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명불허접 홍중위입니다.
저희 휴팀은 이번 대회 2위를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신생팀(?)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게 이번 대회는 큰 의미를 가지는데 저희팀이 2등을 한것도 좋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은 저를 김홍중으로 불렀던 악의 무리들(영진이형, 조정우씨)을 분노와 정의의 WWu로 응징해주었다는 것입니다.
1회전 엘더드래곤(성함을 안여쭤봤네요 : UB좀비)
첫경기. 1턴 교구 2턴 인퀴지터 3턴 인퀴지터..... 상대 좀비들 사이로 쓱싹쓱싹 어택가면서 쉽게 승리했습니다.
두번째경기. 고포 밑 헛디딤으로 초반 제 생물이 털려버린 상태에서 릴리가 깔립니다... 전 거기서 떡하니 각하를 까는 만용을 보여주고.... 상대 라쳇봄 있는 상태에 아너를 두개 딱 깔아주는 패기...! 뒤에서 보던 저희팀 마한이랑 홍일이형이 속이 터질라고 하더군요...
세번째 경기. 미란이 릴리에게 어택갈 수 있는 상황에서 릴리에게 천상의 숙청을 날린후 몸을 때리는 신개념 플레이로 엄청나게 힘들게 게임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엔젤린 드로우 끗.
2회전 드폐(박영진 : UW델버)
정말 표정관리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영진이형의 뚱....한 표정을 보고있으니 쫄리기도 쫄리고 도대체 뭘 드로우했는지 감이 안오더군요.
첫경기. 은근히 머리를 많이 써야해서 힘든 경기였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둘다 엄청나게 뎅을 쳤다고 하네요.
상대가 이탄지가 있는 상태에서 찰나가 룬챈터 물고 달려오는데... 그걸 스피릿토큰으로 막으면 끝날 경기를 인퀴지터로 막아서 토큰뽑게해주고.... 오블링으로 룬챈터말고 찰나를 씹어먹는 등의 충격적 플레이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어택을 하고나니 영진이형이 '야, 버릇없게. 어택오기전에 뭐 할거 있는지 물어봐야될거 아냐.' 이 한마디가 제 멘탈에 직격탄이 되어서 꽤나 힘들었습니다.(제가 버릇없거나 민폐끼치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두번째 경기. 영진이형이 2멀리건을 하십니다.... 마지막에 컷할때 '나 랜드좀 줘라...?'하시는데 눈에서 뭔가가 뿜어져나오더군요.. 대척결사를 깔고 어느정도 판세가 제쪽으로 넘어오나 싶엇는데 저희팀 2명이 먼저 승리를 해버려서 그냥 끝내시더군요.
다행히 두번째 경기가 빨리 끝났길 망정이지 진짜 멘붕올뻔 했습니다.
3회전 Blitz(조정우 : BW토큰)
첫경기. 정말 힘든 경기였습니다. 개체수가 늘고 아너가 깔리니 미란깔고 별 쇼를 해도 안되더군요. 잔존은 정말 미친카드입니다.
두번째 경기. 믿기지 않는 기적의 날빌. 1분안에 끝났습니다. (교구→아너→미란→히로→ 끝)
세번째 경기. 3턴에 백적칼 안착. 4턴부터 어택.... 끝... 인줄 알았는데 오블링에 바로 씹히네요. 그래도 라이프차이가 많이 나니 어느정도 여유있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고 엔젤릭을 드로우하면서 부왁!
흙팀과 ID
준결승 흙팀(성함을 못여쭤봤습니다. : RDW)
첫경기. 적백칼은 사기였습니다.
두번째 경기. 저금통은 사기였습니다. 손에 적시원군이 두개였는데 한개만 쓰고 미란을 깔았던게 화근이었네요. 상대가 불벼락 드로우하고 뻥! 쏘니 딱 11점으로 사망.
