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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청 난생 처음으로 둘러 봐.
연일 30도 이상 폭염이 계속되는 이때 이진구 학장, 최준걸 회장과 함게 대구 나들이에 나섰다.
7월 27일 오전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3동에 위치한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을 이 학장의 안내를 받아 주변을 돌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곳을 처음 가 보는 곳이여서 어리둥절하다. 천주교인이 아닌 나로서는 이방인이 될 수 밖에 별 도리가 없었다.
수 십년 묵은 나무들이 교구청 입구부터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고 신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나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여서 위축감마져 들었다. 교구청 정원 길을 따라 가다보니 곳곳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모습 등 여러가지 모습을 14개의 동판에 새겨 놓고 그 동판 앞에서 신자들이 경건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넓은 잔디밭 광장 한 켠에는 큰 암굴처럼 꾸며진 벽돌집이 있는데 이 건물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성모당(聖母堂)이다. 이 성모당 앞에서 신자들이 연신 기도하는 모습이 보인다.
성모당은 1918년 초대 대구교구장인 드망즈(프랑스인. 안세화. 安世華) 주교에 의해 건립 되었다. 安 주교는 부임후 루르드의 성모님께 3가지를 청원하였다. "주교관과 신학교를 건설하고 주교좌성당을 증축할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주교관을 위해 예정된 대지안의 가장좋은 장소에 루르드의 동굴과 유사한 동굴을 세워 드리겠다"고 허원(許願)하였다. 동굴 윗편에 표기된 1911년은 대구교구가 설립된 연도이며 1918년은 安 주교가 교구를 위하여 하나님게 정한 3가지 소원이 다 이루어진 해를 가르킨다. 동굴 윗부분에 새겨진 "EX VOTO IMMACULATAE CONCEPTIONI"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바친 허원에 의하여"란 뜻이다. 성모 동굴의 암굴처럼 꾸며진 내부에 성모상을 모셨다.
성모당과 교구청 외관을 둘러 본 우리 일행은 교구청 내에 있는 카페에 가서 시원한 빙설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정문.
대구대교구청 청사 안내도.
대교구청 안에는 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져있다.
성모당 안내판.
한글로 된 성모당 안내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9호 성모당(聖母堂). 성모당 앞에 기도하는 신자들이 보인다.
암굴처럼 꾸며진 내부에 성모상을 모셨다.
벽돌에 쓴 글은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바친 허원에 의하여" 란 뜻이다.
성모상을 향해 기도를 드리고 있는 신자들.
초대 대구교구장 안세화(드망즈) 주교 동상.
루르드 주교의 약력.
대구교구 제6대 최덕홍 교구장
제7대 서정길 대구대교구장.
대구대교구청 맞은편에 있는 샤트르 성 바오로수녀회.
수녀회 전경.
카페 앞에 오래된 찦 차가 전시되어 있다.
교구청 내에 있는 카페.
카페 입구.
최준걸 회장과 이진구 학장.
장애인들이 만든 과자를 카페에서 한개 1천 원에 팔고 있었다.
빙설에 각종 과일이 많이 들어있다.
카페 앞에 아름다운 연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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