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
<TBODY>
<TR>
<TD height=36></TD></TR></TBODY></TABLE><!---*** 글 23488396 시작 ***---><XBASE target="_son">
<DIV id=PostContent>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
<TBODY>
<TR>
<TD class=pt_text name="hl">
<DIV>작년 봄에 </DIV>
<DIV>대구 시내버스가 공영제가 되고 나서 부터는</DIV>
<DIV>버스 배차시간이 조금씩 더 길어 졌지만...</DIV>
<DIV>그래도 환승이 되는 게 좋았다..</DIV>
<DIV>그런데...</DIV>
<DIV>버스기사들이 언제 부턴가 이제는 마치 자기네들이 </DIV>
<DIV>무슨 큰 권한을 가진 것 처럼 </DIV>
<DIV>버스정류소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태워 주지를 않고 </DIV>
<DIV>멀리서 뛰어 오는 데도 그냥 휭 가 버린다.</DIV>
<DIV>버스 수입에 신경 안 써도 되니까 뒷 차 오면 타라는 얘기다.</DIV>
<DIV> </DIV>
<DIV>오늘도 시내에 나갔다가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데 </DIV>
<DIV>사람들이 서 있는 자리보다 10미터나 더 앞으로 가서 차가 멈춰 선다.</DIV>
<DIV>그러자 사람들이 먼저 타려고 우르르 앞으로 뛰어 가면서</DIV>
<DIV>"개새끼.." </DIV>
<DIV>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욕을 해 댄다.</DIV>
<DIV>손님들을 운동시키려고 작정한 것이 아닌 바에야...</DIV>
<DIV>하여튼...</DIV>
<DIV>이렇게 탈 때 부터 심기가 틀어져 있었는 데..</DIV>
<DIV>한참을 오다가 누군가 하차벨을 잘 못 눌렀나 보다.</DIV>
<DIV>버스가 정차 해 문이 열렸는 데도 내리는 사람이 없다.</DIV>
<DIV> </DIV>
<DIV>그러자 기사가 문을 닫으면서 </DIV>
<DIV>"누가 벨 눌라노코... 안 니릿능교?" </DIV>
<DIV>하며 큰소리로 고함을 친다.</DIV>
<DIV>순간 버스 안이 조용해 지면서 누구 한 사람 말 대꾸 한 번 없다.</DIV>
<DIV>주위를 둘러보니 할머니 셋, 학생 대여섯, 청년 둘, 그리고 나</DIV>
<DIV>이게 전부다.</DIV>
<DIV>그런 어처구니없는 침묵 속에서 또 한 정류소를 지났는 데 </DIV>
<DIV>또 다시 기사가 백미러로 승객들을 훓어보며 소리친다.</DIV>
<DIV>"아까 밸 누가 눌란능교?"</DIV>
<DIV> </DIV>
<DIV>듣다 못해 내가 소리쳤다.</DIV>
<DIV>"어이..기사양반! 누가 눌랐으면 어떵교? 누가 아마 잘 몬 눌랐겠지..."</DIV>
<DIV>그러자 기사가 고개를 뒤로 획 돌려 나를 보고</DIV>
<DIV>"당신이 눌란능교?"</DIV>
<DIV>하며 더 화난 목소리로 묻는다.</DIV>
<DIV>그 기세에 나도 모르게 그만 주눅이 들어 </DIV>
<DIV>가는 목소리로</DIV>
<DIV>"은지요... 나는 안 눌린는데요?"</DIV>
<DIV>"그라만 가마이 있으소 이 양반아.."</DIV>
<DIV>하며 이제껏 보다 한층 거칠게 차를 몰며 한 마디 더 한다.</DIV>
<DIV>"잉간들이 했시먼 했다카지... 와 말이 엄노?"</DIV>
<DIV> </DIV>
<DIV>마음 속으론 당장 뛰어 가 귓싸대기라도 한 대 쳐 올리고 싶었지만</DIV>
<DIV>등치를 보니 나보다 한 배 반은 더 클 것 같았다.</DIV>
<DIV>"참아야 된다! 안 그러면 난 오늘이 초상날이다..."</DIV>
<DIV>이렇게 맘속으로 되뇌이면서 눈을 감았다.</DIV>
