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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SK 나이츠 (8승 2패)
10월 5주 : 3승(LG, KCC, KGC) , 평균 78.3득점 66실점 득실차+12.3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감했다. SK가 1라운드에서 7승 이상을 올린건 1999-2000 시즌 이후 처음. 그 해에 SK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 했었다.
강남 도련님? SK는 2007-2008 시즌 이후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렇기에 매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가질수 있었다. 해마다 트레이드와 FA 계약으로 스타급 선수를 영입했다. 오프 시즌 SK는 늘 다크호스로 평가 받았고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2011-2012시즌:4승 5패, 2010-2011, 2009-2010시즌:이상 5승 4패) 하지만 늘 초반 반짝이었다. 최종 순위는 7위-7위-9위에 머물렀다. 화려함에 비해 실속과 끈기가 부족한 SK에게는 프로야구의 LG 트윈스와 함께 심약한 '강남 도련님' '부잣집 왕자님'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다르다. 일단 수비가 강해졌다. 지난 3시즌 동안 SK는 늘 최다실점 2~3위를 기록했다. 평균 실점도 80점이 넘어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경기당 겨우 70.2점만 내주고 있다. 현재 최소 실점 3위. 여기에 선수층도 매우 두껍다. 10개 구단 중 잉여자원이 가장 적다. 종목을 불문하고 수비력이 강하고 선수층이 두꺼운 팀은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다양한 수비 30일 LG 전에서는 상황에 따라 지역 방어와 대인 방어를 섞어 가며 사용한 수비가 좋았다. 2일 KCC 전에서는 드롭 존으로 상대의 공격수를 밀어내서 무리한 3점슛을 던지게 하는 모습이 나왔다. 4일에는 KGC가 자랑하는 투맨 게임을 스위치 수비로 별 어려움 없이 막아냈다. 장신 선수 4명(박상오, 김민수, 최부경, 헤인즈)을 동시에 기용한 효과를 톡톡히 본것이다.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의 경쟁력이 모두 좋기 때문에 경기 진행 상황과 상대팀에 맞는 수비 전술을 선택할수 있다. 강한 수비력이 경기 내내 유지된다. 수비를 성공 시키면 속공의 펼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시 말하면 SK는 경기 내내 장기인 속공을 구사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7(수) KCC(전주), 11/10(토) 모비스(울산)
2.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7승 2패)
10월 5주 : 1승(삼성) 1패(KT) , 평균 77득점 78.5실점 득실차-1.5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쳤다. 지난 2시즌과 마찬가지로 참 좋은 출발이다.(2011-2012 시즌-6승 3패, 2010-2011 시즌-7승2패)
하지만 1일 부산KT전에서 당한 패배는 여러모로 기분이 나빴다. 전반전에 5점을 앞섰지만 후반전에 무려 16점을 뒤지며 역전패를 당했다.(전반 39-33, 후반 29-45)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로 패하면서 연승행진이 '5'에서 마감되었다.
봉쇄된 3점슛 KT전에서 2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들어간건 단 5개뿐이다. 성공률 25%. 성공 갯수와 성공률 모두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낮았다. 투맨 게임을 통해 볼맨의 3점슛 찬스를 잡는 전자랜드 특유의 외곽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투맨 게임을 시도하면 KT는 순간적인 더블팀으로 볼맨을 압박했다. 전자랜드의 볼맨은 압박을 벗어나는데 애를 먹었고 패스를 받은 동료들도 제 타이밍에 슛을 던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과정과 슛감이 다 나빴다.
개그랜드? 빠른 공격 전개 과정에서 실수도 많이 나왔다. 속공을 펼칠수 있는 기회는 많았다. 수비 전환이 느린 KT의 서장훈이 나왔을때 전자랜드는 빠르게 하프라인을 넘어가서 아웃 넘버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이런 실수는 KT의 역공으로 연결되었다. 이 날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19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사실 전자랜드는 턴오버가 적은 팀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편이다. 지난 2시즌 연속 삼성에 이어 최다 2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역시 삼성과 1위를 다투고 있다. 승부처에서 어이없는 턴오버,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의 연속 턴오버 때문에 '개그랜드'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순항중인 이번 시즌도 타팀에 비해 부상 선수가 적고 외국인 선수가 안정되었기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을뿐 개그는 계속되고 있었다.
