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미술기행 (6부작)
* 방송일시 : 2014년 10월 20일(월) ~ 11월 4일(화) / 매주 월, 화 오후 7시 50분
▶ 제5부 “중국의 절경, 묵을 품다.” - 중국 산수화
- 방송일시: 2014년 11월 3일(월) 오후 7시 50분
중국 제일의 절경 - 황산의 절경을 담다 !
검은 묵 하나로 거대한 자연의 기운과 기상을 화폭에 담다,
서양화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선의 미학과 묵의 깊이, 여백의미로 자연의 기운생동을 담아낸 중국 산수화!
이 중국 산수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중국의 황산과 계림이다.
자연 그대로가 한 폭의 산수화가 되는 곳이자 과거 중국의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와 예술작품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800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영객송, 90도 경사의 직벽과 낭떠러지 사이에 만들어진
4만 여개의 돌계단, 크고 작은 72개의 봉우리와 기암절벽들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황산의 절경을 담아본다.
근현대 산수화가 이가염의 아들, 이소가와 함께 떠나는 사생체험
“내가 70여 년 동안 그린 그림은 한 번도 전진하지 않은 적이 없다.”
변덕이 매우 심한 날씨와 안개가 자주 끼는 지형에서 산세를 그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황산을 즐겨 그린 많은 산수화가 중에서도 사생을 즐겨한 화가는 근현대 중국 산수화가인 이가염이다. 먹을 자유자재로 사용했던 그는 장엄한 황산의 기운과 기개 뿐 아니라 계림의 자연과 풍류를 즐기는 사람의 모습도 함께 담아냈다. 그래서 중국 산수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가염의 아들인 ‘이소가’를 만났다. 수묵화는 무엇보다 필과 묵의 조화가 중요한데, 이소가는 하나의 작품에 다양한 필묵법을 구사하는 화가다.
우리는 그와 함께 이가염이 생전에 사생했던 길을 찾아가보고, 즉석에서 산수화도 그려보았다. 이가염의 예술혼과 열정이 느껴지는 특별한 사생여행을 시작해 보자.
이가염이 담아낸 중국의 멋과 낭만, 그리고 사람들
원나라 때부터 다랑이 논을 만들어 척박한 땅을 개간해 살고 있는 계림 용지마을 사람들과 소수민족인 요족 여인들, 수중마을이라 불리는 계림의 목산촌 마을,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예모가 연출을 맡은 <인상유삼저>.
수많은 볼거리 속 중국 화가들이 담아내고자 했던 중국땅의 아름다움과 조국산천, 그리고 사람들..
적묵법으로 이 같은 자연환경을 담아냈던 이가염의 그림과 함께 중국의 풍경, 풍물, 사람들을 함께 만나본다.
▶ 제6부 “은밀하고 신비롭게 유혹하다.” - 일본 우키요에
- 방송일시: 2014년 11월 4일(화) 오후 7시 50분
인상파를 매혹시킨 일본의 그림, 우키요에는 무엇인가?
세계적인 인상파 화가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드가, 로트렉, 이들의 그림에 영향을 준 화풍이 있다
바로 일본 에도시대 미술인 우키요에 !
강렬한 색상과 간결한 선! 파격적인 구도로 그려진 우키요에~!
우키요에는 일본 에도시대에 그려진 풍속화에서 비롯된 그림이다.
처음 우키요에의 모델이 된 것은 풍경이 아닌 가부키 배우와 유녀들...
특히 대담한 화면구성과 화려한 색감으로 풍경과 인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게 해 현대적인 양식을 선도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물건이나 싸던 포장지 취급을 받아야했다. 그랬던 일본의 우키요에가
세계적인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신비의 가부키 문화, 그 속살을 들여다본다 !
과장된 몸짓과 가무의 성격이 강한 가부키 공연,
여성과 미소년의 출연이 금지되면서 현재까지 남성이 여성의 역할까지 소화해내고 있는 가부키 공연.
교토시대 가부키와 달리 에도시대엔 남성의 행동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양식으로 변모했는데. 이때 요란한 분장과 거칠고 과장된 연기를 선보인 것이 바로 ‘이치카와 단주로’였다.
현재 가부키 배우들에게도 신화가 된 이치카와 단주로! 에도시대 우키요에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를 그린 화가는 ‘샤라쿠’로 한국의 풍속화가 김홍도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샤라쿠는 특히 과장된 표정 속 배우의 내면을 그려냈는데 우키요에 속 가부키 배우들의 모습과 실제 가부키 배우들의 모습 속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가부키공연과 가부키 배우들의 연습현장을 찾아가 확인해본다.
인물화에서 풍경화로, 우키요에 속 일본 절경을 찾아 떠나다 !
우키요에는 점차 인물화에서 풍경화로 변화하면서 여행지침서 양식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안도 히로시게와 후쿠사이가 대표적 화가다.
도카이도 역참 풍경을 그린 안도 히로시게와 후지산 36경을 그린 후쿠사이.
두 화가의 그림과 그 배경이 된 시즈오카의 녹차밭과 폭포는 물론 와쿠타마 연못, 하코네 기차역과 후지산을 지역을 직접 찾아가 화폭에 담아본다.
일본화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벚꽃 명승지와 일본의 신사와 성, 그리고 전통 마쯔리 축제 현장, 일본 우키요에 속 풍경들을 따라가 본 미술기행!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매혹시킨 우키요에 속 풍경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