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출렁다리 관광이야기(2020.10.29.자)
(충남 예산군 예당호출렁다리에 대한 관심)
충남 예산군에 예당호라는 큰 저수지가 있다는 소문은 널리 알려져 있다.이 예당호에 출렁다리란 관광명소가 만들어 지면서 출렁다리가 또 널리 홍보되었다.이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예당호 출렁다리 관광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서 드디어 택일한 날짜가 2020.10.29.일이었다.
(예당호 출렁다리 검색 정보 )
예당호 출렁다리에 접근하는 도로망을 네비에서 검색했다.예당호는 대전당진고속도로상의 예산수덕사ic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또 예당호 출렁다리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지번주소지는 “충남예산군응봉면후사리39번지”였다.출발 하루전날 예산군 관광과로 전화해서 출렁다리 관광이 오픈되는지 물었다. 마스크 착용하면 관광이 가능하다고 했다.
(예당저수지까지 이동경로)
10.29일(목요일) 아침 05시30분경에 아파트 단지를 출발했다.물론 조수석에는 집사람을 태웠다.동부간선도로-청담대교-분당수서간고속도로-세곡동사거리-용인서울고속도로-수원흥덕ic-수원영통-수원망포사거리-안녕ic-서오산ic-평택화성간17번고속도로-평택ic-평택제천40번 고속도로 평택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대전당진고속도로당진분기점-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예산출렁다리까지 이어졌다.
(이동 경로상의 도로 상황)
10.29일 이른 시간인데도 청담대교와 분당수서간고속도로에서는 출근차량이 많아 상당히 지체했다.그리고 17번고속도로 평택화성간고속도로도(=평택과 수원시간 고속도로) 시간대가 07시30분경의 출근시간대라서 그런지 출근차량으로 도로가 많이 막혔다.
(평택휴게소 조식과 화장실 이용)
40번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상의 평택휴게소에 도착하니 시간은 07시40분이었다.여기까지 평균연비는 리터당 24km였고 집에서 여기까지의 주행거리는 94km였다.화장실은 무척 깨끗하고 화장실 자체가 굉장히 넓었다.소변기와 대변기 수량이 30개 이상은 되는 것 같았다.시설도 무척 좋은 편이었다.휴게소는 평지에 원형으로 설계되어 원둘레를 따라 통로와 간이음식점이 들어섰다.중앙은 휴식하는 장소인데 비대면용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우리는 휴게소 주차장 차속에서 조식을 먹었다. 나는 김밥으로 조식을 때웠고 집사람은 시어리얼을 우유에 타서 조식을 대신했다.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집사람이 핸들을 잡고 예당저수지로 향했다.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관리사무소 도착)
출발할 때 차량 네비에 입력한 주소는 “충남예산군응봉면후사리39번지”였다. 이 주소로 찾아가니 엉뚱한 산속 마을의 어떤 농가집이었다.부득이 인근주민에게 출렁다리를 물었더니 “나가서 우회전해서 올라가라”고 했다.
다시 산속마을을 나가서 우회전하여 도로를 타고 올라가니 도로 좌측으로는 예당호의 잔잔한 호수물이 바다처럼 널리 시야에 펼쳐졌다.우측으로는 산비탈이었다.호수와 산비탈 사이에는 왕복2차선 도로가 쭉 뻗어있다.이 도로를 타고 3-4분쯤 올라가니 예당호 출렁다리 관리사무소와 주차장이었다.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09시30분이었다.05시30분에 출발했으니 소요된 시간은 4시간이었다. 서울에서 예당호출렁다리까지 주행거리는 171km였다.
그리고 정확한 지번주소를 알아둘 필요가 있어서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다시 예당호 출렁다리 지번주소를 물었다.“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448번지”라고 알려주었다.“후사리 39번지”가 아니고 “후사리 448번지”였다.
(예당호출렁다리 관리사무소와 주차장 모습)
(예산군 도로변 풍경)
대전당진고속도로 면천ic-예산수덕사ic 구간의 고속도로변은 끝이 안 보이는 널다란 대평원의 논이었다.논에는 가을걷이가 모두 끝난상태이고 논바닥에는 볏짚 사료가 담긴 하얀색 사료통이 여기 저기 널려있는 모습이었다.넓은 대평원의 논은 예산군이 풍요의 고장임을 느끼게 했다.예산수덕사ic를 빠져 나가자 도로변을 따라 사과밭과 주택들이 줄을 이었다.그런데 농원이란 푯말을 단 집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다.