간격 조절 수비에서도 균열이 조금 발견 되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하프 라인 이전부터 진을 펼친 채 상대를 압박하며 백코트 하는 존 프레스를 즐겨 사용 했다. KT전에서도 이 수비를 시전했는데 앞선과 뒷선의 간격이 너무 벌어지는 모습이 간혹 나왔다. 이럴 경우 앞선이 뚫리면 마치 속공을 허용 하듯이 쉽게 실점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7(수) 오리온스(고양), 11/9(금) 동부(원주), 11/11(일) KT(부산)
3. 고양 오리온스 (6승 4패)
10월 5주 : 1승(모비스) 1패(동부) , 평균 67득점 75.5실점 득실차-8.5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쳤다. 지난 2시즌의 1라운드(2011-2012 시즌-1승 8패, 2010-2011 시즌 3승 6패)와 비교하면 대단히 좋은 성적이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테렌스 레더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최진수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비교체험 극과 극 지난 30일에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후보 모비스를 잡아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추일승 감독의 환상적인 용병술이 빛났다. 수비에서는 함지훈의 페인트 존 침투를 조직적인 도움 수비로 막아내며 그로 부터 파생되는 모비스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레더를 잘 활용하는 지혜가 돋보였다. 경기 초반 레더는 무리한 골밑 공격을 반복하며 팀 공격을 해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하이포스트에 위치한 후 포스트업 하는 전태풍으로 부터 패스를 연결받아 중거리슛을 연거푸 성공 시켰다.
하지만 3일 동부를 상대로는 졸전 끝에 21점차로 크게 패했다. 공격에서는 투맨 게임이 완전히 막혔다. 전태풍과 레더는 투맨 게임을 많이 시도했지만 동부 김현호, 김주성의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 동부가 오랜 시간 사용한 지역 방어도 3점슛(성공률 18%, 4/22)이 침묵하면서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에 동부 박지현, 이승준이 주도하는 '2차 속공'에 의해 많은 점수를 내줬다. 또 수비에서도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3점슛(9/22)을 헌납했다.
신승과 대패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이긴 경기에서 평균 9.3점을 앞섰다. 6승 중 4승이 10점 이내에서 승부가 갈렸다. 반면 패한 경기에서는 평균 20.8점을 뒤졌다. 4패 중 3패가 20점 이상 차이가 났고 나머지 1패도 19점차 였다. 어렵게 이기고 쉽게 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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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은 지난 시즌 도중 오리온스에 합류해서 경기당 평균 13.9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평균 9.8득점에 그치고 있다. 팀이 승리한 6경기에서 김동욱은 평균 12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패한 4경기에서는 평균 6.5득점에 머물렀다. 김동욱이 조금만 더 분발했다면 지더라도 20점치 이상의 대패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인 김승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진수의 빈자리는 신인 김승원이 채우고 있다. 지난 2경기에서 김승원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모비스 전에서는 함지훈을 막으며 파울 아웃 없이 36분간 코트를 지켰다. 동부 전에서는 중거리 슛등의 공격으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9득점을 기록 했다.
김승원은 스피드는 평범하지만 힘과 높이(202cm)가 좋고 찬스에서는 확실하게 넣어줄수 있는 좋은 기량을 갖춘 신인이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최부경(SK)과 장재석(KT)이라는 대형 신인 빅맨에 많이 가려졌지만 지금은 KGC의 김민욱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선후배 사이인 김승원과 김민욱은 공교롭게도 모두 팀내 주전 빅맨(최진수, 오세근)의 부상 공백을 채우고 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7(수) 전자랜드(고양), 11/10(토) KGC(안양)
3. 안양 KGC 인삼공사 (6승 4패)
10월 5주 : 1승(KCC) 2패(모비스, SK) , 평균 68.3득점 70.3실점 득실차-3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패한 경기에서 약점과 한계가 노출 되었다. 문제는 현 선수 구성을 볼때 노출된 문제점을 단기간에 해결할수 없다는 것이다.
투맨 게임의 한계 KGC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격은 3점 라인 부근에서의 투맨 게임이다.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은 빅맨 과의 픽앤롤을 시도하면서 자신의 슛을 보거나 반대편 외곽에 위치한 동료의 찬스를 봐준다.
하지만 지난주 패한 모비스, SK 전 모두 투맨 게임을 통한 득점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김태술이 스크린을 받아 중거리 슛을 던지는 '단발 공격'만 잘 통했을 뿐, 다른 공격 루트 창출에는 실패했다.
