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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달사 의병장의 고장 도포, 도포가 나라를 지켜갑니다...재경 도포면향우회 자긍심 대단, 한마음체육대회 양달사의 魂으로
의병 양달사 장군의 고향 도포면
멜론의 고장 도포면
성웅의 고장, 특산물의 고장 부각
우두머리 도포,
큰 고을(a City), 모이다(Gather). 거느리다(Head a Party)
문화민족도포, 도포 사람들 자부심이 대단히 멋있다고 응원을 보냈다. “도포 운 좋은 고장이네!” 도포가 보여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물과 사상, 농산물 등은 도포 사람들을 위대하게 해주고 있다고 갈채가 쏟아졌다.
민속 줄다리기, 양달사 의병장, 멜론 도포를 떠오르게 하고 기억하게 하는 풍속과 인물과 특산물이다.
도포 사람들은 이런 것들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매우 크다. 도포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으로 자부심이 강하다. 자부심을 갖는다. 자부심을 느낀다. 자부심이 대단하다.
또 자긍심도 갖고 있다. 스스로에게 긍지, 즉 자신의 능력이나 자격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등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있다.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도포줄다리기, 양달사 의병장과 측산물인 멜론 등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는 도포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런 관련된 것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 긍정적으로 여기거나 칭찬하는 경우 긍정적이고 당당하여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 도포 사람들의 선택과 마음가짐에 의해 스스로 자랑스러움과 보람,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도포의 자존감으로 여기고 있다.
도포에 가치를 느끼다
문화민족도포, 도포 사람들 자부심이 대단히 멋있다고 응원을 보낸다. “도포 운 좋은 고장이네!” 도포가 보여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물과 사상, 농산물 등은 도포 사람들을 위대하게 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래서 “여러분 정말 멋지십니다” . “대단들 하십니다” . “우리들은 하나입니다” . “편의상 도포 원항리, 덕화리, 봉호리, 도포리, 구학리, 영호리, 성산리, 수산리 등 8개의 법정리와 26개의 행정리, 40개의 자연마을로 구분하지만 도포가 전체이고 도포가 너와 나입니다” .
그러면서 24일 열린 '2023 재경 영암군향우회 제4회 한마음체육대회' 에 많은 도포 분들이 가족 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각 마을별로 또는 기수별로 멋진 만남을 진행했다. 도싯개, 도삿개, 도시포와 돗개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 도포, 1,400세대 정도에 2,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도포, 그 고장에서 나고 자란 도포 사람들 약 80여 명이 참석 및 응원 차 방문해줬다.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행사는 식전행사로 장구 난타 공연이 분위기를 띄웠다. 본 행사로 입장식, 내 외빈소개(사회자), 개회선언(김재철 전 전남행정부지사), 국민의례, 대회사(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격려사(강윤성 광주전남도시민회장), 축사(우승희 영암군수)에 이어 기부금전달(박찬모 회장)이 있었다. 그런 후 축사(박종대 영암군의회의원), 선수대표 선서(김성일 재경 삼호읍향우회장), 우승기 반환, 입장식 발표(유석연 본회 자문위원), 향우 및 선수단 퇴장, 명랑운동회, 초대가수 공연(가수 김선미),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찬모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강 물의 푸르름이 가득한 6월의 끝자락에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다" 고 운을 뗀 뒤 11개 읍면향우회 향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국립공원생태탐방원 사업을 유치하고 참석해준 우승희 군수님, 도.군의원님, 최기상.전주혜 국회의원,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역대 회장님, 그리고 재경 23개 향우회장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그러면서 "저는 향우님들에 대하여 행복과 사랑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며 "오늘 우리가 이곳에 모일 수 있어 행복이요. 11개 읍면 부스에서 음식도 나누어 먹고 베풀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여겨진다" 면서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가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는 곳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향우 여러분 제 말이 맞습니까" 라고 공감의 박수를 유도했다.