세번째 경기. 각하가 외길을 막았으면 쉽게풀리는 경기를 아너깐걸 깜박하고 안막는 바람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생명점이 딱 1점남고 이겼네요. 상대분도 뎅을 치셔서 1점을 못때리셨다고 합니다. 휴.. 다행이다.
결승 깡팀2(야돼형 : WWu)
솔직히 포텐으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으리라 생각을 해서 야돼형에게 선임드립을 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첫경기. 정말 갓핸드를 들고 투랜드 스탑을 해버렸습니다. 랜드하나만 깔면 이기는데.... 상대도 그럭저럭 상대할 정도로 빠르지도 않은데.... 3랜드가 됐더니 이미 속도에서 밀리고 4랜드가 됐더니 야돼형의 충격과 공포의 오블링→오블링→아너 드로우에 악소리도 못내고 훅갔습니다.
두번째 경기. 분명 난 22랜드인데 첫핸드가 5랜드에 엔젤릭, 아너....
멀리건... 4랜드에 오블링, 엔젤릭..
또 멀리건... 그나마 2랜드라서 했습니다... 못이길거라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왠일?! 드로우가 칼같이 들려서 미란에 적백칼 붙이고 한방에 14점을 팹니다.
하지만 오블링 맞고 상대 백적칼 떨어지고.... GG
정말 되는 놈은 좀 되는 놈을 씹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서로 축하해주는 분위기 속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휴+깡 으로 회식을 하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매직 더 개더링 한 이래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 한번 있었네요.
솔직히 살빠님 코피 흘리실 때가 제일 즐거웠습니다. 여러분. 덱으로 사람 코피터트리신적 있으신가요?
P.S 매꼼수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야돼형 엄청나게 취한 상태였습니다. WWu덱을 일괄구매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발음을 유심히 들어보세요.
P.S 2 싸형은 요즘 완전히 궤도권을 벗어나 우주로 갔습니다. 이전같으면 드랩 꼭하시던 분이 큐돌려야 한다고 빠지시네요..ㅜ
근데 싸형 메일함에 누군가가 "싸이더님.... 제발...."이라는 메일을 남겼는데 일부러 안읽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매직이던 우주관리던 싸형은 뭔가를 괴롭히는게 좋은가 봅니다.
P.S 3 마한이랑 영휴형이 상대가 '배신자의 피'를 쓸 때 뒤에서 X나 절 놀렸다고 하던데.... 저 배신자 아닙니다?!
첫댓글 야 이 색햐 WWu가 왜 정의의 세력이냐?
매직에서 젤 사악한 짓 많이 하는 게 휴먼이다. 이놈아. 스토리상으로도 카드상으로돜ㅋㅋㅋ
사악한 교구-정예-정예! 진짜 3턴째에 멘붕이 찾아와서 좀비보호있는 정예를 방어가 불가능한 무좀으로 방어시도 ㅠㅠ
더러운 휴먼
첫번째 좀비도 과거엔 휴먼이었다오.
두번째 늑인도 과거엔 휴먼이었다오.
세번째 플커도 과거엔 휴먼이었다오. 물론 몇몇은 논외요.
고로 휴먼이 개객끼라 아뢰오...
정의의 WWu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나 안놀렸어 ㅋㅋㅋㅋㅋㅋ
살빠형 코피터지게 한 그 더러운 화이트! ㅋㅋ
제가 덱추천해준 이야기가 없긔 ㅠㅠ
홍준은...라쳇밤 카운터가 무려 2나있는데 꺼냈다는말은 안꺼냈긔
더러운 네고시홍, 칫 배신의 아이콘
미친 김홍중 정의의 WW라니
내가 WW 가르쳐준 얘기도 없어
그리고 생각해보면 천상의숙청으로 릴리아나를 날린건 바른선택이지 않았나요?
그때 저 1라이프 부족해서 졌는데 만약 한턴 늦어지고 다른 생물을 날렸으면 제가 하나 더 드로우했을테니..
어쨌든 사악한 WW에게 녹았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