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조금 마이너 마이너 한 인디영화, 다큐들은 인디플러그라는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요.
나는 여기 자주 이용해ㅎㅎ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글 찐 영화들은 거의 없는 것 같더라 ㅠㅠ
오늘은 월요일이 된 기념으로! 축축 쳐지면서 또 따듯하고, 그러면서 먹먹한 영화 다큐들 데려왔어
그럼 또 브금이랑 같이 시작할게~
1.더 비지터
사람이 사람을 만남으로서 삶이 바뀌는 이야기는
언제나 놀랍고 또 감동적인 것 같아.
누구나의 삶 속에서 이런 만남이 있을 수 있겠지?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만남과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
대학 교수인 주인공은 아내도, 자식도 없이 홀로 살고 있어.
그는 어느날 논문 발표를 위해 뉴욕으로 가게 되고
오랜만에 방문한 자신의 아파트에 낯선 커플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불법 이민자인 두명을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게 해준 주인공은
그 중 한명에게 젬베라는 타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고
단조롭고 건조하던 그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2.마지막 수업
정말 예쁘고 다정한 다큐야!
프랑스의 아주 작은 마을에 전교생 통틀어 딱 한 학급만으로 이루어진 학교가 있어.
선생님도 한명 뿐이고 아이들도 전교생 이라고 해봤자 열명 남짓이야.
이 다큐에서는 수업하는 과정이나 선생님, 조그만 마을에서 아이들의 방과후의 모습 등을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내는데, 아이들도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영상 내내 그 마을의 삶이 정말 예쁘고 평화롭게 흘러간다.
추천 꾹~
3.말하는 건축가
위에 올린 브금도 이 영화 OST야.. ㅎㅎ
상영 당시 보고, 정말 마지막까지 자리를 뜰 수 없었어.
기적의 도서관을 지은 정기용 건축가에 대한 다큐멘터리야.
개인적으로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보게 된 다큐였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
이건 잠깐 다른 이야기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 아주 작은 인디영화 상영관이 있거든. 상영관은 딱 하나 뿐이고,
관람객은 많아봤자 10명 정도야. 영화관으로 올라가는 건물의
작은 입구로 들어가서 2층으로 가면 작고 예쁜 카페가 나오는데 그 카페 카운터에서 표를 사고
커피냄새를 맡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상영관으로 들어오라고 해.
난 이때 같이간 친구 말고 총 5명 정도서 이 영화를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도
아무도 일어난 사람이 없었어. 너무 아름답고, 따뜻하고, 또 한편으로는 먹먹했어.
그래서 나도 친구도 아무말 없이 나와서 상영관 나와서
주인아저씨가 커피 끓이는 소리 들으면서 카페에 그냥 한참 가만히 앉아있었어.
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햇살같은 다큐멘터리야. 언니들 꼭 한번 보았으면 좋겠어!
다른이야기 너무 많이 쓴거같아... 갑자기 영화 생각나니까 감상에 푹푹 젖어버렸어 ㅠㅠ
나 부털하지 말아줘ㅠㅠ
4.안개속의 풍경
포스터에 희망으로 물들이는 영화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뻥이에요 ㅠㅠ
마냥 예쁘고 희망찬 영화는 아니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보고도 한참이나 그 대사나 풍경이 생각나서 우울했어.
두 남매가 아버지를 찾아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내용이야.
한번도 본적 없지만 그리운 사람을 향해 두 남매는 풀잎처럼, 계속 여행을 해.
시 처럼 아름답고 우울한 영화야.
5.순수한 사람들
주인공 역의 지안카를로 아니니의 눈빛이 너무 인상깊은 영화야.
이탈리아의 우아한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제목과는 달리 불륜과 배신으로 얼룩진 삶을 그려내.
주인공 툴리오는 정숙한 아내가 있지만 다른 여인을 사랑하고,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아내에게 말하고 또 그 사실을 받아들여줄것을 강요해. 하지만 막상 아내에게
애인이 생기자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녀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다.
나는 영화 끝나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툴리오의 선택에 대해서...
오래된 영화지만 영상이 정말 예뻐. 이것도 추천추천~
6.모래와 안개의 집
본지 오래된 영화라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아서
네이버 영화소개 가져왔어~
그들이 집착하는 희망은 결코 공유할 수 없는 것이다!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바닷가. 캐시는(제니퍼 코넬리) 아버지가 30여년동안 돈을 모아 마련한 집에서 이혼의 충격을 딛고 새로운 인생을 모색하며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일주일 뒤에 집을 찾아오겠다는 엄마의 전화에 아침 잠을 설치던 캐시의 집에 법원직원과 경찰이 들이닥친다. 세금 체납으로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며 퇴거 명령을 내린다. 캐시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 변호사를 찾지만 이란 출신의 이민자 베라니 (벤킹슬리)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그 집을 헐값에 사들인다. 베라니는 전망 좋은 이 집을 수리해 비싼값에 되팔아 재기를 노린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을 도울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캐시는 레스터(론 엘다드)라는 경찰의 도움으로 집을 다시 찾으려 하지만 집을 둘러싼 싸움은 점차 심해지고, 베라니의 부인 (소레 아그다슬루)과 아들 에스마일(조나단 아두트)까지 혼란에 빠지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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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트시네마에요 ㅎㅎ 좋은영화도 많이 상영하고, 영화관 운영하시는분이 좋은 프로그램도 많이 기획하셔.
혹시 가까운 지역이나 대전 산다면 가보면 좋을것 같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1.19 19:42
언니 나도 언니가 가는 영화관 알려줄수있엉? 좋은 영화 추천해줘서 고마워^ㅡ^*
대전에 있는 아트시네마야~ ㅎㅎ
(좋은영화)헐... 대전.. 나 대전에사는데 왜 몰랐지 좋은영화추천 정말 고마워! ;)
우왕 뭔가 내스타일임 ㅎㅎㅎㅎ 쟁여놨다나중에봐야지
:)) 언니 나랑 완전 비슷한 취향 나 저중에 4개를 봄ㅋㅋㅋㅋㅋㅋㅋ 1이랑 6도 봐야지 꺄 ! 고마워
꼭봐야할 영화) 우앙 지금 보면 떡 좋을것같아!!!!
우와 언니 스크랩했어 보관함으로!!!
언니 좋은 영화추천고마어 말투가 너무 정감이 간다 땡큐우 -
언니 좋은 영화.. 올려줘서 고마워!!
볼래볼래!!고마웡!!!
언니가 적어준 설명이 되게 감성적으로 와닿는다 언니 이런영화 또추천해조
언니 고마워!잘볼게~
ㅇ오왕 딱 내스타일이다!!! 스크랩해갈게잉 ^_^!!!!
오 메일로스크랩해갈께 ㅠㅠ 대전아트시네마.. 가보고싶다 ㅠㅠ
말하는건축가 건축학과라서 봤는데 좋아좋아 많이 좋아 ♥
볼래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