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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본문 : 요한계시록 13:1-6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아멘!
이 땅에 큰 어두움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씀하고 있다. 용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엄청난 권세를 다 부어주므로 이 짐승이 어마어마한 권세를 가지게 되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짐승에 대한 표현이나 비유가 참 많이 나오는데 이 계시록에 나오는 짐승들은 나라를 의미한다.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 개고 머리가 일곱 개 달렸는데 그 뿔마다 면류관을 쓰고 있다. 면류관은 왕관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열 개의 뿔은 열 명의 왕을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머리에는 참담한 이름들이 있는데 하나님을 모독하는 신성모독입니다.
그 다음 내가 본 짐승, 즉 표범, 곰, 사자 이렇게 세 마리의 맹수들이 나온다. 용이 이 짐승에게 자기의 권세를 다 주었는데 이 짐승의 머리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낳자 온 땅이 놀랍게 여기며 그 짐승을 따랐다고 말씀하고 있다.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자 용에게 경배하고 또 짐승에게 경배하면서 누가 이 짐승과 같으며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겠느냐고 한다. 짐승은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못된 말을 많이 하는데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았다. 마흔두 달까지는 일을 하겠지만 그 기간이 차면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모습을 살펴보면 첫째, 이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온 매우 이상하게 생긴 짐승인데 뿔이 열개이며 머리가 일곱 개인데 뿔마다 면류관이 있고 머리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는데 생김새는 표범과도 같고 곰과도 같고 사자와도 같은 이상한 짐승이다.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다 주었는데 머리 하나가 상하여서 죽게 된 것 같이 되었다. 그런데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낫게 되자 온 땅이 놀랍게 여기면서 이 짐승을 따르기 시작한다. 열 뿔은 정권을 잡은 왕을 이야기하고 일곱 머리는 나라를 이야기하는데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가장 괴롭힌 나라들을 살펴보면 애굽, 블레셋, 앗수르, 바벨론, 메데-바사, 그리스, 로마 이런 나라들입니다.
짐승이 내뱉는 모든 말은 신성모독하는 말입니다. 또 거짓말을 하는데 그 거짓말에 많은 사람들이 다 속아 넘어갑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말세에는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마태복음 24장에 말씀하셨다. 종말을 행해서 무섭게 달려가고 있는 지금 거짓된 말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바울이 그렇게 경계한 다른 복음이 판을 치고 있는데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천사라 할지라도 저주를 받는다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더러 주여, 주여 불렀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며 또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으니 우리의 의가 어떠한가를 살펴야 된다. 가짜가 판을 치는 지금 세상에 진실하게 기도하며 진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사랑하고 읽고 듣고 지켜 행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사는 아름다운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6. 내 꺾으신 뼈로 즐겁게 하소서.
본문 : 시편 51:8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아멘!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이런 말씀이 나오는데 다윗의 사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성경을 다 읽어봐도 하나님께서 다윗의 뼈를 꺾어놓으셨다는 말씀은 안 나옵니다. 그런데 다윗의 참회시라고 하는 시편 51편에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주세요. 그렇게 하면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뼈가 하는 기능의 첫 번째는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뼈가 있어야 우리가 바로 설 수가 있다. 그러므로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합니다.
둘째, 뼈는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갈비뼈는 장기를 보호하고 머리뼈는 뇌를 보호한다. 신체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머리와 심장인데 하나님은 뼈를 만들어서 보호하시도록 하셨습니다.
셋째, 뼈에 살을 붙어있으면 겉이 부드럽고 뼈는 단단합니다. 그러나 갑각류 같은 경우에는 겉이 딱딱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겉이 부드럽고 속이 강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왜 쓰셨느냐 모세의 온유함이 이 지상에 모든 사람보다도 승하더라. 모세가 처음부터 온유한 사람이 됐던 건 아닙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과 깊이 사귀는 가운데 은혜를 받으면서 변화를 받고 온유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겉이 단단했던 우리도 겉이 부드러워지고 속이 단단해지는 사람으로 변화를 받으므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뼈를 꺾어놓으셨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언제 그런 일이 언제 있었는가?
