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해 야기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환경을 위협하는 크나큰 저해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라도 하듯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친환경 에너지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초저에너지 주거공간 ‘E-큐빅’을 미래의 주거트렌드로 제시하고 있다. 2009 래미안스타일 발표회를 통해 제시된 E-큐빅은 크게 5가지의 친환경 요소 즉, 다양한 기술과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Energy Saving과 자연순환 및 재활용의 Energy Recycling, 자연 그대로의 자재를 활용한 Ecology,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High Efficiency, 신재생 에너지인 Natural Energy를 일상생활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최적의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이번에 삼성물산에서 발표한 발전유리, 소형배기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 시스템은 그동안 제시한 태양광과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수 있다. 투명한 집광판이 부착된 창문의 발전유리를 통해 각 가정에서는 태양광으로 전기에너지를 재생하고, 건물 옥상과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배기구에는 소형 배기풍력시스템이 장착되어 풍력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탄소제로’ 주거기술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아르곤 가스가 채워진 단열유리를 통해 일반유리보다 6배나 높은 단열효과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이중외피 구조시스템을 통해 열의 효율적인 교류를 통해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있다. 우수한 축열 방열기능을 가진 PCM(Phase Change Materials) 상변화 물질 소재를 통해 공간의 쾌적성을 돕는 것과 거주자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그곳에 집중적으로 냉방 및 난방을 공급해주는 지능형 냉난방시스템 ‘무브 아이’, 대기 중의 열에너지를 난방으로 모으는 에코히팅 펌프 역시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자연 그대로의 자재를 활용한 샘물타워나 환경 골판지 덕트 또한 눈길을 끈다. 단지 내 공용부에 설치되는 샘물타워는 3m 높이로 제올라이트, 게르마늄, 심해광석을 층층이 쌓아 수돗물을 천연암반수로 정수해 주는 천연약수의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의 PVC 덕트를 대체하는 AL코팅 골판지 덕트는 이중 공기층 단열효과로 단열효과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유발한다. 또한 아파트 온실에서는 생활폐수 등의 중수가 수생식물과 미생물에 의해 자연 정화되고 식물의 증발산에 의해 발생되는 고온의 습공기에서 열을 회수, 난방이나 급탕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의한 정화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래미안의 디자인 철학인 ‘코리안 모던’과 융합, 친환경 공간과 친환경의 주거생활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강영길 상무의 언급처럼 이번 래미안 스타일은 태양광과 지열에너지에 머물러 있던 친환경·에너지 저감기술을 다양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문의 래미안 www.raem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