파틸로의 부진 투맨 게임 다음으로 KGC가 많이 시도하는 공격은 후안 파틸로(196cm)의 1대1 이다. 운동 능력이 매우 뛰어난 파틸로는 특히 1대1 공격과 속공 상황에서 대단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지난 2경기에서 파틸로는 평균 10득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이 23%(7/30)에 불과했다. 모비스를 상대하기 전까지 8경기에서 평균 23.6득점 야투성공률 57.6% 를 기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돌파에 의한 득점을 저지하려는 다운 수비를 맞아 중거리슛 위주의 공격을 펼쳤지만 결과는 아주 나빴다.
허약한 골밑 모비스 전에서는 함지훈, 맥카스킬의 골밑 공격에 속수 무책으로 당했다. 파틸로와 키브웨 트림(204cm), 김일두(196cm), 김민욱(204cm)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SK를 상대로도 최부경의 포스트업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빅맨의 부재 투맨 게임 일변도의 공격, 외국인 선수의 1대1 공격에 의존, 허약한 골밑 수비.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뛰어난 빅맨이 없기 때문이다.
빅맨의 포스트업이 없는 공격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스크린 플레이가 잘 안되거나 슛감이 나쁠 경우 지난 2경기 처럼 야투 성공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건 수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KGC는 강력한 압박 수비로 낮은 골밑 높이를 충분히 만회했었다. 하지만 압박 수비는 공격을 성공 시켜야만 쓸수 있다.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 KGC가 자랑하는 압박 수비는 그야말로 무용지물. 이럴경우 낮은 골밑 높이가 바로 약점으로 드러난다.
오세근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베테랑 김일두의 근성과 루키 김민욱의 패기로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8(목) LG(창원), 11/10(토) 오리온스(안양)
3. 울산 모비스 피버스 (6승 4패)
10월 5주 : 1승(KGC) 2패(오리온스, KT) , 평균 69.3득점 70실점 득실차-0.7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주에 2패를 당한게 이번 시즌 벌써 2번째다. 뭔가 이상하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모든 농구 전문가들이 분명 우승후보 0순위로 입을 모았었다.
함지훈 활용 지난 3경기는 함지훈을 활용하는 공격의 빈도와 성과가 모두 제각각 이었다. 30일 오리온스 전에는 함지훈을 너무 고집했다. 오리온스의 페인트 존 도움 수비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함지훈에게 계속 공격을 시켰다. 2일 KGC 전에서는 함지훈과 아말 맥카스킬의 공격 기회를 잘 배분했다. 함지훈과 맥카스킬은 번갈아 가면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4일 KT 전에서는 함지훈을 너무 안썼다. 1,2쿼터에 함지훈을 이용하는 공격 시도 자체가 거의 전무했다.
이번 시즌 함지훈은 경기당 평균 13.1득점 6.3리바운드 5.4도움을 기록중이다. 과거와 다름없는 훌륭한 개인 성적이다. 하지만 실제 경기력은 예전과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 시즌 까지는 페인트 존에서 쉽게 득점 또는 도움을 기록했다. 함지훈 그 특유의 종잡을수 없는 리듬 때문에 상대팀은 도움 수비를 쉽게 올수 없었다. 섣불리 도움 수비를 왔다가 함지훈이 다시 뒤로 빠지면 꼼짝없이 수비자 3초룰에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수비자 3초룰이 없다.
함지훈으로 부터 파생 되는 공격을 적절하게 활용한 경기는 이겼다. 반면 너무 고집하거나 아예 안쓴 경기는 패했다. 수비자 3초룰 폐지는 페인트 존에서의 플레이에 능한 함지훈에게 크게 득 될게 없다. 팀은 함지훈 활용 빈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며 함지훈 역시 페인트 존 밖에서 던지는 중거리 슛 시도를 늘려야 한다.