첫째, 얍복 강가에서 밤새도록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했던 야곱을 볼 수 있는데 환도 뼈가 부러졌습니다. 하나님이 고쳐주셨다는 말씀이 없으니 평생토록 절뚝거리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야곱의 재주로 살았고 자기의 생각대로 힘으로 살았는데 그런 야곱을 쳐서 환도뼈를 부러뜨려 놓으셔서 자기 힘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뼈를 꺾었다는 말씀은 출애굽기 13장에 유월절 기사에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해라.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나중에 목을 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나귀의 목을 꺾으라고 하셨을까요? 짐승들 중에서도 제일 고집 센 놈이 나귀인 것 같습니다. 사람만 고집스러운 게 아니라 짐승도 고집스러운데 그중에서도 나귀가 제일 고집이 셉니다. 즉 우리의 뼈를 꺾었다는 말씀은 우리의 고집을 꺾으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가시로 인해 바울은 하나님께 세 번을 간구했지만 하나님은 고쳐주시지 않으시고 내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있기에 너에게 은혜가 머물러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에게 이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고 하는 거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이 뼈를 꺾어놓으셨다는 말씀이다. 자기 고집대로 살지 못한다. 내 뜻대로 행하지 못합니다. 그냥 주님 앞에 굴복하며 삽니다.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산다 이런 뜻입니다. 뼈를 꺾었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깊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 많고 건강하고 세상적으로 명예권세 얻고 자식들이 잘 되면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잘 모릅니다. 진짜 큰 은혜는 육체에 가시가 있는 것이 은혜였다. 야곱의 환도뼈를 부러뜨려 놓으신 것이 은혜였고, 우리에게는 나의 고집을 꺾어 놓으신 거, 나의 자만심, 나의 위신, 체면, 나의 자존심을 꺾어놓으신 것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동침하고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서 책망함으로 말미암아 팍 고꾸라졌다. 그 꼬꾸라진 것을 자기가 설명할 때 8절에서 내 뼈를 꺾어놓으신 거다. 다윗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왕인가?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다윗이 자기들 역사의 최고의 인물이다. 그래서 국기에 육각형 모양의 별을 만들어놓고 이것을 다윗의 별이라 부르고 다윗이 장차 왕으로 우리에게 와서 우리를 다스리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십니다. 다윗을 이렇게 높이 알고 존귀하게 여기고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내 뼈를 꺾으셨다고 고백한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뼈를 꺾어놓으신다 이거를 깨달아야 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은혜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내 고집대로 살고 내가 소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내 계획이 잘 실현되어 세상으로부터 영광을 받고 환호를 받고 대접을 받고 사는 것이 은혜인 줄 알고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오늘 이 말씀을 보니까 그게 아니로구나. 뼈가 꺾어지는 것이 그것이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8절에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주시옵소서 뭐가 즐겁고 기쁜 소리인가? 하나님께서 용서하셨다는 것,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머물러 있다는 것, 그래서 다윗은 11절에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그 앞에 10절에서는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그러니까 뼈를 꺾어놓으시고 그다음에 정한 마음을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주시고 그다음에 성령이 떠나지 아니하고 다윗에게 머물러 있게 하신다. 참 이것보다 더 아름답고 좋은 복이 또 어디 있겠는가? 세상 사람들은 이 복의 가치를 모른다. 그러나 다윗은 그 속에서 비밀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내 뼈를 꺾어놓으신 것이 나에게 한량없는 기쁨이요, 행복이요, 은혜로구나. 그래서 나에게 기쁘고 즐겁고 기쁜 소식 그 말씀을 주세요. 하나님이 꺾어놓으신 그 뼈들로 즐거워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다.
신약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두 강도도 옆에 같이 못 박혔다. 그런데 해가 저물면 날이 바뀌고 유월절이 될 거기 때문에 유월절 전날에 종일 매달아 놨는데 군병들이 가서 살펴봤더니 예수님은 이미 운명하셨는데 두 강도는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그래서 이 두 강도의 뼈를 꺾었더니 강도 둘이 다 죽었고 그래서 유월절 전에 내려서 장사 지낼 수가 있었다. 이 강도들은 십자가에 하루 종일 못 박혀 있었어도 죽지를 않았는데 다리를 꺾자 너무 고통스러워 그때 죽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고 제자들도 십자가에 못 박혔다. 사도 바울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렇게 말했다. 우리도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하지만 강도들처럼 안 죽고 있다. 빨리 죽어야 장사 지내는데 실제로 안 죽었다. 그러니까 이것을 영적으로도 볼 때 우리가 주님을 믿노라고 하면서도 아직 안 죽었어. 나라고 하는 게 그냥 살아서 가끔 가끔 불끈불끈 일어난다. 내 욕심, 내 생각, 내 고집, 내 영광 이런 것들이 죽지 않고 일어나서 나를 괴롭힌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렇게 말을 했는데 나는 안 죽었으니까 이 소리를 못한다. 그러니까 이것이 꺾여야 되겠다.
