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종류와 역사
“춤의 매력을 알면 인생이 업그레이드 돼요!”
노래방엔 가면서 댄스홀은 왜 못 가나? 몸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춤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바꿔주는 춤의 모든 것.
▲
댄스 스포츠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댄스 스포츠의 원형은 17세기 유럽의 궁중무도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교를 목적으로 남녀가 서로 파트너를 이뤄 춤을 추는 ‘사교 댄스’가 유행했는데 이후 사교 댄스는 ‘볼룸 댄스’라고 불렸다.
영국 왕실의 궁전은 둥그런 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렇게 둥그렇고 커다란 무도회장에서 춤을 춘 것에서 유래돼 볼룸 댄스라는 이름이 붙은것.
시대가 바뀌면서 볼룸 댄스는 협소한 사교의 장을 벗어나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경기 무대’로 옮겨진다. 춤 실력을 겨루기 위한 각종 국제경기대회가 펼쳐지면서 춤이 좀더 대중화, 체계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댄스 스포츠는 ‘모던댄스’와 ‘라틴댄스’ 두 종류로 나뉜다. 영국왕실무도교사협회에서는 1924년 왈츠, 탱고, 퀵스텝, 비엔나 왈츠, 폭스트롯 5종목을 모던 댄스로 정립했고 이어 74년 삼바, 자이브, 차차차, 룸바, 파소도블 5종목을 라틴 댄스로 정했다.
댄스 스포츠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고자 창설된 국제댄스스포츠연맹은 95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정식 가입했다. 이를 계기로 댄스 스포츠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
모던 댄스
▽
왈츠
왈츠는 ‘빙빙 돈다’는 뜻으로 11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추었다는 설과 1780년경 남부 독일의 민속춤 ‘랭드라’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왈츠는 19세기 무렵에 이르러 유럽 전지역에서 전성기를 이뤘는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 시작된 ‘비엔나 왈츠’, 미국 ‘보스톤 왈츠’가 이때 등장했다. 20세기 초 영국에서도 왈츠가 대유행을 했는데 이때는 모두 ‘라운드 댄스’라고 일컬어지는 발레풍의 춤이었다. 1922년경 무도 강사 빅터 실베스터가 ¾회전의 ‘대각선 회전법’을 창안하면서 오늘날의 왈츠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
비엔나 왈츠
오스트리아 전통 민속춤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원래 스핀너(Spinner)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19세기 무렵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음악이 대유행하면서 ‘비엔나 왈츠’로 불리게 됐다. 스핀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비엔나 왈츠의 춤 동작은 ‘실 감는 기계’ ‘큰 수레바퀴’라는 말로 종종 비유된다. 3박자에 맞추어 추는 이 춤은 그만큼 연속회전 동작이 많기 때문이다.
▽
탱고
콜럼비아의 ‘하네바라 탱고’와 아르헨티나의 ‘밀롱가’에서 탱고의 기원을 찾는다. ‘하네바라 탱고’가 아르헨티나에 소개되면서 ‘밀롱가’와 접목돼 현재의 ‘아르헨틴 탱고’가 탄생했다. 아르헨티나 하층계급의 춤이었던 탱고는 항구, 선창가, 밀롱가(탱고의 일종이자 탱고를 출 수 있는 술집) 이외에는 금지된 춤이었지만 1919년 프랑스에 탱고가 소개되면서 대중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더구나 1920년 파리에서 상영된 탱고영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프렌치 탱고’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 프렌치 탱고는 유럽풍의 우아한 동작으로 재발전해 지금의 ‘콘티넨탈 탱고’로 만들어졌다.
현재 탱고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정열적이고 리드미컬한 ‘아르헨틴 탱고’와 유럽에 건너가 새로운 색채가 입혀진 ‘콘티넨탈 탱고’가 양대 산맥을 이룬다.
▽
퀵스텝
왈츠가 회전 위주라면 퀵스텝은 직선적인 춤이다. 1921년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흑인들이 추던 ‘찰스톤 춤’이 뉴욕에 건너가 현대 무도의 아버지라 불리는 무용가 버논 캣슬에 의해 지금의 퀵스텝으로 다시 태어났다.