집중타켓 김시래 루키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또 다시 시련의 한주를 보냈다. 역시 문제는 수비. 30일 오리온스 전에서 전태풍을 막았지만 연속으로 돌파를 허용했다. 3쿼터에는 전태풍의 계속되는 포스트 업에 애를 먹었다. 2일에는 KGC의 주포 이정현을 막기 위해 천대현이 중용되면서 단 11분을 뛰는데 그쳤다. 4일 KT를 상대로는 경기 중반에 투입 되었다. 하지만 KT가 스크린 플레이로 미스매치를 만든 후 자신을 상대로 연속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버틸 재간이 없는 김시래는 바로 교체 되었고 이날 겨우 6분을 뛰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8(목) 삼성(잠실실내), 11/10(토) SK(울산), 11/11(일) 동부(울산)
6. 서울 삼성 썬더스 (5승 5패)
10월 5주 : 2승(동부, KCC) 1패(전자랜드) , 평균 72득점 69.3실점 득실차+2.7
2승 1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개막 2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로 한주에 2승 이상을 기록했다. 승률 만큼이나 실제 경기력도 좋았다. 그 동안 좀 처럼 고쳐지지 않던 문제점들이 나아지는 기미가 보였다.
턴오버와 3점슛 고질병인 턴오버가 많이 줄어 들었다. 1일 동부 전 10개, 3일 전자랜드 전 10개, 4일 KCC 전 12개에 불과 했다. 시즌 평균(14개)보다 훨씬 적은 수치. 턴오버가 줄어들면서 상대에게 빠른 실점을 내주는 빈도 또한 줄어 들었다.
3점슛도 잘 들어갔다. 동부를 상대로는 무려 15개의 3점슛을 성공 시켰다. 성공률은 62.5%. 부상 때문에 못나온 이정석의 자리에서 뛴 이시준이 7개를 성공 시키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 전에서도 삼성 선수들은 8개(성공률 44%)의 3점슛을 합작해 냈다.
보우먼과 타운스 브랜든 보우먼은 삼성 합류 이후 4경기에서 13.2점을 올렸다. 출전 시간 대비 득점은 괜찮지만 야투 성공률이 42.3%에 불과했다. 김동광 감독이 기대했던 '기술자'의 몫을 해내기에는 결정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김 감독의 또 다른 영입 이유 '이동준 골밑 공격력 극대화'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 보우먼이 오기 전 평균 8.3점을 넣었던 이동준은 보우먼이 온 이후 평균 9.75점을 넣었다. 최근 3경기만 보면 평균 11.7점으로 올라간다.
KT에서 합류한 대리언 타운스(204cm)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경기 중반에 투입 되어 17득점 11리바운드(4공격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들어 삼성 소속의 외국인선수가 보여준 가장 강력한 골밑 장악이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8(목) 모비스(잠실실내), 11/10(토) LG(잠실실내)
7. 부산 KT 소닉붐 (4승 6패)
10월 5주 : 3승(전자랜드, LG, 모비스) , 평균 82.3득점 72실점 득실차+10.3
3연승을 질주 하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예년의 강함을 완전히 되찾았다. 강자의 반격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루키 포인트가드 2군에서 올라온 신인 포인트가드 김현수는 공 소유를 간결히 하면서 좌,우로 패스를 잘 분배했다. 공간이 나면 잘 파고 든 후에 외곽에 위치한 동료들에게 잘 빼주었다. 공이 없을때도 외곽에서 끊임없이 빈공간을 찾아 움직였고 안쪽에서 나오는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 시켰다. 속공 상황에서도 재빠른 전개를 선보였다. 전창진 감독이 포인트가드에게 바라는 역할을 100% 해냈다.
다이나믹 트리오 그 동안 제스퍼 존슨은 3점 라인 부근에 위치해서 공을 배급했고 시간에 쫓겨 던지는 중장거리 슛 시도가 많았다. 하지만 포인트가드가 제 몫을 해내자 존슨은 마음 놓고 공격에만 전념 할수 있었다. 내, 외곽을 자유롭게 넘나 들면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지난 3경기에서 평균 21점을 넣는 막강 화력을 자랑한 것이다.
'KBL의 전설' 서장훈도 힘을 냈다. 자신을 막는 상대팀 센터를 외곽으로 끌어내서 존슨이 골밑 공간을 활용할수 있게 했다. 안쪽의 존슨으로 부터 나오는 패스를 정확한 중장거리 슛으로 연결시켰다. 수비수의 움직임을 봐가며 허를 찌르는 돌파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에이스 조성민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3연승 기간 동안 평균 12.8점을 넣은 조성민은 고비 때마다 어김없이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특히 4일 모비스 전에서는 4쿼터 막판 믿을수 없는 결정력을 선보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국보급 센터 골밑 수비도 굉장히 강했다. 서장훈이 상대팀 외국인 센터(로드 벤슨, 아말 맥카스킬)을 막고 존슨이 도움을 오는 수비가 굉장히 좋았다. 서장훈은 벤슨, 맥카스킬과 전투적인 파워게임을 불사하며 노장 투혼을 불태웠고 존슨은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방향에서 완벽한 도움 수비를 펼쳤다. 존슨이 헬프를 가는 순간 가동되는 KT의 수비 로테이션은 굉장히 빠르고 정확했다.