(예당호 출렁다리 200미터)
예당호 출렁다리 관리사무소에 도착해 횡단보도를 건너니 출렁다리 입구였다.예당호 출렁다리는 저수지 물위의 주탑을 중심으로 좌우로 날개를 활짝 편 모습이었다.출렁다리는 저수지 좌측에서 북쪽으로 뻗었는데 길이가 200미터라고 했다.물위에 뜬 출렁다리를 밟고 걸었다.저수지 물은 잔잔하고 얌전한 모습이었다.중간쯤의 출렁다리 주탑에서 건물 3-4층 높이까지 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전망대였다.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예당호는 멀리 보이는 것이 너무 넓어서 꼭 바다 같았다.그리고 수면은 하얀 유리판을 깔아놓은 것 같았다.또 저수지 북쪽이 저수지뚝 같은데 뚝위로는 원추형처럼 생긴 하얀색 돌출기동이 다섯개가 솟아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볼 수 없으니 그것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출렁다리가 끝나는 지점에는 농특산물 가게가 있고 거기서 다시 호수위의 부교로 약 100여 미터를 더 걸었더니 그 이상은 출입금지 구역이었다.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모습 1 )
(예당호 출렁다리 모습.앞에 흰색의 높은 탑이 출렁다리 주탑)
(예당호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예당호 남쪽 수면모습)
(예당호 출렁다리 주탑에서 바라본 예당호 뚝 모습)
(예당호출렁다리 주탑에서 바라본 출렁다리끝 모습과 부교모습)
(예당호 생태공원쪽에서 바라본 예당호 출렁다리 모습)
(예당호 생태공원 산책로 4.7km))
우리는 다시 빽코스로 돌아서 출렁다리 출발점으로 돌아왔다.이번에는 출렁다리 출발점 우측으로 예당호 생태공원 산책로를 타고 걸었다.생태공원 산책로는 길이가 4.7km라고 했다. 산책로 좌측에는 예당호 수면이고 산책로 우측은 산비탈인데 산비탈에는 소나무와 상수리 나무가 숲을 이루었다. 산책로변의 스피커에서는 대중가요가 흘러 나왔다.산책로변의 중간 중간에는 쉼터와 정자가 있다.쉼터에 앉아서 넓은 호수 수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다.예당호 주변 주민들은 무척 행복할 것 같았다.괴로울 때나 슬플 때 이 넓은 예당호 수면을 바라보면은 마음에 여유가 생길 것 같기 때문이다.
(예당호 생태공원 입구에서 생태공원 산책로를 바라본 모습)
(예당호 생태공원 산책로상의 정자 모습)
산책로 중간쯤에는 “예당호휴게소”가 있다.이 휴게소는 산책로와도 연결되었고 도로에서도 바로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주차시설도 좋았다.우리는 산책로에서 도보로 이곳휴게소에 도착했다.이“예당휴게소”옆에는 숲속인데 차도 마시고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탁자가 여러개 비치되어 있다.우리는 이 휴게소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휴식을 즐겼다.동네 슈퍼에서 한 개에 750원짜리 국화빵 아이스크림 한 개에 1500원을 받았고 커피 박스에서는 종이컾 커피 한 잔에 400원을 받았다.이렇게 휴식을 취한 뒤 산책로 끝까지 걷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서 되돌아서 출발지점인 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왔다.
(예당호 산책로와 도로변에 위치한 "예당휴게소"모습 )
(예산군 응봉면 면소재지에서 점심)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예당호 휴게소”에서 주인장에게 물었다.이 근방에 칼국수집이나 중국집이 유명한 곳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칼국수집을 알려주었다.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첫 번째 신호등을 지난뒤 유턴해서 내려오면 황태 칼국수집이 있는데 그 집이 유명한 칼국수집이라고 했다.
예당호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돌아온 우리는 점심을 먹으려고 “황태칼국수”집을 찾아나섰다. 결국은 “황태칼국수”집을 못찾고 응봉면 면소재지의 “금정”이란 중국집에서 간짜장으로 점심을 떼우고(간짜장 2개*6천원) 다시 예산수덕사ic를 찾아서 상경길에 올랐다.그때가 시간은 12시24분경이었다.
(상경길)
상경길은 내려올 때의 역순으로 올라왔다.당진대전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화성고속도로-수원시내-용인서울고속도로-동부간선도로를 경유해서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15시22분이었다.아침에 05시30분에 출발해서 15시22분에 귀경했으니 9시간52분짜리 여행이었다.평균연비는 리터당24.0km이고 왕복 주행거리는 356km였다.서울에서 예당호까지의 편도거리는 171km였으니 상경시 주행거리는 185km로서 14km가 더 많았다.그것은 점심 먹기 위해 응봉면 면소재지 금정 중국집을 경유한 때문인 것 같았다.
소요경비는 (1)+(2)+(3)+(4)+(5)=35,960원+고속도로통행료 후불정산액(미정)
(1)휘발유값:356km/24km*1285원=19060원.
(2)김밥1줄 : 1500원
(3)간식 : 커피400원+아이스크림3000원=3400원.
(4)점심값 : 간짜장2개*6000원=12000원
(5)고속도로통행료 : 후불 정산(미정).끝.
첫댓글 저희들은 10월 28일 다녀 았습니다.
함께 여행했으면 좋았을 걸...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