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마삭줄, 백화등, 백선 등
♧ 5월 16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1961년 - 5·16 군사정변
♧ 5월 16일. 한국의 탄생화
* 기타 5월에 개화하는 식물들(풀 중심) : 9과 22속 72종
* 대표탄생화 : 마삭줄
* 주요탄생화 : 백화등, 옥시페탈룸, 빈카, 정향풀, 네모필라, 고추나무, 말오줌때, 쥐오줌풀, 시금치, 금영화, 매미꽃, 가지더부살이, 백선, 보로니아, 상산, 루(운향), 황산계수나무, 한련화(한련), 네모필라
※ 5월 16일 세계의 탄생화
조밥나물 (Hieracium) → 9월 10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5월에 개화하는 식물 중 탄생화 날자를 잡지 못한 풀과 관목들입니다. 한국의 탄생화에는 꽃이 피는 속씨식물, 겉씨식물 뿐만 아니라 양치식물, 버섯 등을 포함하여 18,000여종의 식물이 등재되어 있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원예종 및 귀화식물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다보니 하루에 1~2과씩 탄생화를 정해도 4월~9월 사이에는 탄생화일을 갖지 못한 풀과 나무들이 있습니다. 이 식물들을 모아 한달에 하루나 이틀 그 달의 공동 탄생화로 정하였습니다.
5월에는 개화기의 꽃들이 많아 오늘과 내일 이틀을 정했는 데, 오늘은 풀을 기준으로 같은 속에 속하는 작은 떨기나무까지 정하였고, 내일은 나무를 중심으로 떨기나무와 큰키나무를 한국의 탄생화로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9과 22속 72종의 자생종, 재배종, 귀화종 식물입니다.
이 중 오늘의 대표 탄생화는 [마삭줄]입니다.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덩굴식물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그 덩굴로 줄을 만들어 썼던 모양입니다. 꽃은 지금 이맘때 하얀 꽃이 피는데 4장의 꽃잎이 마치 바람개비 같아 꽃말이 하얀미소, 바람개비꽃입니다. 마삭줄은 음지를 촣아하는데 비슷하게 생긴 백화등은 양지를 좋아하는 덩굴식물입니다. 그러다보니 꽃 모양은 마삭줄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크게 자란답니다. 지난 5월 5일 마산의 꼬부랑벽화마을을 방문했을 때 담을 타고 오르던 백화등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넋을 놓고 감상하였답니다. 향기도 아주 그만인 꽃입니다.
오늘의 주요주요탄생화에는 [운향과의 백선]이 있습니다. 운향과의 유명한 식물은 감귤이나 오렌지, 탱자와 같은 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데 [백선]은 드물게 여러해살이풀이로 분류됩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에 자랍니다. 백선(白鮮)이라는 이름은 ‘희고 선명하다’는 뜻인데 운향과 식물답게 하얀꽃도 많이 맺히고 향기도 좋답니다. 꽃말은 [방어]입니다.
[보로니아]도 진한 붉은색, 보라색 종 모양의 예쁜 꽃이 피는 운향과의 식물인데 방향제로 쓰일 정도로 향기가 좋답니다. 거기에 공기 정화 능력도 있다고 니 끝내주는 아이이지요. 이렇게 잘난 나무가 꽃말은 겸손하게 [겸양]입니다. 보로니아는 호주가 고향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에서 겨울을 날 수 없기 때문에 온실이나 실내에서 키운답니다.
[한련화] 또는 [한련]이라 불리는 꽃도 오늘의 탄생화인데 이 아이는 남미가 고향입니다. 역시 온실에서 키우는 꽃으로 꽃말은 [애국]입니다. 고향이 이렇게 멀다보니 우리나라의 한련과에는 한련 1종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야생화인 [쥐오줌풀]은 마타리, 뚝갈이 속해 있는 [마타리과]로 한 여름에 꽃이 피는 마타리, 뚝갈과 달리 요즘 꽃이 피어 탄생화 일이 갈렸습니다. 뿌리에서 독특하고 강한 냄새가 나는데 쥐오줌 냄새와 비슷하다해서 쥐오줌풀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협죽도과의 정향풀과 빈카, 고추나무과의 고추나무도 오늘의 주요탄생화입니다.
58년 전 1961년 오늘은 박정희 등에 의해 군사쿠데타가 일어나 우리나라에 군부 독재가 시작된 날입니다. 이 후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에 의해 총살 피격될 때까지 18년간 박정희의 독재는 끝나지만, 온국민이 바라던 민주화는 전두환, 노태우 등의 또 다른 쿠데타에 의해 지긋지긋한 군부 독재는 13년간 더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이들 군부 세력에 의해 민주와 독재의 극심한 갈등과 억압속에서 민주주의를 성장시켜 나왔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다시 찾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잊지말고 다시는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