팀에 녹아드려는 데이비스 삼성에서 영입된 브라이언 데이비스(202cm)는 경기당 약 15분 정도만 뛰었다.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전 감독이 존슨-서장훈, 데이비스-장재석을 세트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평균 6.3점을 넣으며 득점 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동료들의 찬스를 봐주고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패스 길을 차단하는 센스, 쉐도우 블로커 로의 위압감을 충분히 과시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존슨에 밀려 오래 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운한 기색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했다는 점이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6(화) 동부(부산), 11/9(금) KCC(전주), 11/11(일) 전자랜드(부산)
8. 창원 LG 세이커스 (3승 6패)
10월 5주 : 2패(SK, KT) , 평균 76득점 87.5실점 득실차-11.5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쳤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지만 최근 2경기를 모두 내주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높이와 젊음 LG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은 로드 벤슨이 지키는 골밑이다. 리그 최고의 센터인 벤슨은 그 어느팀을 만나도 도움 수비를 유발 시킬수 있다.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가 많이 생기는 것이다. 슛이 안들어 가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낸다. 벤슨은 현재 공격 리바운드 전체 1위를 기록중이고 LG는 지난 2경기에서 무려 2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젊음을 무기로 하는 속공과 벤슨의 높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인 방어 역시 평균 이상의 전력을 보여줬다.
불안한 출발 역시 문제는 기복이다. 지난 10월 31일 SK를 상대로 전반전 3점슛 성공률이 25%(3/12)에 그쳤다. 오픈 찬스를 잘 만들었지만 슛은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계속 되는 슛 미스로 마음이 초조해진 젊은 선수들은 연속으로 턴오버(전반전 7개)를 범했다. 이렇게 자멸한 LG는 전반에만 무려 23점을 뒤졌다. 후반전에 놀라운 3점슛 성공률(64%, 9/14)과 적은 턴오버(1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전의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일 KT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벤슨은 경기 초반 부터 도움 수비를 유발 시킨후 동료들의 내외곽 찬스를 잘 봐줬다. 하지만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이 25%(3/12)에 그치는 등 동료들이 벤슨의 도움을 잘 살리지 못했다. 연속 슛 미스 후에는 어김없이 연속 턴오버가 터져 나왔다. 이 날도 3쿼터까지 13점을 뒤지며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이번 시즌 LG가 패한 경기들을 살펴 보면 전반전에 슛 미스와 턴오버로 인해 큰 점수차로 뒤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기 초반 부터 찬스는 확실히 살리며 기선을 상대에게 뺏기지 않는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지역 방어 LG는 벤슨이 골밑을 지키는 2-3 지역 방어를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 지난 31일 SK 전에서는 같은 자리에서 연속으로 슛 찬스를 내줬다. 실수가 계속 나왔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3일 KT 전에서도 지역 방어를 구사 했지만 KT에 연속 3방의 3점슛을 얻어 맞았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8(목) KGC(창원), 11/10(토) 삼성(잠실실내), 11/11(일) KCC(창원)
9. 원주 동부 프로미 (3승 7패)
10월 5주 : 1승(오리온스) 1패(삼성) , 평균 79득점 69.5실점 득실차+9.5
1라운드를 2승 7패로 마쳤다. 원주 프랜차이즈 사상 최악의 1라운드 성적이다. 그 전 까지는 1998-1999 시즌, 2000-2001 시즌, 2001-2002 시즌에 기록한 4승 5패가 가장 나쁜 기록이었다.
살아난 경기력 사상 최악의 출발이지만 경기력은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박지현의 복귀 전 후 승패 차이는 크지 않다.(복귀 전:1승 4패->복귀 후 2승 3패) 하지만 평균 득실점(복귀 전: 75.8득점 82.8실점 득실차-7 ->복귀 후: 79.4득점 73실점 득실차+6.4)차이에서 알수 있듯이 경기력은 분명 좋아졌다.
