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core] Aaron Copland(아론 코플랜드) 作曲 - El Salón México(엘 살롱 멕시코, 1936) for orchestra
A Popular Type Dance Hall in Mexico City
New Philharmonia Orchestra
Aaron Copland, 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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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KBS 클래식 FM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위 음악이 시그널(signal)로 흘러나오면서 "FM 극장 ~~~" 을 울림있게 외치는 성우 최응찬씨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全 생애를 드라마로 엮어 특집 방송을 해준적이 있었다.
개성적인 성우들의 음성으로 음악가들의 생애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1시간 내내, 시간가는줄 모르고 집중하여 청취하게 되었는데,
작곡가들의 생애와 더불어, 작곡한 음악까지 배경으로 넣어서 들려주니 생애와 음악을 동시에 접하게되는 1석2조의 효과는 물론, 클래식 고전 작곡가들 전체의 생애를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주었던 프로그램으로 기억하는데,
각각의 1시간 분량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편도 빼놓지 않고 60분짜리 카세트 테이프에 빼곡히 녹음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클래식 고전 작곡가들 한분 한분의 이름을 접할 좋은 기회의 시간이었고,
아래와같이 카세트 테잎 겉 표지에 작곡가 이름을 ABC 순으로 꼼꼼하게 기입하라는 아버지의 지시대로 일일이 다 기입한게 수십개가 되었건만,
어느날 카세트 테이프 player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사를 핑계삼아, 다 버리고 이것 두개만 추억으로 남겨두었다. 참고로, 내가 기록한건 아니다^^
아뭏든,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인 내겐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있다고 그 프로그램을 진행한 성우 최응찬씨의 멋진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더 관심있게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어느날, 최응찬씨에서 배한성씨로 바뀌었고 그 당시는 왜 바뀌었는지 전혀 몰랐는데,
수십년이 지나서, 인터넷의 발달로 최응찬씨의 프로필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이분이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잠시 충격을 먹었고, 그 당시 fm극장을 진행하다가 세상 뜨는 바람에 다른 성우로 교체되었는지, 아니면 중간에 자진 하차했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워낙 최 성우의 목소리가 울림이 대단하고 여운이 길어서 최 성우 못지않게 멋진 배 성우의 목소리가 내 귀에 적응이 되지 않을 정도였으니,
과연, 사람은 가도, 이름 석자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불멸로 남아있는 최 성우의 명복을 늦게나마 빌며 아래에, 최 성우와 배 성우의 정보를 첨부해본다.
2024년 03월 28일,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오는 덕분에 몇자 남기며...^^ 일마레 드림.
대한민국의 남성 성우. 1958년 KBS 성우극회 공채 3기로 입사했다가 1961년부터 MBC와 KBS 라디오에서 성우로 활동하면서 연극배우도 겸업했다. 동기로는 김용림의 남편으로 유명한 남일우가 있다.
아들 최석준은 KBS 드라마 고교생 일기에 출연한 적이 있다.
386세대의 아래 세대에게는 낯선 인물로 남아 있는데 1984년 9월 11일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인하여 만 43살이라는 이른 나이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성우 이완호(1938~2019)의 말에 따르면
술을 아주 좋아해서 끝장을 봐야 할 정도였다고 하며, 노래 또한 잘 불렀다고 했으니 재능이 매우 뛰어난 성우였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시낭송 최응찬(1941~1984) -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바이런 詩)
성우 배한성(1946~ ) - 맥가이버
배한성 / 성우
출생 : 1946년 10월 3일
데뷔 : 1969년 TBC 2기 공채 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