<DIV> </DIV>
<DIV>내가 내려야 할 정류소에 이르러 출입구쪽으로 나오는 데</DIV>
<DIV>그 순간 출입문 유리창에 붙어있는 안내문 글씨가 눈에 확 들어 온다.</DIV>
<DIV> </DIV>
<DIV>"버스운전기사 폭행,상해시 3년이상 징역"</DIV>
<DIV> </DIV>
<DIV>"법만 안 바낏어도... </DIV>
<DIV>니는 벌써 한방 쳐 발맀다 자슥아.. 좋은 꿈 꾼줄 알아라"</DIV>
<DIV>이런 말로 내 스스로를 변명하며 차에서 내렸다.</DIV>
<DIV> </DIV>
<DIV>근데... 집으로 가는 나의 머리 속에 </DIV>
<DIV>"천날만날 저그 마누라한테나 큰소리 치지...</DIV>
<DIV> 딴 사람 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등신 중에 상등신아...."</DIV>
<DIV>하며 마누라가 비웃고 있다.</DIV>
<DIV>(2007.9.13.)</DIV>
<DIV> </DIV>
<DIV> </DIV></TD></TR></TBODY></TABLE></DIV>
<!-- -->
제가 한마디 오리것슴당 기사님 잘하셧슴니다 벨을 실수로 눌라놓고 자기들하는것은 다잘한것이고 기사가 하는것은 다잘못한것이고요 서로 서로 양보정신이 있으면 이런일이없을것같아요 기사님 벨제가 잘못눌렀어요 죄송합니다 햇으면 기사님 께서 성질 냈겠습니까 기사님도 사람인데 법은 아구망테이 같은 사람땜에 만들엇죠 아시것쇼 이런 글은 올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승객이 없으면 운행도 할 수 없을 텐데 ..기사 아저씨의 불친절한 태도가 안타깝네요 ..써비스 직종은 친절이 무기 인데 ..아무튼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것 같습니다 ...뭐가 잘못된것 같은데 ..운전도 거칠게 하는것 같구요 ...아구망데이님 ~잘 참으셨구요 ㅎ 여전히 재치 번뜩이는글에 올려주시구 계시네요 ..ㅎ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ㅋㅎㅎ 망데이님 그걸 봐주고 오는교? 제가다 천불 남니더.. 저도 몇개월전에 버스 기다리다 정류장에서 차가 밀리니 손님들이 백미터 정도 달여가서 타길래 저는 정류장까지 오면 탈여고 타지 않았더니 기사님이 오히려 큰소리치며 남들은 다 뛰어 왔는데 왜 뛰어 오니 않았냐며 타박 하길래 버스 안에서 언썽을 높인적이 있는데 분이 풀리지 않아 다음날 구청에 민원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일부 몰지각한 기사님들 정말 횡포가 심하지요..이건 손님여러분들이 나서서 고쳐 주어야 한다고 봅니더 ㅋㅎ..
요즘 버스를 안타니 무척이나 조아요. 얼마전까지 그러니까 1년전까지만해도 전철과 중간에서 갈아탔는디유.. 지금은 그냥 (전철) 한번이면 된다나요. 비오는날, 두손에 짐을 들고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그 번호 좌석은 없어 졌데요. 징글징글했는디유.... 우리 기사님들, 탈 때에 입에 외우듯이 하는 입에 발린 인사말보다 본인이 승객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고... 운전대 잡으시면 정말 친절하다고? 고맙게 생각할 거예요. 지금은 버스 탈 일이 없지유 뭐... 전철 만타면 끝이니까유....감사합니다...
첫댓글 버스~~차가 커서 무적이죠~ 중앙선 넘어 달리는것도 예사~~~
잘 참으셨어요. 듣고 보니 상대할 가치도 없네요. 괘안아요. 싸우면 나만 손해죠뭐....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죠.ㅎㅎ
잠시 웃고 갑니다...ㅎㅎㅎ....매일 버스를타고 출퇴근을 하는사람으로 동감이 가기도하지만 망데이님의 글을 읽다보면 그냥 피식 웃음이 나는데 이해해주실꺼죠...다른뜻은 아니고 글이 재미있어서 웃는것이니까여.