리딩 능력이 뛰어난 박지현이 돌아오면서 동부의 공 흐름은 크게 좋아졌다. 공 투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자 동부의 강점인 높이가 살아났다. 김주성-이승준-빅터 토마스가 서로의 찬스를 잘 봐주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박지현은 다른 동부 가드 자원에게서 기대 할수 없는 창의적인 A패스를 선보였고 오픈 찬스에서도 정확한 슛을 선보였다. 속공 상황에서도 이승준과 찰떡 궁합을 매 경기 자랑했다.
공 흐름이 개선되고 공격 성공률이 올라가면서 상대팀에게 속공 등 빠른 공격 허용하는 빈도가 줄어 들었다. 수비가 좋고 동부 수비 조직력에 이미 충분히 익숙해진 박지현의 가세하면서 하프 코트 수비력도 크게 강화되었다. 그 결과 평균 실점이 많이 낮아졌다. 박지현이 뛰지 못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90실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돌아온 이후에는 단 한번도 80점 이상을 내주지 않았다.
김주성의 부활 팀의 기둥 김주성도 살아났다. 시즌 첫 4경기에서 평균 8득점 야투성공률 43%(13/30) 4.2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그 후 6경기에서 평균 15.7득점 야투성공률 65%(41/63) 6.7리바운드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첫 4경기에서는 공 배급에 신경쓴 나머지 공격에 소극적(야투 시도 7.5개)이었지만 그 후 6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야투 시도 10.5개)에 임했다.
수비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3일 오리온스 전에서는 레더를 아주 잘 막아냈다. 레더의 장기인 픽앤롤의 이동 경로를 잘 차단했고 요령있는 수비로 골밑 득점도 저지했다. 이 날 레더는 김주성의 완벽한 수비에 막혀 9점(야투성공률 25%)을 넣는데 그쳤다.
접전에 약하다 경기력의 향상이 승률로 연결되지 못한 이유는 접전 상황에서 너무 약했기 때문이다. 동부가 이긴 3경기는 모두 17점 차 이상의 일방적인 승부였다. 반면 4쿼터 막판까지 박빙 대결이 펼쳐지면서 4점 이내로 승부가 갈린 경기는 모두 패했다. 접전으로 흘러간 경기의 승률이 0이다.
자꾸 '흘리는' 이승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승준은 경기당 평균 16.7득점 6.4리바운드 라는 준수한 개인 성적을 내고 있다. 속공 상황에서 특히 강점을 나타내며 매경기 멋진 덩크를 새로운 팬들에게 선물했다. 그 동안 동부에 부족했던 화려함을 분명 크게 더해 주었다.
하지만 팀이 5점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슛을 던지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들어가면 다행이지만 실패할 경우 상대팀에게 손쉬운 속공 찬스를 내주고 만다. 이런 플레이가 2번만 연속 나오면 5점 리드는 순식간에 동점이 되버린다.
위의 경우는 경기 중반에 발생했기에 복구할 기회는 있었다. 진짜 큰 문제는 경기 막판에 비슷한 플레이가 나왔을 경우이다. 지난 10월 14일 SK전에서는 종료 직전 이승준이 수비를 안하면서 1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일 모비스 전에서는 1점차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이승준에게 스크린을 통해 미스 매치를 만들라고 지시했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이런건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기록에도 남지 않는다. 하지만 이승준은 이런 '흘리는' 플레이가 나오는 빈도가 너무 잦다. 이승준이 경기 내내 집중해야 박빙 대결에서 승리를 기대 할수 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6(화) KT(부산), 11/9(금) 전자랜드(원주), 11/11(일) 모비스(울산)
10. 전주 KCC 이지스 (1승 9패)
10월 5주 : 3패(KGC, SK, 삼성) , 평균 61득점 75.7실점 득실차-14.7
1라운드를 1승 8패로 마감했다. 2002-2003 시즌 1라운드에서 1승에 그친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최근 6연패에도 빠졌다.
KCC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득점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61.3점밖에 넣지 못했다. WKBL에 가도 딱 중간밖에 못 갈 정도로 너무 낮다. 이번 시즌 치룬 10경기 중 70점을 넘은건 단 한번 뿐이다. 대신 50점대 득점은 무려 4번이나 기록했다.
