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7일(주일) 출애굽기 2:1~22 더욱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
오늘은 출애굽기 1:1~22 말씀을 중심으로 '더욱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의 기근 중에 요셉과의 만남을 갖고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세대가 지나면서 이스라엘 자손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의 새 왕은 그들이 자신의 대적들과 연합하여 싸워 반역할까 두려워합니다. 이에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된 노동을 시키며 학대하고, 히브리 산파들에게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20절 말씀에 보니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고 했습니다. 본문을 살펴보면, ‘번성’이라는 단어가 3번(7,12,20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이시고, ‘더욱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 번성의 의미(7,12,20절)
‘번성’이라는 표현이 3번 반복되지만, 그 상황은 다릅니다. 첫 번째 ‘번성’(7절)입니다. 7절에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고 합니다. 야곱이 애굽에 도착할 때가 70명이었는데, 300여 년이 흐른 뒤에 야곱의 자손은 ‘온 땅에 가득할 정도’로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야곱의 가족이 번성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창46:3; 창12:2). 두 번째 번성(12절)입니다. 12절에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라고 말씀합니다. 애굽이 이스라엘을 향해 이른바 ‘학대 정책’을 시행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성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노역을 시킵니다. 괴롭고 힘든 노동을 하게 하면 그들이 번성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그 결과는 반대가 되었습니다. 학대를 하면 이스라엘이 쇠퇴할 줄 알았는데, 쇠퇴는 커녕 오히려 더욱 번성해 졌습니다. 세 번째 번성(20절)입니다. 본문 20절에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애굽의 학대가 더 심해집니다. 노동을 시키고, 짐을 지우는 일을 넘어(13,14절) ‘말살 정책’을 시작합니다(15,16절). 16절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고 합니다.그러나 애굽 왕의 그런 예상이 깨지는 히브리 산파의 방해가 있었습니다. 17절을 보면 히브리 산파들이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립니다. 그 결과 20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학대를 받을수록 오히려 더욱 번성했고, 오히려 더욱 강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사단의 역사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인 교회의 번성을 원치 않습니다. 그렇기에 사탄은 교회를 학대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합니다. 그러나 사탄의 학대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학대를 당하나 오히려 더욱 강건해 집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위기 가운데도 반드시 승리합니다. 위기 가운데도 교회와 성도를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적용) 나는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까?
2. 더욱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겨자씨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마 13:31-32). 겨자씨는 엄청 작아서 눈이 잘 띄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겨자씨에는 놀라운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큰 것은 5m이상으로 자라기까지 합니다. 예수님은 이 겨자씨 비유를 통해서 천국의 특성을 알려주십니다. 천국의 시작은 겨자씨과 같이 아주 작은 데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겨자씨에 놀라운 생명력이 있는 것같이 천국도 놀라운 생명력이 있어 나중에는 심히 번성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의인을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 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잠언 4:18)라고 합니다. 의인의 길은 처음에는 새벽녘의 서광과 같아서 어두움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태양이 떠올라 점차 밝아지면 결국 한낮의 넓은 길로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나이를 먹고, 겉사람은 쇠하여지지만, 그 속사람인 영혼은 날로 새로워집니다(고후 4:16).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의인은 순간 순간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을 뿐아니라(갈5:24),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함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영혼이 날로 새롭게 되고 번성케 됩니다.
결론
바라기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과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더 신뢰하시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시므로 더욱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