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안동으로 꼬신 영남권 사람들에게 감자라도 한 알 드시게 하려고
예천에 갔더니 아직 철 이 아니라서 하우스 감자또한 빈털터리 개털~~
모임의 망쪼 소리가 쪼조족~ 아침 댓바람에서부터 들리는데~~
늦은 줄 모르고 좀 씼다가 보니 폰에 부제중의 전화 세통~~
아차 싶어 급하게 연결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 이넘의 시끼야 "로 시작하는 상무행님의 불호령~~~ㅋㅋㅋㅋㅋ
게글러 터진 벵이를 잘 파악하신 형님 ㅎㅎ
급하게 나오는데 김치 쌈 해 먹으라며 챙겨주시는 벵이 엄마 ^^
아이고 이뻐라 ㅋㅋㅋ
화백형님 하고 쪼인해서 마중 갔더니
다행히도 아직 도착 전~~그치만 먼저 온 치수와 작은별(선영이)을 만나고
어제 길안면 계곡에서 레스링 한판 했다는 치수
그래도 선영이 잘 데리고 왔으니
반가움의 인사와 오늘 일정에 대한 이야기 두런두런 나누다보니
잠시 뒤 도착하는 부산 마산 창원팀
(상무 행님 부산갈매기 누나 체어맨 장군 행님 선힐님 이지 아리)
활짝 만개를 하는 반가움의 웃음꽃
일찍 온다고 서두른 일행의 굶주린 배를 채우러
화백형님이 알고 계6신 아바이 국수집
(여기서 잠깐 정보 하나 음식점을 고르실 때 크고 좋은 곳도 좋겠지만
참 맛을 느끼기에는 이름 없고 허름한 곳이 제격)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와 국밥 팀으로 나누어 한수바리
많이 배고팠는지 아니면 정말 맛났는지 국밥을 싹싹 비운는 아리
그 많은 국수 육수를 한방울 도 남기지 않은 치수 ㅋㅋ대단^^
않맵다고 나보고 고추 먹어보라고 시범으로 3개나 먹던 치수
결국 눈물 범벅이 ㅋㅋㅋ
그리 배를 채우고 여행지 선택~~
벵이의 강력한 주장으로 도산서원으로 향해 고고^^
중간에 경찰서 화장실을 털은 영남권 일행
서비스 차원으로 한쪽에 비치된 혈압측정기 검사를 해준 뒤
혈압 쪼까 높은 상무행님의 제사를 미리 지내는 벵이 ㅋㅋ
도산서원입구에서 훨을 타라고 했더니 운동삼아 걷는다고
그 먼거리를 걸으며 땀으로 목욕한 체어맨 형님과 선힐님
굽이굽이 낙동강 지류 하천에
옛 양반들 유배지가 간혹 보이는 곳 도산서원 아래 도착해서
계단이 많아 혼자 있겠다는 아리에게 같이 올라 가자고
박박 우겨 치수와 상무행님의 도움으로 웃음 한계단 행복 두계단
아름다운의 걸음걸음 서로의 얼굴에 억만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자연의 미소는 번지고 그렇게 우리는 천국의 계단을 다 같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서원 뜰에서 내가 양반이니 니가 머슴이니 놓고를 따지다가
단체사진 한방남기고 돌아서 암산 유원지를 향해 출발
마트에 잠시 들러 장을 보는데
밤 늦게나 온다던 연탄재(정화)오지공주 누나 국물님의 도착 소식을 접하고
대충대충 암거나 사는 이지 상무행님 벵이
다시금 꼼꼼하이 유통기한 내용물 따지는 치수 ㅋㅋ
우찌됬던 약속장소 도착하니
자리피고 퍼질러 있는 정화 오지공주 누나 언제나 맘 넓어 보이는 국물님^^
더위 먹었다는 정화 한데 꾀병 부리지 말라는 식구들
자~~다들 모지었으면 놀준비 하자고요^^
집만들고 자리펴세 일사 분란하이~~무르익는 저녁식사
이지팀 상무팅 나누어서 간장 콜라 선택 해서
지는팀 오늘 내일 뒷정리
복불복 한번 하자고 했더니
단칼에 잘리는 벵이의 제안 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정화는 오늘도 밥순이^^
그래도 오늘은 갈매기 누나도 있고 오지공주 누나도 도와주는구만^^