▽
폭스트롯
1914년경 미국에서는 버논 캣슬을 주축으로 ‘자연 가로 보행법’이 유행했다. 이는 ‘캣슬 도법’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는데, 춤출 때의 ‘도법’을 평상시 걸음걸이에서 착안해 댄스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폭스트롯을 보고 있으면 ‘동물의 속보’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이는 여우나 말 등 네 발 짐승이 경쾌하게 움직이는 빠른 걸음걸이를 춤에 응용한 것이다.
▲
라틴 댄스
▽
삼바
리듬이 매우 격렬한 브라질의 대표적인 민속춤. 브라질의 목화밭에서 일하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노동의 시름을 잊기 위해 특유의 노랫가락에 맞춰 추던 춤이 라틴 댄스로 자리잡게 됐다.
브라질의 가장 성대한 축제 ‘리우 카니발’은 그야말로 ‘삼바 대축제’라고 할 수 있는데 해마다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삼바 춤을 배우기 위해 몰려든다.
▽
자이브
‘넌센스’ ‘엉터리’란 뜻의 자이브는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으로 ‘재즈’ ‘스윙’ ‘지루박’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졌다. 1930년대 재즈 음악이 ‘부기우기 연주법’으로 더욱 새로운 면모를 갖춰가면서 여기에 맞춰 추는 ‘린디홉’이란 춤이 등장했다. 린디홉에 흑인들의 익살스런 춤 동작이 첨가되면서 새로운 춤 ‘자이브’가 탄생한 것. 자이브는 2차세계대전 중 미국의 육군 병사들이 주둔 지역에서 즐겨 추면서 전세계로 보급됐다.
▽
룸바
쿠바의 원주민이 추던 민속춤. 2/4, 4/4박자의 춤곡에 맞춰 춤을 추는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춤이다.
▽
차차차
1953년경 쿠바의 유명한 지휘자 페레스 프레도가 룸바음악에 강한 리듬을 넣어 탄생시킨 맘보 춤. 카리브 해역에서 자라는 나무 열매 ‘콰콰’로 악기를 만든 것에 유래해 ‘차차차’라는 이름이 붙었다.
▽
파소도블
‘스패니시 원스텝’으로도 불리는 이 춤은 스페인에서 시작돼 라틴지역과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퍼져나간 춤이다. 쇼적이기보다는 웅장함을 춤의 특성으로 한다. 행진곡풍의 춤곡에 투우사들의 걸음걸이를 본떠 춤을 춘다. 오페라 <비제 카르멘>에 나오는 ‘드레아돌’ ‘아리아’가 대표적인 파소도블 춤곡이다.
▲
재즈 댄스란?
20세기 최고의 대중예술 재즈 댄스는 재즈 음악의 발상지인 미국 뉴올리언스의 뒷골목 유흥가에서 기원을 찾는데, 재즈 클럽의 쇼걸들이 음악에 맞춰 추던 춤이 그 시초다.
하지만 재즈 댄스의 모태를 좀더 깊숙이 살펴보면 그 근원을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에게서 찾을 수 있다. 미국 흑인들은 노예의 후손이라는 태생적인 슬픔을 재즈 음악과 재즈 댄스로 표출했다.
이렇게 아프리카의 리듬과 율동에 미국문화가 혼합된 재즈 댄스는 1910년대 단순한 발 구르기, 손뼉치기, 탭 댄스 등에서 출발했다. 그후 5년 동안 1백여종이 넘는 춤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길 반복하면서 차세대 재즈 댄서들을 길러내는 문화적 토양을 형성한다.
이후 재즈 댄스의 역사는 10년을 주기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1920대 흑인 배우들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탭 댄스를 위주로 한 재즈 댄스를 처음 선보이면서 뉴욕, 시카고 전역으로 재즈 댄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는 스윙이 등장하면서 ‘지그바’ ‘부기우기’ 라는 이름으로 재즈 댄스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이때 남녀가 한 쌍으로 추던 유럽식 춤이 남녀 각자가 분리돼 추는 춤으로 발전한다. 혼자 추는 춤은 바로 아프리카 춤의 특징.
1940년대는 사교 댄스로 인기 절정에 도달한 재즈 댄스가 전문 무용가에 의해 재창조된 시기다. 이때 재즈 댄스에 고전적인 발레 동작과 현대 무용의 여러 동작이 혼합됐다.