경기는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훌라후프, 신발던지기, 낙하산 릴레이, 지네 발 걷기, 공 튕기기, 굴렁쇠 굴리기, OX퀴즈 등으로 팀별로 나눠 우승을 가렸다. 학산 사람들은 팀원이 되어 함께 경기에 임해 기량을 뽐냈다. 또 노래자랑에도 참가해 끼를 발산했다.
특히 김선미 가수가 화려한 무대의상을 갖추며 무대에 올라오자 모든 시선이 무대 쪽으로 집중됐다. 그의 히트곡인 '줄까말까' 열창에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날씨가 더워도 상관없다는 등 오랜 만에 야외에서 춤을 춰보는 일에 신이 났다. 춤은 한강의 새들도 반하게 했고, 노래는 산책 나온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
입장식 수상 선정 기준, 참여율(최고 점수 30점), 퍼포먼스(최고 점수 40점), 질서유지(최고 점수 10점), 호응도(최고 점수 20점) 부문에서 학(鶴)의 고장, 갈낙탕의 고장을 상징하는 학의 조형물과 낙지의 마스코트를 입거나 탈을 머리에 쓰고 입장하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총점 387점을 한 군서면과 12점 차이로 2위를 했다. 학산면은 종합평가에서 총점 375점을 얻었다. 퍼포먼스 부문에서 군서면이 더 의미 있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심사위원들의 판단이었다. 또 참여율 면에서도 좀 더 나았던 걸로 봤다. 3위는 총점 371점을 얻은 신북면에 돌아갔다. 신북면은 2.3회 때 종합우승 1위를 했다. 이번에도 3연패를 노렸으나 타 지역이 더 멋진 광경을 연출해 2연패에 그치고 말았다.
종합우승 1위는 '학산면' 이 차지해 영광을 안았다. 2위 서호면, 3위 삼호읍이 차지했다. 3위를 한 삼호읍은 향우회가 한동안 멈추었다가 다시 부활시키려는 의지가 귀감을 샀고, 또 전보다 더 알차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호읍이 고장의 특산물이자 상징인 무화과를 입장식에 주 테마로 내세웠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평을 했다.
입장식 1위 팀(군서면)에게는 100만원, 2위 팀(학산면)에게는 50만원, 3위 팀(신북먄)에게는 30만원을 지급했다.
도포면은 아쉬움 속에 다음 기회로 희망을 걸었다. 영암읍, 시종면 다음으로 입장한 도포면은 흰옷을 갖춘 채 ‘의병 양달사 장군의 고향 도포면’ 이라는 플랜카드를 앞세우며 깃발을 들고, 장구를 치면서 입장했다. 빨간 채양모자를 쓰고 대열에 나선 도포 사람들은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장군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훌륭한 도포의 자랑으로 인식하게 했다.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그때 양달사 의병장이 호령했던 것처럼 “들으시오! 영암을 지킵시다!” “저 왜놈들을 물리쳐야합니다!” “힘내십시오!” “도포의 나라정신과 고장사랑을 보여줍시다!” 라고 함성을 지르며 누볐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분들은 도포인들의 선조에 대한 정신사상을 기르는 마음, 계승하려는 마음, 그 흔적을 발굴하고 보전하려는 마음, 그 인물에 대해 널리 알리려는 마음이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나름의 복장과 정신을 갖추며 입장했지만 아쉽게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4위에 머문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다음에 다음에는 필시 도포의 상징성을 확실히 보여주겠노라고, 풍년기원의 동도포.서도포로 나눠 했던 도포제줄다리기나 양달사 의병장이 의병을 일으켜 영암읍성을 지키고자 성 밖에서 왜놈들과 싸웠던 장면을 재현하는 모습으로 기획하고자한다고 기대 섞인 희망을 가졌다.
그러면서 도포의 특산물인 멜론을 직접 구입해 맛을 보게 하는 장면도 고려하겠다고 생각을 새롭게 했다.