신인 박경상 10월 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합류한 박경상은 최근 4경기에서 85분을 뛰며 38점(평균 9.5득점)을 넣었고 2점슛성공률 61%(11/18) 3점슛성공률0(0/15) 자유투성공률 88.9%(16/18)을 기록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며 공격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1~2년 전만 해도 KCC는 공격수가 즐비했다. 대학 시절 최강 중앙대학교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활약하던 강병현이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비에 전념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공격수가 없다. 임재현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공격을 해줄 선수가 없다. 그렇기에 팀에 합류한지 채 한달도 안되는 루키 포인트가드가 대학 시절 보다 더 공격에 집중하도록 '주문받고' 있는 것이다. KCC의 암울한 현실이다.
팀 현실과는 별개로 박경상에게는 KCC가 정말 잘 맞는 팀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공격 욕심이 많았던 박경상과 공격수가 부족한 KCC는 궁합이 잘 맞는다. 본인에게 정말 너무나 좋은 기회가 프로 입단 하자마자 찾아왔다.
박경상의 뛰어난 점은 파울 유도를 잘 한다는 것이다. 확실한 공격 의지를 갖고 돌파를 시도 하기에 슛 동작에서 파울을 많이 얻어낸다. 최근 4경기에서 그는 자유투를 무려 18개나 시도했다. 시즌 전체를 봐도 20개를 던지면서 임재현(21개)에 이어 팀 내 최다 2위를 기록 중이다. 박경상의 총 출전시간은 임재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오리온스로 떠난 전태풍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4.9개의 자유투를 던졌다. 박경상은 최근 4경기에서 평균 4.5개를 던졌다. 파울 유도 능력만 보면 박경상은 전태풍 못지 않다.
가장 아쉬운 점은 3점슛 성공률이다. 최근 4경기에서 15개를 던졌지만 단 한개도 넣지 못했다. 시즌 성공률도 18%(5/27)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경기가 거듭 될수록 향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코트니 심스의 복귀 지난 7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코트니 심스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출전한 2경기에서 평균 25분을 뛰며 13.5득점 7.5리바운드 1.5블록 야투성공률 50%, 자유투 성공률 100%(9/9)를 기록했다.
스피드와 점프력이 상당히 떨어졌고 활동량도 극히 적었다. 공 수 전환 속도는 거의 조깅 수준이었다. 오랜만의 경기 출전이란걸 감안해도 드래프트 1순위의 이미지에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매우 떨어지는 운동능력 이었다.
하지만 기량은 나쁘지 않았다. 공격 범위는 극히 좁았지만 페인트 존에서의 득점력은 좋았다. 좋은 신장(206cm)과 긴 팔을 이용해서 높은 타점으로 던지는 단거리 슛이 위력적이었다. 수비에서도 버티는 힘과 높이가 확실히 있었다. 2일 SK 전에서 리그 최장신 센터 크리스 알렉산더(213cm)을 상대로도 파워게임에서 밀리지 않았다. 다만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커버할수 있는 수비 범위는 협소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7(수) SK(전주), 11/9(금) KT(전주), 11/11(일) LG(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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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개인사정상 농구 챙겨볼 시간이 너무 없는데.....
소이현님 글 보면 대강 눈으로 보는 듯한ㅎㅎㅎ
글 너무 잘 쓰시네요 잘보고 있습니다 ㅎ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ㅋㅋ
감사히 잘봤습니다. 전자랜드의 다음주 일정이 쉽지 않겠네요. SK와 전자랜드의 선두권 경쟁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가 오리온스, 동부, KT와 붙는군요. 다 힘든일정이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SK의 오랜팬인데 올해는 DTD안하고 쭉 갔으면 좋겠네요 ㅎㅎ
DTD는 없을듯 싶어요. 수비력과 선수층이 두꺼운게. 매우 안정적으로 보여집니다.
파틸로의 장점 중 하나가 탁월한 운동능력을 활용한 김태술과의 속공 피니쉬인데,
오늘 SK전 같은 경우는 인삼공사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패해서 장기인 빠른 트랜지션을 쓸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프 코트 오펜스에서는 미드레인지 점퍼의 확률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슬슬 드러나는 듯..
쌔깅(sagging) 디펜스로 돌파만 차단하면 되기 때문에..