소주 한잔 주거니 받거니 웃음 한보따리 주거니 받거니
밤은 깊어가고 국물님의 황홀한 댄스 삼매경
조각달이 두둥실
한 여름밤 의 별들은 더욱더 영용하게 빛을 발하며
일행들의 꿈길을 밝혀 줍니다
다음날 아침
주 메뉴 콩나물 라면의 얼큰함으로 주린 속을 달래고
월령교와 왕건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곳으로 이동
내릴곳이 아닌데 화장실 가려 잠시 내린 벵이를 따라
다들 하자 ㅋㅋㅋㅋㅋ 나는 몰라요~~~아무것도 몰라요~~ㅋㅋㅋ
좀 걸어서 드라마 촬영용으로
포도청으로 만들어 놓은곳 에서
체어맨 형님은 사또 자리에 앉아
지팡이를 장검 삼아 여봐라~~하고 휘두르니 그 풍체가 ^^
월령교
(병든 지아비의 외출을 위해 신이 필요 했는데 가난으로 인해
돈이 없어 긴 머리를 잘라서 팔아 신을 살 정도의 깊은 정성으로
남편을 모신 아낙의 넋을 기리위해 만든 나무다리)로 이동
좀 많이 더웠기에 월령교 중심 누각의 시원함에 반해
불러도 울어봐도 않오시고 꼼짝도 않 하는 오지공주 갈매기 누나 이지
금강산도 식후경 안동의 명물 헛젯밥
(젯밥은 제사가 있는 날만 먹는 음식이지만 맛이 있어 평소에도 먹고 싶어서
헛으로 즉 가짜로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먹도록 상품화 한 안동 명물 음식)을
화백 형님이 쏘시고 안동 간고등어 구이를 맛좋게 음미 하시는 갈매기 누나^^
점심 식사가 끝나면 아쉬움이 밀려 옵니다
다시금 본인들의 삶에 터전으로 돌아들 가야 하니까요^^
부족한 것 많고 아쉬운거 많았을 듯 합니다
그래도 넓고 깊은 이해심으로 넘겨 주시구요
안동까지 오신다고 고생들 대땅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뵐적 까지 모든분들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화백형님 안동 모임 할수 있도록
많이 애써주시고 도와 주시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많이 모자란 어리버리 벵이
잘 인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또 뵐적 까지 모든 분들 안녕히 계세요^^
첫댓글 와우~~ 이런 생생한 여행기를!!! 모두모두의 수고덕에 더 즐거웠던 여행이였습니다
본시 내 후기가 좀 생생해서 회쳐 먹어도 될거야 ㅎㅎㅎ 농담이고 건강한 여름 보내고 담에 또 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누구하나 빠지면 안될 팀원들...ㅋㅋㅋ
그치그치^^담에는 더욱더 멋진 팀워크를 자랑 해보자고^^
우하하하.....멋지도다...게글뱅이 수고했고 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우히히히~~수고랄것 까지야 뭐 있겠어요 ㅎㅎㅎ^^ 행님도 건강하이송^^
오 후기 짱입니다요 덕분에 구경 잘하고 잘머고 재미 있게 놀다 왔어요 ^^
잘 가셨죠^^ 고생 많았습니다 땀뻘뻘 흘리시게 만들어 죄송했어요 ㅎㅎㅎ^^건강한 모습 담에 또 뵈올수 있기를 바랍니다^^
와우~~~ 장문의 후기를 읽으니....ㅎㅎㅎ 벵이야 수고많았다...
수고랄것 까지야 왔다갔다 한 사람들이 고생 했지^^ 담 볼적 까지 아프지 말고^^
안동오신오지촌주민들 별탈없이 집에가셨으니 고맙. 다음에는 더 재미있게. 다들 박수.
형님 고생 대땅 많으셨습니다 글고 담부터는 애들 술 받아주지 마세요 ㅎㅎㅎ 한도 끝도 없다는 암튼 조만간 연락 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