핀에서는 권력,
비아누트에서는 배부른 것“이라 했는데,
이 덜 떨어진 거도사는 어깃장을 놓고 싶다.
요 따위로 찌는 날은, 썩어도 준치라고---
"늙은이의 양지"라는, 파고다에서 잠시,
게기다가
여빈대기 문으로 빠져 인사동 가고 싶다.
인사동에서
용코로 재수 좋아, 몸 좋고, 편하고,
재미있는 아줌 만나, 빙수 한사발 하고 싶다.
그라인더에서, 갓 갈아낸 얼음을 담뿍 담아
수박 귤, 복숭아 조각 담고 계피가루 미수가루
뿌리고, 우유 붓고 단팥을 올리면 된다.
분명코
빙수는 단팥의 달콤한 맛이, 얼마나,
혀끝을 찍소리 못하게 쥑여 주느냐가, 생명이다.
하지만,
내사마--(?????) ,
“주면 주는 대로 , 패면 패는 대로“
절대 가리지 않는다.
인사동에서 빙수 먹을 때 아줌마만 없으면,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요,
앙꼬 없는 찐빵이 된다.
--오등은 자에 거서리도 인사동에서는
*가마이라도, 앙꼬 있는 찐빵 먹겠노라!
선언 하노라!
첫댓글 빙수를 먹는데
여자랑 먹음 좋겠다
모? 이내용 이죠?
설빔도 아니도
사제 빙수 같은데
요새 우리 교주님
많이 짜칩니까?
아니옵니다. 인사동 별다방 옆 2층 설빙집 비싸지만,
꼭 그쪽으로 아줌마들과 자주 갔습니다. 대부분
제가 쏘았습니다. 짜쳐도 먹고 보자 입니다.
신도도, 오시면 뽄때를 보이겠나이다. 암요,
그게 그나마 제일 헐합니다.
'여빈대기, 가마이라도'
이런 어려운 말을
토를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고백하노니 그동안 두통이 쪼매 났거등요
빙수야 뭐 안줘서 못먹는 아짐입니다
아 그런가요, 제가 실수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맑은 공기에 기분도 산뜻합니다.
인연이 되면 인사동에서 보게 되겠지요,
아는척 하기 입니다. 꾸-욱! 약-소꾸
아? 요즘도 그 빙수라는 것이 있나요?
어렸을 때 얼음덩어리를 빙빙돌려 갈아서 유리그릇에
담아 그 위애 팥죽 같은것 올려서 주는거 사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가격표가 참 재미있어요 진짜로 이백원 하나요?
엄청 싸네요^^
양양에 가니, 낙산 해수욕장 앞에 라000라고 주인이 직접 만들어 주는 빙수도 있었습니다.
면적이 크고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무드 있더군요, 유명 체인점 보다는 2% 모자라고요,
인사동의 별다방 옆 2층 설빙 비싸긴 해도 맛이 좋습니다. 한편 커피샵에서도
빙수를 파는데, 커피 체인점 중에는, 빙수를 먼저 시작하였고 맛이 좋은 엔0000가 그것으로 매출을 팍 올렸습니다.
빙수에는 팥이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좀 인색해진 게 현실입니다.
고맙습니다.
상단 사진은 70년대 초, 공원을 뜯을 때 나온 메뉴판입니다. 제가 그곳에 진열된 걸 찍었습니다(6개월 전).
빙수 속 앙꼬도 좋구, 찹쌀 공알두 좋구....ㅎㅎ
인사동 빙수번개 함 치시죠^^
제가 나서면 흥행이 안됩니다. 스타 아줌마가 나서야 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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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디가도 남자들만 걸어가거나 먹고 있으면 '
흥도 없고 조화의 미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요, 이런 욕심이 점차 사그라지니
사는 것도 어쩐지 무의미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 영화 5670 이곳에서 그제 보았습니다.
잘 짜여진 영화였습니다.
저도 마음이 아팠고 울었습니다.
빙수도 아줌과 먹어야 한다.....?
예전 팔팔할 때 군막사에서는 어찌 살아내셨을꼬...?
아! 그때는요? 그냥 없이도 살았지만,
인사동 가면 맘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