도포, 갯가에 장시가 섰던 마을
1630년대 초까지 무인도였던 도포리, 도포면 중에 도포리는 바다로 사면이 에워싸여진 곳이었다. 바다로 인한 포(浦)자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조수가 드나드는 곳의 순수 우리말인 ‘개’ 는 작을 개울, 고랑(또랑)을 말한다. 개는 이것에 있는 포를 세포(細浦), 즉 가는 개는 주로 산 아래에 있는 포구를 가리킨다. 순수 우리말인 개는 한자로 포(浦), 진(津). 도(渡)를 쓴다. 도포 등 다 나루터를 지칭하는 말이다. 도싯개, 도삿개, 도시포는 한자로 ‘도포(都浦)’ 로 쓴다. 이는 ‘돈다’ 는 의미로 휘돌아가는 산마루 아래에 있는 포구를 가리킨다. 아예 ‘돌개, 돌케, 돌게’ 로 쓰기도 한다. 이를 한자어로 회포(回浦)로 쓴다. 도포는 제일 높은 산이 해발 37m인 ‘저산(猪山)’ 이다. 저산은 돼지를 닮았다하여 일컬은 산으로 돛뫼, 즉 도야지(돼지의 방언) 산의 밑이라는 ‘돛개(浦)’ 의 한자이다.
도포란 이름, 도포천(都浦川)은 1789년 호구 총수에 기록된 북일시면(北一始面) ‘도시포(都市浦)’ 에서 유래한다. 도시포는 1912년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 열람에 도포리(도포리)로 기록되어 있으며, 1932년 나포리(羅浦里)를 병합하여 도포면 도포리가 되었다. 도포리 동도포 마을 뒷산이 저산(猪山) 해발 37m로 이산이 돼지 형국이라 하여 ‘돛뫼’ 라 하였다. 돛뫼 밑 개(浦)를 돛개(돼지포)라 하였으며. 한자로 옮기면서 도포(都浦)로 변하였다. 돼지를 닮은 저산 아래 개를 돼지의 고어인 돛을 써 돛뫼로 하다가 다시 돛게로 불렀고, 이는 다시 한자로 전환하면서 도읍 도(都), 개 포(浦)자를 써 도포라고 했다.
조선시대에 북일종면으로 56개 동리를 관할해 오다가 일제의 읍면 폐합 및 면리제 시행에 따라 종남면의 6개리와 북이시면 일부를 흡수하여 1914년 3월 1일부터 8개리를 관할하게 된 도포면이다. 도포는 1932년 4월 1일부터 당시 영암군에서 가장 큰 포구였던 도포리로 면의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건의 의해 도포면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반도 서남쪽에서 서남 방향으로 발달한 하천은 전남 담양군, 장성군, 광주광역시, 나주시, 함평군, 무안군, 영암군, 목포시 등을 지나 서해로 흘려든다. 옛 이름은 금천 또는 금강이었는데 고려 때 영산포라는 지명이 생겼고, 조선 초 영산포가 크게 번창하여 강 이름도 영산강으로 바뀌었다. 남해만, 영암만, 도포만 등의 바다는 한 때는 어선기지로서 또는 군사기지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도포는 도포리에 있는 포구로 조선시대 포구명은 도시포(都市浦)였으며 나주에 속하였다. 조선시대 호구총수와 여러 고지도에는 도시포라 기록되었다. 도포리 도포는 조선 후기에는 중요한 상선이 드나들고 여객이 오르내리며 화물을 싣고 풀 수 있는 항구.무역항으로 발전하였는데, 제창포(濟倉浦), 영강포(榮江浦), 삼포(三浦)와 함께 나주에서 상선이 정박하는 4대 포구 중 하나였을 정도로 도시포(都市浦)도 크게 번성하였다.