제가 한마디 오리것슴당 기사님 잘하셧슴니다 벨을 실수로 눌라놓고 자기들하는것은 다잘한것이고 기사가 하는것은 다잘못한것이고요 서로 서로 양보정신이 있으면 이런일이없을것같아요 기사님 벨제가 잘못눌렀어요 죄송합니다 햇으면 기사님 께서 성질 냈겠습니까 기사님도 사람인데 법은 아구망테이 같은 사람땜에 만들엇죠 아시것쇼 이런 글은 올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글 내용상 당신이니,,,이 냥반아~!,, 잉간이니,,하셨다면,, 기사님도 썩 잘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누른 장본인이 안나타난건 기사님의 위압적인 말투로 쪼라서 그랬을거 같구요...끼어들어 죄송합니다..^^;;
완죤히 길들인 양..... 나 같으믄 내릴 때 꾸~~~~~~~~~~~~~~욱 누르면서 내릴텐데 .. 푸하하..
얼마전에 버스를 탔는데 운전하시는 분 주위에 완전 무장을 햇더라구여.....보기에는 좀 답답해 보여도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근디 그 아저씨~~ 싸~비스 정신은 어디에 두고 운전하신데요??????
버스를타다보면 벼라별 기사님이 다있죠...그런데 그렇게 불친절한 기사는 여러사람에게 막 대하니 승객들에게 찍히죠....망데이님 그날 일진이 안좋으셨네요....깨갱하고 꼬리내리셨으니....
버스 기사님들이 하도 폭행을 당하니께,, 그동네는 조폭들을 기사로 쓰는가 보네요... 비행기 안에서는 파일럿이 댓빵,,배안에서는 마도로스가 댓방,,우리집에서는 제가 댓빵,,버스안에서는 기사가 댓방인거 모르셨나여~??ㅎㅎ 글 내용상,,,잘못 누른사람도 문제지만 기사님이 좀 과하긴 한거같네요... 물론,,극소수의 기사가 그러겠죠...정말로 친절한 기사님들 한테는 죄송합니다... 안전운행,,고객만족,, 부탁해용~~!!!
승객이 없으면 운행도 할 수 없을 텐데 ..기사 아저씨의 불친절한 태도가 안타깝네요 ..써비스 직종은 친절이 무기 인데 ..아무튼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것 같습니다 ...뭐가 잘못된것 같은데 ..운전도 거칠게 하는것 같구요 ...아구망데이님 ~잘 참으셨구요 ㅎ 여전히 재치 번뜩이는글에 올려주시구 계시네요 ..ㅎ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기사님의 불친절 함에 화가 나네요 물론 운전을 하다보면 짜증나고 힘들기도 하시겠지만 그래도 써비스 정신이 결여된체 자기의 불편함만 승객들에게 전가 하는것 같아 기분이 씁쓸해 오네요 망데이님 속상한 마음 삭히시고 힘내세요 홧팅~~~
아구망데이님이 당하신 건 그렇다 치고 꼬랑지 내린 모습만 상상이 되어 웃음보가 터졌네요....ㅎㅎㅎㅎㅎ미안해요....자꾸 웃어서...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도 웃음이 나와요....한방 갈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양반이 많이 잘못한것같은데...ㅎㅎㅎ
ㅋㅎㅎ 망데이님 그걸 봐주고 오는교? 제가다 천불 남니더.. 저도 몇개월전에 버스 기다리다 정류장에서 차가 밀리니 손님들이 백미터 정도 달여가서 타길래 저는 정류장까지 오면 탈여고 타지 않았더니 기사님이 오히려 큰소리치며 남들은 다 뛰어 왔는데 왜 뛰어 오니 않았냐며 타박 하길래 버스 안에서 언썽을 높인적이 있는데 분이 풀리지 않아 다음날 구청에 민원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일부 몰지각한 기사님들 정말 횡포가 심하지요..이건 손님여러분들이 나서서 고쳐 주어야 한다고 봅니더 ㅋㅎ..
요즘 버스를 안타니 무척이나 조아요. 얼마전까지 그러니까 1년전까지만해도 전철과 중간에서 갈아탔는디유.. 지금은 그냥 (전철) 한번이면 된다나요. 비오는날, 두손에 짐을 들고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그 번호 좌석은 없어 졌데요. 징글징글했는디유.... 우리 기사님들, 탈 때에 입에 외우듯이 하는 입에 발린 인사말보다 본인이 승객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고... 운전대 잡으시면 정말 친절하다고? 고맙게 생각할 거예요. 지금은 버스 탈 일이 없지유 뭐... 전철 만타면 끝이니까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