1950년대는 뮤지컬을 통한 재즈 댄스의 활성화가, 1960년대는 비틀즈의 등장으로 다양한 사교 댄스가 왕성해졌다. 이때 미국 전역에 5천여개가 넘는 디스코테크가 들어섰고 텔레비전 전파를 타고 재즈 댄스의 시장이 더욱 크게 형성됐다.
1970년대는 ‘할리우드 영화’가 재즈 댄스를 발전시키는 촉매제로 등장했고 그동안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춤 ‘브레이크 댄스’도 뉴욕 빈민가에서 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마이클 잭슨의 등장과 MTV를 통한 뮤직비디오의 보급도 재즈 댄스의 범위를 더욱 확대시켰다. 이때 미국에서는 재즈 댄스 학원, 에어로빅 학원들이 많이 생겨났다.
1990년대는 재즈 댄스가 ‘길거리 춤’을 포괄하게 되는 시기다. 흑인들의 춤 ‘힙합’이 등장했고 세계 젊은이들은 지금도 이 춤에 열광하고 있다.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한’에서 출발한 재즈 댄스는 현재 미국에서 여러 변형을 거쳐 탄생의 탄생을 거듭하며 미국문화의 영향 아래 있는 전세계에 새로운 춤의 물결을 만들어내고 있다.
▲
댄스 스포츠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라틴 댄스
▽
살사 댄스
쿠바 사람과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이 발전시킨 살사 댄스는 현재 국내 20∼30대 라틴 댄스 마니아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춤. ‘살사’라는 말은 ‘소스’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소스의 톡 쏘는 맛만큼이나 화끈한 율동이 가장 큰 매력이다.
‘수직적인 섹스’라고 일컬어질 만큼 야한 춤이기도 하지만 남미에서는 마을 축제나 파티 등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유롭게 춘다.
기본동작은 남녀가 마주 서서 손을 잡고 밀고 당기는 기본스텝과 손을 엇갈려 잡은 후 복잡한 회전을 섞은 응용동작으로 구성된다.
살사는 각 나라에 보급되면서 조금씩 다른 스타일로 발전됐는데, 크게 콜롬비아 스타일(8박자의 탭), 쿠바 스타일(6∼8박자의 탭), 뉴욕 스타일(6박자의 탭), 캘리포니아 스타일(6∼7박자의 탭) 등으로 구분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스타일은 주로 6박자 탭을 쓰지만 중간 동작에 따라 7박자, 8박자를 넘나드는 스타일이다.
▽
람바다
‘금지된 춤‘이란 뜻의 람바다는 브라질 전통 춤으로 리우데 자네이루의 작은 클럽에서 탄생했다. 람바다 동작의 핵심은 ‘골반 돌리기’로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가진 남미 사람들이 추기에 제격. 람바다 음악과 춤이 인기 가수 카오마를 발단으로 뉴욕과 유럽 등으로 퍼져나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0년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춤.
▽
메렝게
도미니카공화국의 민속춤이자 대중적인 춤. 메렝게 춤의 기원은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쇠사슬에 발목이 묶인 채 사탕수수 밭에서 일하는 흑인 노예들이 노동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타악기 소리에 맞춰 ‘발 구르기’를 했다는 데서, 또 하나는 도미니카 공화국 내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영웅이 다리를 질질 끌고 축하파티에 도착하자, 그를 위로하려는 군중들 모두 ‘한쪽 다리 질질 끌기’를 하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이 춤은 경쾌한 동작에 온몸을 흐느적거리는 듯한 은근한 느낌의 육감적인 춤이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의 댄스 파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가 대표’ 춤일 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주변 국가를 비롯해 남미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춤이다.
메렝게를 통해 ‘골반춤‘을 익히면 살사, 람바다 동작을 배우기가 훨씬 쉽다.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사오십대의즐거운여행
https://cafe.daum.net/oursclub
최신글 보기
|
인기글 보기
|
이미지 보기
|
동영상 보기
검색
카페정보
사오십대의즐거운여행
브론즈 (공개)
카페지기
부재중
회원수
116
방문수
0
카페앱수
1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배움터(정보공유방)
춤 의 종류 와 역사
이슬비
추천 0
조회 49
02.03.28 10:27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0
추천해요
0
스크랩
0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
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
율
환
자
환
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