도포의 도는 도읍 도(都)자를 쓴다. 도(都)는 ‘우두머리’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도포(都浦)를 직역하면 ‘우두머리 포구’ 다. 근데 왜 우두머리 포구라고 봤을까하는 의문점이 든다. 아마 도는 도싯개, 도삿개, 도시포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도포는 도포면에서 가장 마을이 먼저 형성되고 발전된 곳으로서 이를 도읍 도(度)자를 써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에 있어 개 포(浦)자를 붙여 ‘도포(都浦)’ 라고 하였지 않았을까 추론 된다. 도(都)는 ‘도시, 마을, 동네’ 란 의미도 있지만, ‘모두, 다. 크다’ 라는 뜻도 있다. 또한 ‘못, 웅덩이’ 를 말한다. 도(都)는 물가를 끼고 있는 도읍(都邑)이다. 고대에 물가를 중심으로 생활을 시작했고, 마을과 도시는 물가에서 시작되었다. 도포가 그런 연유에서 이름이 붙어졌다. 도시포의 시(시)는 마을과 포구 주변에 형성된 장시(場市)의 합성어에서 유래됐다. 장시는 장마당에서 상품을 팔고 사는 시장으로 일명 저잣거리(가게가 죽 늘어서 있는 거리)가 장시(場市)이다.
그럼 왜 도싯개, 도삿개, 도시개라고 했을까?
都자는 옛날에 초대 제왕의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사당, 즉 종묘(宗廟)가 있는 고을을 이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을 읍(邑) 의미요소로 쓰였다. ‘큰 고을(a City), 모이다(Gather). 거느리다(Head a Party)’ 등으로 쓰인다.
市자의 자형에 대하여는 시장(市場)을 나타내는 팻말 모양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옛날 최초의 시장은 물을 길러 오는 사람들로 붐비던 ‘우물가’ 였다고 하는데, 시정(市井)이란 낱말이 그 증거다. 도시는 도읍의 시장이 속뜻인데, 일정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그런 이유에서 ‘도싯, 도삿, 도시’ 라는 말이 생겼다.
우두머리 도포
도싯개, 도삿개, 도시포였던 바닷물이 작은 도랑까지 드나들었던 도포가 사람들이 제다 물가 쪽으로 와 집단성을 이루며 마을을 형성하며 살았던 곳이다. 도포의 도(都)가 ‘우두머리’ 또는 ’큰 고을‘ 과 모이다, 거느리다’ 라는 수식어가 도포 사람들한테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고, 위대하게 만든다.
그래서 도포 사람들은 모이는 일이라면, 마을과 고을을 가꾸는 일이라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모여들며 거느린다. 이번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가진 행사의 모임에도 도포면 8개 법정리, 26개 행정리의 사람들이 도포란 한 동네로 만들어냈다. 재경 영암군향우회 한마음체육대회라고 명칭을 붙였지만, ‘도포한마을체육대회’ 라고 하며 동네잔치를 열어 도포 사람들과 모처럼 화기애애한 정담을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것이 뭣이여!”
“짱뚱어제!”
“그래서 잘 뛰요!”
“ㅎ ㅎ ㅎ”
“짱뚱이 아니랄까봐 티 다 낸 당께!”
짱뚱이라는 말이 좋은 건지 다들 듣고 웃었다.
“도포는 어디가 좋은 거여!”
“인심 좋고, 매너 있고, 정이 넘치고, 예의바른 것이제!”
“두말하면 잔소리 랑께!”
명품을 지향하는 도포 사람들,
도포의 품격을 말하다
모임에도 품격이 있다. 억지로 꾸미지 않았음에도 향우회 자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품위(品位), 생활에 있어서 편리한 모임 구성, 그리고 문화를 위한 다양성을 모두를 갖춘 향우회라면 ‘고품격(高品格)’ 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충분하다.