하나님은 다윗을 꺾으셨다. 하나님이 다윗을 꺾어 놓으시니까 그다음 단계가 하나님이 정한 마음을 창조해 주시고 성령이 떠나지 아니하고 계속 성령이 머물러 계신다.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 다윗에게 머물러 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한 대로 자기에게 사탄의 사자 육체의 가시를 주셨지만 알고 보니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머물러 있구나. 이것이 없었다면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떠났을지도 모른다. 이걸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에서도 이렇게 사탄의 사자, 육체의 가시가 온다.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한다. 이런 일을 계속해서 당하게 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다리를 꺾으신다, 뼈를 꺾어놓으신다 그렇게 함으로 나라고 하는 거는 다시 한 번 죽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이 임한다. 그래서 육신적으로는 조금 고통스럽고 부자유스럽고 괴롭고 여러 가지로 아픔이 오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충만하다. 이것이 놀라운 복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통 없는 은혜를 사모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절대로 그렇게 오는 게 아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육체의 고통이 따라온다. 그렇지만 낙심하지 마라.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임하여 있는 것이다. 육신의 생명은 죽이시고 하늘의 생명을 내려주시는 이 놀라운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7. 짐승의 표 666
본문 : 계13:13-18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아멘!
먼저 666의 해석적인 역사를 살펴보고 다음으로 여러 가지 견해에 대한 비판적인 고찰과 마지막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666을 본문에서 짐승의 수, 사람의 수라고 설명을 했다. 초대교회에서는 네로 황제, 또 로마교황을 666이라고 해석했으나 최근에는 거부되고 있다. 왜냐하면 성경 어디에서도 숫자놀이를 적용시킨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666을 상품의 매매와 관련시켜 바코드가 나왔을 때, 또 인터넷의 www가 히브리어로 6이라는 숫자를 의미하여 666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었다. 다음으로 666을 해석하는 방법은 숫자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 해석이다. 6이라는 숫자는 완전수인 7보다 하나 적은 숫자로서 완전에 이르지 못하는 숫자이다. 따라서 새끼 양 같은 모습을 가진 거짓 그리스도의 세력으로 하나님의 완전수인 7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인 6의 삼위를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 용의 권세는 세 가지 방면으로 나타나는데 영권과 왕권과 교권으로 마귀의 삼위일체이다. 그래서 용이란 짐승의 이름이기는 하지만 그 짐승의 실체는 보이지 아니하는 것뿐이니 그 이름의 수라고도 했고 짐승의 수란 용에게 권세를 받은 세상 왕들의 수며, 사람의 수란 거짓 선지자들의 수라고 해석을 한다. 그러므로 666은 용의 수, 그리고 세상 권세자의 수와 거짓 선지자들의 수를 의미한다고 본다. 또 6은 세상 수인데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6일 만에 창조하시고 일곱 째 되는 날 쉬셨으므로 7은 하나님의 수이고, 6은 세상의 만수라고 보기도 한다. 지상의 수 6이 발전하면 7이 되는 것이 아니고 6이 하나 더 붙어서 66이 되며 더 발전하면 666이 된다고 해석한다. 세상의 수는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7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6이 더 많아지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교회가 인본주의로 기울어지면 아무리 발전이 된다고 해도 신본주의가 되지 못하고 인본주의만 더욱 완성해진다. 그 다음은 오른손이나 이마에 이 표를 받는다는 것에서 나온 해석인데 베리칩을 들 수 있다. 여권분실 시 신원확인이 안 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데 이마나 오른손에 베리칩을 삽입하고 스캔하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가 나오게 됨으로 신용카드나 여권없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계시록에는 짐승의 표에 대한 이야기가 다섯 번 나온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계 13:17-18절에 있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한다는 말씀이고 그 다음 14장에 짐승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장차 심판 날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15:2절에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검은 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며 19:20절에서는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사람들이 장차 부활하여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며 마지막으로 20:4절에는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사람들이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666이라고 하는 짐승의 표는 대환난 직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간 어느 곳에서든지 반드시 마귀가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박해하고 온갖 술수를 부리며 못된 짓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것이 다 짐승의 표라고 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원론인데 기독교 복음의 정통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예수님이 인정해 주실 수 있도록 잘 믿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믿음이 확실한 사람은 절대로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다.
