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는 사양이 딸려서 돌리기 힘들고 스타나 워크는 유즈맵 밖에 않하는데 플레이 타임이 불완전혀서 전략겜 뭐할까 하다가 10년 넘게 않한 에이지1 켰는데 진짜 이게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나온 게임이었구나 할정도로 그래픽도 깔끔해서 놀라웠습니다.(C&C 제네럴, 콜옵1, 에이지 미솔로지등 지금 해도 재미있는 게임들도 제가 초딩때 나온거니;;) 저 같은 경우 에이지1은 사촌형이 시골 초등학교 정보실에서 친구들이랑 멀티했던 경기 방식을 듣기만 했거요. 근디 인터페이스도 부대 지정만 될 뿐 에이지2나 스타처럼 연속 생산도 못하고 인터페이스도 유닛 하나하나 눌러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아무래도 스타 이전에 게임이라는 느낌은 확실하게 났었는데,
춘추전국시대 처럼 박진감 넘치게 게임을 하려고 세력을 8개 설정하고 모두 상으로 해서 3(제편;; 에이지2에서는 1:6으로 디펜스 하고 그랬는데 1은 낯설어서 이해해 주세요;;) vs 2 vs 1 vs 1 으로 시작하는데 처음 시작은 좋았습니다. 아군이 옆에 위치해서 방어막 역활도 해주고 사슴 무리가 금광과 숲에 있어 저장소 지어놓고 1타 3피로 자원채취하고 군사에 투자 않하고 주민들과 심시티에 투자해서 1타 막고 역러쉬를 감행하려 차곡차곡 업그레이드를 하며 자원을 모았습니다.
근데 주민이 하나 둘 모아 40명 쯤 넘기니까 맵에 상황이 너무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방어막인 숲은 다 벌목이 되어서 황야가 되었고, 야생 딸기 나무는 씨가 마르고 사슴과 같은 야생동물들은 잡히고나 개중에는 다가오는 주민을 피해 이동하니 지속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없어 나중에는 코끼리를 잡을 수 밖에 없고 코끼리를 사냥하다가 코끼리가 공격해서 주민 1, 2명이 사망하고 농장을 지을수 밖에 없더군요. 본거지에 나무란 나무는 다 벌목해서 농장을 지으려 하는데 위치가 제가 성벽 밖에 지어서 적에 공격을 받을 경우 노출되더군요. 그러면서 석재도 성벽으로 본거지를 방어하고 옹성 개념으로 입구를 막고 그러면서 자동스럽게 석재가 위치한 저멀리에 마을 회관을 짓고 새로 성벽을 쳐 방어하고, 벌목한 지역은 경작지로 활용되고...
이런식으로 해보니까 왠지 주은대에 제후들이 분봉을 받으면서 미개발 지역을 개척하고 이 과정에서 토착민들에게 위협을 받아 성읍형태에 거주지로 방어하고 수백년 흐르면서 자연스레 봉건적인 성격을 띄우는거군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라오네 처럼 자원이 영구적인 형태가 아닌 스타 처럼 소모적이라서 계속 자원을 따라 새로 멀티를 지을수 밖에 없고 시간이 갈수록 맵이 황폐화 되는 것을 느꼈네요. 야생동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씨가 말라지며 과거 황하 유역까지 서식하던 코끼리나 코뿔소등 기타 야생 동물들도 이런 형식으로 멸종 될수도 있고..., 게임을 하면서 코끼리의 후퇴라는 중국 환경사가 생각나더군요.
계속 자원을 모으기 위해서 영역을 확장하면 자연스레 적들이 쳐들어 오는데 성벽 밖에다 저장소 지원서 나무캐다가 유닛 피해를 좀 봤습니다. 그래도 성벽 버프 받아서 적을 막고 그 사이 아군 기병이 오면서 적들을 다 죽여서 새로 방어탑을 보강하고 이렇게 해서 적에 침입을 안전하게 막았는데 문제는 제 본진에 부대를 짱박았던 동맹 세력 2개가 공격해오면서 한순간에 멸망했습니다. ㅠㅠ, 중장보병과 낫전차를 뽑긴 뽑는데 뽑는 즉시 사망하고 ㅜㅜ 그사이에 노포랑 투석기 끌고 오고 갑자기 컴퓨터가 배신 때리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난세는 무엇보다 통수;; 컴퓨터 이 반골에 상 X퀴!!!
역시 난세는 사람 살 곳이 못되는거 같습니다
첫댓글 에3으로 fall of civliazation 모드 해봤는데 카탁짜응 하앍하앍.
에2 확장팩.. 슬라브는 엔하위키처럼 캐사기더군요.. 보야르가 진정 말탄 튜턴기사 ㅡㅡ;;ㄷㄷㄷ
에2 어렸을때 사서 혼자놀다가 잃어버렸었는데 스팀에서 팔길래해봤는데 양키들 겁나 잘하더군요
@우주해방전선 캐논러쉬 못잖은 타워링 ㅡㅡ.. 전 맵만들어서 1453 놀이..
저는 싱글만 하고 놀아서인지 타워+성 조이기 못견디겠더라고요
또 혼자놀때는 왕정시대가서 전쟁준비하는데 이노무 양키 아저씨들은 봉건시대부터 침공을 하시던
타넨베르크 맵 고딩때 하고 감동먹었었는데 쩐다 하면서 전 트리거는 이름이랑 유닛능력치 바꾸는 수준밖에 못다뤄서요 ㄷㅡ
@우에스기 겐신 우에스기//기병과 궁수가 보좌 잘해주면 걸어다니는 공성병기 튜턴기사 ㅎㄷㄷ
그동안 잊고살았다가 오랜만에 보니 정말 아기자기하네요 ㅋㅋㅋㅋㅋ
저것도 십년이 훌쩍...
에이지2 싱글 플레이에 푹 빠진게 벌써 13년전쯤이네요. 전작에 비해 3는 매우 실망했던 기억
한글패치는 어디서?
보병이 미칠정도로 이동속도가 느려서, 조선으로 보병위주 플레이하려다 때려쳤었죠. 조선이 보병풀강이 가능한데, 그래봐야 너무 느려서 법사 혼자서 두세명은 상대해내던...ㅠㅡ
친구가 열심히 장시간 지어놓은 원더를 일꾼만으로 부셨더니 멘붕빠진 친구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