도포의 격조를 높이다
사람마다 품격과 취향이 다르다. 격조는 감성과 인성과 품성의 조합이다. 감성은 온유하고 부드러운 행복을 만들고, 인성은 따뜻한 행복을 만들며, 품성은 초월적 행복을 완성한다. 감성은 따뜻한 진심의 발로이고, 상대를 따뜻하게 감싸는 정서적 태도이므로 도포 사람들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라면 ‘고격조(高格調)' 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어색함이 없다.
“어머나~”
“넘 격조 있는 거 아니에요.”
“향우저격 제대로 하는 향우회입니다.”
“빵! 빠아앙~!!!”
“심장 폭격 당했어요~”
“도포 사람들이 향우회에서 데이트 모임으로도 좋겠어요.”
“밥 먹고 주변 산책하면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
“모임에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나가는데 마음 고정!”
“도포향우회가 마련한 음식,”
“듣고 보니”
“이거 특별한데?”
“먹어보자고 했어요.”
“바로 직행 한강둔치로~”
“소주, 맥주, 막걸리와 홍어무침, 돼지머리고기까지 있습니다.”
“꿀맛 수박도 있습니다.”
“시원한 한강이 있습니다.”
“하도 자랑하기에 뻥까는 것이 아닌가한 의심도 했지만,”
“정말 힐링의 장소, 시간을 보내는 데 짱! 이었어요.”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좋았어요.”
누구는 “운동장에 짱뚱어를 풀어버려!” 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귀하고 고귀한 고급인데 아무데나 풀어놓을 수는 없는 일, 짱뚱어 대신 사람들이 뛰어 놀았다.
도포면은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도포줄다리기에서 입었던 의상을 갖추고 입장을 해 흥미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람자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아쉬운 면이 있다면 좀 더 갖추어 실감나게 보여주거나. 공감을 하며 그 문화를 함께 즐기게 하는 방법으로 연출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평을 내났다. 예를 들어 양달사 의병장에 대한 의병을 모아 왜놈을 치기 위해 영암읍성으로 진출했던 것처럼 그때 그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줬더라면 양달사 인물에 대한 다시 한 번 알게 되고, 도포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 멜론의 고장다운 멜론을 조각내 직접 관람자들한테 나누어주는 시식의 장으로 만들면서 입장했더라면 도포의 특산물 멜론에 대해 깊이 인식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늘 위엔 천당, 하늘 아래엔 도포(上有天堂, 下有都浦)
도포의 경관이 빼어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바다가 있고, 들녘이 있는 물가에 있는 마을과 사는 사람들이 조화롭게 보이고, 산내들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고장, 도포다.
마을은 ‘선경(仙境)’ 이요, 사람은 ‘신선(神仙)’ 이요, 사상은 ‘신성(神聖)’ 이요, 철학은 ‘천신(天神)’ 이요, 생활은 ‘낙원(樂園)’ 이다.
도포인
도약(跳躍)의 세계무대로 향하다
포만(飽滿)의 도포시대로 만들다
인도(引導)의 도포지대로 거늘다
도포 사람들은 격(格)은 ‘질서(秩序)’ 요, 조(調)는 ‘평화(平和)’ 라고 정의한다. 환경이나 사정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품위를 지키며, 품격을 높고 깨끗하게 가지려는 행동을 한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질서가 이루어지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면 평화가 이루어진다는 신념에 강하다. 그랬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영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평온하고 화목함이 피어났다.
도시포였던 도포, 도포는 장마당이 섰던 장마당을 형성하며 마을 번창을 기했던 곳이다. 포구가 있던 마을은 우두머리, ‘으뜸마을’ 이 됐고 ‘으뜸사람’ 이 됐다. 우두머리는 ‘꼭대기, 꼭지, 정수리, 대장(大將), 수장(首長), 행수(行首)’ 가 됐다. 남보다 더 위에, 남보다 더 대표자.지배자.통솔자가 됐다.