평소 게임을 보면 리바잡고 김태술 선수에게 패스 후 파틸로에게 연결되는 장면이 굉장히 많았는데, 일단 모비스전을 보면 리바를 확실히 못 잡은것도 있고 모비스에선 인삼의 속공 상황이면 파틸로의 매치업 선수가 아니더라도 파틸로 선수의 앞을 막는 장면이 종종 나왔습니다.
KGC가 장기인 속공을 나가려면. 수비를 성공 시켜야 되는데. SK의 야투성공률이 크게 높진 않았지만 대신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잡았고. 턴오버도 8개뿐이 안했네요. 속공을 펼칠 기회 자체가 적었던거죠. 수비 성공률을 올리지 못하면 속공 도 없는거죠.
잘봤습니다. 동부가 kt전에서 승리해 쭉 치고 올라가길 바랍니다!!
동부 일정을 지금 자세히 봤는데. 상당히 별로네요;; 접전으로 흐르면 질텐데;;;
잘 읽었습니다.ㅎ 심스 플레이를 제대로 못 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일요일 2시 경기중 하나는 못보고 쓰기에. 저도 심스경기는 한번밖에 못봤어요;; 오늘은 어제 보다 더 잘했을수도 있어요;;
전자랜드 분명 실책이적은 팀은 아닌데..예전엔 선수들이 못해서 하는 턴오버였다면 올시즌은 집요하게 속공전개를 해나가는 과정에서의 턴오버가 좀 많아요..
줄여야 될 필요성은 있는데 괜찮다고 봅니다
예전에도 전자랜드가 못하는 팀은 아니였죠. 해마다 시즌 초반은 늘 이정도 해줬고 박종천 감독 경질 이후 6강은 늘 가는 팀이니까요. 턴오버가 좀 나와도 전자랜드는 크게 무너지는 경우는 없기에. 단지 개그;;가 끊이지는 않는다는거죠;;
제가 말씀드린것은 예전에 못했다는게 아니라 턴오버가 이어질때의 모습은 개그랜드였는데 지금은 같은 턴오버라도 그떄보단 납득할수 있을만한 수준의 턴오버라는겁니다 가령 아울렛 패스가 나가는데 한끝차이로 놓친다거나.. 이런거 말이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덕분에 한 주를 기분좋게 시작 할 것 같아요~ㅋㅋ
하하..한주를 기분좋게 시작할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동부는 아무리 봐도 이승준이 X맨이 될 확률이 보입니다..
강동희 감독이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수비가 너무 안 좋습니다.. 상대가 빅맨이든 가드든 너무 쉽게 벗겨집니다.. 사이드 스텝 극악..
그리고 지역방어 전술 이해도도 떨어집니다.. 역시 이 형제들은 BQ가 좋지는 못합니다..
한편 공격에서도 X맨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배드 슛 셀렉션.. 코트에서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서 있다가 볼 받고 점퍼를 던질 때가 있습니다.. 확률이 높을 리가 없죠..
또 페인트에서 수비 달고 림으로 올라가는 움직임이 좋지 못합니다.. 스텝도 엉성하고 움직임과 마무리도 투박합니다.. 역시 메이드 확률이 낮죠..
또 하나는 멘탈 기복입니다..
이 선수는 첫 슈팅이 들어가거나 심판의 콜이 마음에 들면 그 날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표정도 좋고 움직임도 좋죠..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도 잘 하고..
하지만 심판의 콜이든 동료들의 움직임이든 뭔가 마음에 안 들면 그때부터 무리한 플레이와 나쁜 슛 셀렉션 등 안 좋은 움직임이 다 나옵니다..
감정도 표정에 다 드러나고..
공격에서는 빠른 패스와 간결한 마무리, 수비에서는 조직력을 가장 선호하는 강동희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는 아닌 것 같아요..
유일하게 입맛에 맞는 점은 얼리 오펜스 마무리 능력.. 상대를 몰아부쳐야 할 때 공격 옵션으로는 상당히 위력적이라는 점.. 그거 하나 뿐인 듯
이승준 나이가 이제 내일 모레면 우리나이로 36인데. 수비력이나 슈팅력이 향상되는걸 기대하는건 무리죠. 다만 계속 집중력을 유지 하는 부분이나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조절하는 부분은. 팀원들이나 감독이 충분히 도와줄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잘봤습니다...^^
매주 기대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박경상은 공격에서 순간순간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더군요.....허재감독이 완전히 밀어줄듯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