그렇다면 666에 대한 추상적인 해석과 구체적인 해석을 살펴봐야 한다. 이마는 우리의 사상, 즉 굳은 의지를 의미하며 오른손은 우리의 행실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 행실의 상징이다. 따라서 오른손에 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마귀에게 굴복했다고 하는 것을 말한다. 매매라고 하면 경제적인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복음의 매매를 말한다. 마귀는 복음의 매매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설교는 하게 하는데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 진짜 복음이 다 빠졌다. 회개의 촉구가 사라졌고 고난을 달게 받으면서 십자가를 쥐고 주님을 따라가야 된다는 메시지가 이 마지막 시대를 사는 목사들에게 다 빠졌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의 능력으로 전해야 하는데 그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까 두려워 떤다고 고린도전서 2장에도 그렇고 갈라디아서 3장에도 거듭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리석은 자들은 666이라고 하는 짐승의 표에만 관심을 가지지만 우리는 성령의 인을 받은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내 것이라고 도장을 찍었기에 마귀가 더 이상 빼앗을 수 없다.
그러기에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의 인을 받기에 열정을 가지고 간절히 사모하며 하나님의 온전한 소유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안다. 하나님이 자기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시고 함께 하사 복을 내려주신다는 알고 있다. 마귀가 어떠한 궤계를 가지고 역사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늘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가득히 채우고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가 된다. 하나님의 인을 받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8. 해를 입은 여자와 붉은 용
본문 : 계 12:1-6
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의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창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아멘!
본문에서 나오는 붉은 용에 대해서 살펴보자.
다니엘서에 보면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어떻게 살았고 또 그들이 어떻게 출세해서 바벨론의 기둥이 되는 대신들이 되었는지, 또 바벨론이 망하고 메데-바사라고 하는 나라가 세워졌는데 그 나라에서도 여전히 다니엘은 고관으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은 나라가 망하고 원수의 나라에 포로로 잡혀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도 보호하시고 인도하셔서 마침내 그 나라에서도 위대한 일을 하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을 때 하나님은 바벨론을 몽둥이로 들어서 자기 백성을 교육하는데 사용하셨다.
그리고 다니엘서 7장부터 환상이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계시를 내려주셨다. 여기에서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게 네 짐승인데 네 짐승은 곧 네 나라를 말하고 있다. 느부갓네살의 꿈을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해석해내는데 그 꿈의 내용인즉 큰 신상이었는데 머리는 황금으로 되어있었는데 곧 바벨론 나라를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 가슴과 팔은 은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벨론 다음에 일어날 나라를 말한다. 이 나라가 메데-바사이다. 다음은 배와 넓적다리인데 이것은 동으로 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두 종아리와 발은 철로 되어 있었는데 이 나라가 로마이다.
그 다음 장에 나타나는 네 짐승 가운데 첫 번째 짐승이 사자, 두 번째가 곰, 세 번째 표범, 그리고 마지막 짐승은 이 세상 짐승 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섭게 생긴 괴물 같은 짐승이다. 다니엘이 이게 무슨 뜻인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알려고 몸부림칠 때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는데 이 네 짐승이 이미 앞에서 보았던 네 나라였다. 로마 통치의 끝 무렵에 가면 열 발가락처럼 여러 나라로 갈라지는데 합하려고 해도 철과 진흙이 섞일 수 없는 것처럼 합해지지 않는다.
12장에 해를 입은 한 여자가 나타났는데 이 여자를 집어삼키려고 붉은 용이 나타났다. 여자가 아기를 낳으려고 하자 붉은 용이 여자 앞에 나타나서 아기를 삼키려고 기다리는 것이다. 12장에 나오는 여자가 낳은 아기는 전도자이기도 하지만 다스리는 자로서 왕국을 다스릴 왕이다. 처음에는 아기 하나만 낳는 것처럼 설명하지만 12장 끝에 가면 이 여자가 낳은 자손이 많은데 그들이 바로 남은 자이다. 창세기 3장에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하나님께서는 뱀은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물것이요, 여자의 후곤은 뱀의 머리를 깨뜨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인의 후손들이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그 날이 올 것이다. 그리스도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것처럼 여자의 후손들도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게 된다. 붉은 마귀의 세력은 전 세계에 어둠의 자식들을 모아서 우리와 대적해보겠다고 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다. 마지막 때일수록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또 진리로 충만한 사람들이 되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새 역사를 일으켜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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