리더의 품격을 갖추다
언제 어디서든 은은하게 빛나는 사람 도포인, 비싼 명품 제품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탁월함으로 진정 ‘자기다움’ 이 넘치는 사람으로 스스로가 명품다운 사람이 되는 것, 이 것이 진정한 도포 사람들의 품격이다. 도포인다움으로 가득했던 한마음체육대회, 도포인들 만의 품격은 세계를 사로잡은 품격이란 이름으로 화자(話者)가 됐고 그 화자는 세간의 화자로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이처럼 진정한 품격을 보여준 확고한 도포인 만의 신념과 말 한마디, 그리고 상황에 맞는 표정과 우아한 몸짓 하나로 자신을 지켜내는 힘이 있다. “나는 특별하다” . “어디서든 빛나는 사람이다" 라고 해도 항변을 하지 못한 도포 사람들의 품격은 어느 곳에서도 드러난다. 때와 장소에 걸맞은 옷차림을 하고 상황에 맞는 태도와 행동으로 자신을 빛나게 하는 도포인, 타인을 향한 고운 눈빛에 타인을 배려하는 손짓과 몸짓, 더 나아가 상대를 배려하는 듯 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오는 품격과 품위의 아우라가 있는 도포인에겐 그 어느 누구도 당해내지 못한다.
그래서 리더의 품격에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닌 주변과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것, 즉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자신을 케어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으며, 타인을 배려하는 일에 성심성의를 다하는 것, 이러한 품격은 곧 진정한 자기다움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도포 사람들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
김재삼 회장은 “한마음체육대회, 한마음으로 참여했고 하나 된 모습으로 같이 했고, 함께하면 행복이 두 배가 된다는 것을 믿고 동참했다” 며 “도도한 물결이 출렁거렸던 도포, 포구마다 사람 사는 냄새가 진동을 했던 것처럼 오늘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를 도포천, 도포만, 도포들녘과 마을로 여기고 즐겼다” 면서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과 정말 같이 좋은 이아기도 하면서, 좋은 경기도 구경하면서 즐겼던 오늘이 정말 오늘만 같아라하는 소리가 나오게 한 행복한 하루였다” 고 분위기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모 모두가 다 향우 여러 분들의 관심과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명품다운 명품도포를 보여주기 위해 함께해준 양백근 고문, 김선형 고문을 비롯해 여러 분들에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며 “도포제줄다리기는 화합, 평온,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놀이이었다. 양달사 의병장의 헌신은 영암과 나라를 위한 희생이었다. 우리도 그런 문화와 인물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영예롭게 자랑스럽게 살아가자” 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재경 영암군향우회 잔치이자만 도포잔치가 됐다” 며 “기쁨과 즐거움이 묻어난 행복하고 유익한 잔치가 되도록 시장을 보고 밤새 요리를 한, 향우들을 위해 준비한 강정숙 여성부회장을 비롯해 김형순 전 여성부회장 등 여러 사람들의 봉사정신에 깊이 감사하다 라는 말을 꼭 올리고 싶다” 고 거듭 거듭 감사의 말을 해됐다.
향우들은 많은 다양한 음식을 보고 감동, 감탄했다. “도포의 일이라면 이렇게 나서서 할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 며 큰 대접을 받은 것 같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그 분들의 노고에 찬탄, 칭송이 자자했다.
“오늘이 최고의 날이었요.”
“행복했습니다.”
“참 고마웠어요.”
“사랑합니다.”
