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성취
(마 1:18-21) 찬송: 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
2019년 12월 15일 벨빌교회 김국현 목사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은 대림절 셋째 주일로 지킨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을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글과 시편 그리고 구약의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해 놓으셨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 여러 사람들을 통해 예언되었던 일이 실제가 된 사건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도의 나심을 이렇게 말한다.
(마 1:18, 개정)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요셉이라는 청년과 약혼하고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아 동거하기 전 상태에 있는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다.
이것은 유대인에게 주신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음행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요셉은 마리아를 가만히 끊어서 그가 다른 남자와 결혼할 수 있게 하려고 했지만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셨다.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말한다.
(마 1:20, 개정)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성령으로 잉태되신 것이 마리아에게 나타났고, 마리아에게 잉태 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주의 사자가 꿈에 나타나 말한다.
성령으로 잉태
되심
성령으로 잉태 되셨다는 것은 사람의 육체를 빌려 하나님께서 오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생명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으로 오셨다는 의미이다.
(마 3:16, 개정)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행 10:38, 개정)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그래서 예수님의 삶은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었고, 성령의 인도하심 대로 사셨던 삶이었다.
이것을 구약의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했다.
(사 9:6, 개정)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분명히 한 아기로 한 아들로 오셨는데 그 분이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 사람이 태어날 것인데 그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실 뿐만 아니라 평강의 왕이라 불려질 것이라고 한다.
분명히 아기로 한 아들로 오실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으로 불려지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아버지와 하나라 하셨다.
그리고 자신이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말을 하고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것을 행했기 때문에 자신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모든 병을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그리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영원히 계시며,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 사이에 평화를 주시고, 모든 사람의 주인이 되셔서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주시는 평강의 왕이시다.
이것을 위해
아기로, 한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루신 것이다.
(사 61:1, 개정)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사 61:2, 개정)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구약의 모든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이 땅에 사람으로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다.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셨다.
(마 1:21, 개정)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는 분으로 오셨다.
그런데 죄의 삯은 사망, 죽음이기 때문에 죄 사함을 위해서는 생명의 대가를 치러야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는 양이나, 소, 염소의 생명을 드려 제사를 드림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시려면 죽으셔야만
했던 것이다.
(마 16:21, 개정)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들으실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비로소 때가 이른 줄을 아시고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것을 위해서는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죽으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사람의 주인이 되셨다.
(롬 14:9, 개정)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으로 끝이 났다면 우리의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고전 15:17, 개정)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믿음도 헛된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주인으로 하나님으로 믿는다고 하는데 부활이 아니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믿을 수 있는 길이 없다.
구약의 엘리야와 엘리사도 죽은 자를 살렸고, 엄청난 기사와 표적을 행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오직 예수님만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자신이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이심을 확증하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죽은 자와 산 자의 주인이 되어 주셨다.
죄를 지어 마귀의 종이 되었던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피로 사셨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 피가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하나님의 피임을 확증해 주셨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인이신 것이다.
구원을 받으려면
(롬 10:9, 개정)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그래서 진정한 구원은 예수님을 주인이라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다.
그 시대에는 예수님을 주인 즉 κυριος 라고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로마 시민들은 신격화 된 황제 외에는 κυριος 라고 부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황제 외에 다른 대상을 향해 κυριος 라고 부를 경우 황제 모독죄로 사형에 처해지게 되어 있었다.
따라서 예수님을 입으로 κυριος 즉 ‘주’라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지식적인 동의로 머리에 믿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의미를 알고 감동하여 마음에 믿어야 했다.
부활의 의미를 알고 마음에 믿는다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며, 모든 사람의 주인이심을 믿는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사울이 예수님께 굴복하여 즉시 예수는 그리스도, 즉 메시야라고 선포하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께서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던 것들을 성취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자신의 백성들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셨는데 그 모든 것이 구약에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되었던 것을 성취하신 것이다.
우리는 대림절 셋째주를 보내고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것을 기념하며 감사하고 기뻐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리고 예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하여 마귀의 종이 되어 버린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 아들을 보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야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자신들의 죄를 해결해 주기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지만 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욕하고, 채찍질하고, 침 뱉고, 십자가에 못 박는 그들을 위해 생명을 내 놓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기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그 고통스런 십자가
앞에서 기뻐하셨다.
(히 12:2, 개정)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요 15:11, 개정)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감당하셔야 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셔서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셨기 때문에 기뻐하실 수 있으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을 바라보는 기쁨 그리고 말씀 대로 성취되는 것을 바라보셨기에 기뻐하실 수 있었다.
이 기쁜 소식을 기념하는 것이 성탄절이고 그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대림절이다.
이 대림절에 모든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오셔서 말씀대로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기뻐하셨던 예수님처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의 도우심으로 순종하여 기쁨을 누리고 이 기쁨의 소식을 전하여 함께 기뻐하는 벨빌 공동체가 되기 원한다.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오심이 모든 예언의 성취임을 기억하고 구약의 선지자들의 예언을 성취하는 삶을 사셨던 예수님을 모시고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이 모두 이루어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대림절이 되게 하소서.
이것이 내 힘으로 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을 믿사오니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찬송: 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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