존엄의 Leader者로 빛나다
이번 행사에 김재삼 회장을 비롯해 양백근 고문, 김선형 고문 및 강정숙 여성부회장, 곽종철 사무국장 등 임원진 및 집행부와 향우, 그리고 신판식 도포면장, 이재면 영암낭주농협 조합장 및 사회단체장 등의 출향인과 면민 및 지인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이 행사에 도포 분뿐만 아니라 주최자인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을 비롯해 김태호 고문, 김방진 고문, 김재철 고문 등 본회 임원진 및 집행부와 각 읍면향우회장 및 집행부와 향우 및 가족들이 대거 참석하는 참여정신과 발전적 협조를 보여주는 등 영암향우회가 품격이 있고 격조 있는 행사라는 것을 참여로 보여줬다. 그리고 최기상 국회의원, 전주혜 국회의원도 자리해 영암이 멋지고 위대하다는 것을 정치인의 시선으로 행사를 지켜보면서 향우들과 유대관계를 더 끈끈하게 했다. 또한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아 향우들과 스킨십하며 소통했다. 또한 영암에서 우승희 군수 및 박영하 학산면장 등 각 지역 면장 및 실과장과 박종대 영암군의회의원, 신승철 전남도의원, 그리고 문체위와 사회단체 및 군민들이 영암에서 올라오는 등 향우회 행사에 함께하려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등 고향은 하나, 영암도 하나, 향우도 하나임을 확인시켜줬다. 영암문화원 김한남 원장도 올라와 내 고향 행사에 의미를 부여하며 향우회문화에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도 면민들과 함께 상경해 영암의 자부심을 함께 키웠다. 또한 이 자리에 재경 광주전남도시민회 강윤성 회장도 임원진들과 함께 걸음 해 행사가 자랑으로 남도록 했다. 고향에서는 각 읍면별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내는 등 행사가 모두의 일로 여기는 멋진 장면을 연출해냈다. 행사 참여 700여명 정도 추산하고 있다.
도포줄다리기는 도포의 돼지를 닮은 ‘저산(猪山)’ 과 신북의 호랑이를 닮은 ‘호산(虎山)’ 과의 연관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돼지와 호랑이와의 줄다리기가 있었는데, 이것은 호랑이는 돼지를 끈에 메어 끌어다가 잡아먹으려 하고, 돼지는 호랑이한테 잡혀먹지 않으려고 당긴 줄에 끌려가질 않으려는, 서로 실랑이를 하는 것이 바로 도포줄다리기가 시작하게 된 연유이다.
도포제줄다리기에 대한 도포마을에 전해오는 제 줄다리기의 유래를 고증할 문헌자료는 아직 찾아볼 없다. 다만 구전만 있을 뿐이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마을 형국이 돼지 형국이라 밤구혈(穴)에 천제단을 설치하고, 해마다 정월 닷새와 칠월 칠석에 제를 지내 지기(地氣)와 지운(地運)을 받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도포제 줄다리기는 고가 있는 두 개의 줄을 이용해 당기는 쌍줄다리기 형태로 마을 형국과 관련시켜 공동체의 안녕과 편안, 그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로 도포면 도포리 마을 광장에서 행해진다. 동도포와 서도포로 편을 갈라 행한 줄다리기는 양편은 줄 머리에 각종 기와 농악을 앞세우고 줄 소리에 맞춰 길놀이를 하면서 제단 앞 넓은 들판으로 행진한다. 줄다리가 끝나면 동편과 서편은 누가 이기고 지던 간에 자연스럽게 서로 어우러져 흥겨운 농악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논다.
장수와 살판재비가 줄 위에 올라 다양한 재주와 용맹을 겨루면서 전의 북돋으며 서로 줄 머리를 높이 솟구쳐 겨뤘던 도포제줄다리기, 지는 편이 화가 나면 고와 고를 맞부딪쳐 힘으로 밀어 붙었던, 만약 서편 수줄이 밀리면 동편 암줄로부터 음담패설이 터져 나오고 고동말기로 기세를 높였던 도포제줄다리기 놀이처럼 도포 사람들은 이번 행사에서 통쾌한 만족할만한 승전보는 알리지는 못했지만 도포제줄다리 정신과 저력을 지니고 있기에 언젠가는 필시 이기겠노라고 승전보를 꼭 알리겠노라고 다짐했다.
이번 체육대회에 줄다리기에서 도포 팀이 다른 지역 팀을 이겼더라면 어떻게 됐을까하는, 상상에 맡기고 싶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