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온라인 MMORPG '뮤레전드'에서 최고 레벨은 빠르면 이틀, 사흘이면 만렙을 달성할 수 있다. 이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보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최고 레벨을 달성했더라도 다 같은 최고 레벨이 아니게 됐다.
매일 꾸준히 플레이해도 득템의 행운이 매일같이 터져 주는 것은 아니다. 내 캐릭터의 전투력 상승율보다 매주 기록을 경신하는 파티 면접 기준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 분들이 있을 터, 이런 분위기인 만큼 비교적 늦게 뮤레전드에 발을 들인 초보 만렙들은 더 어려운 장벽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파티 플레이 콘텐츠가 존재하는 온라인게임에서는 빠질 수 없는 소위 '면접'이라고 불리는 이 기준. 전투력 기준 얼마, 공격력 기준 얼마, 거기에 공략 숙련자까지. 면접을 중요하게 보는 에픽 던전이나 루파의 미궁 모두 각각 실패해서는 안되는 곳인 만큼 면접 기준이 전체 유저들의 스펙에 맞춰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장비를 맞춰야 스펙을 올리는데, 장비 맞추는 던전에서 스펙 면접을 보면 어떡하냐' 란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당장 미궁 100층에 도전할 생각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다 방법이 있는 법, 걱정할 필요 없다. 자칫 모르고 지나치거나 혹은 최종적인 아이템 세팅 전이라 후일로 미뤄두었던 뮤레전드의 각종 강화 시스템을 활용한 소소한, 어쩌면 중요한 스펙 상승 비결을 소개한다.
◆ 넘쳐나는 불완전한 각인서를 이용하라
어쩌면 한번 정도는 써봤을 수도, 혹은 나중에 다량으로 크게 쓰일 일이 있을까 싶어서 그냥 모아뒀을 수도 있겠다. 일반적으로 만렙을 찍을 동안 몇백장 수준으로 쌓이는 것이 '불완전한 각인서'다. 자신의 장비가 고대 이상이면 과감하게 지르자.
각인이라는 것은 바로 아이템에 '추가 옵션'을 부여하는 강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공격력'과 '생명력'과 같은 주요 옵션은 물론이고 '초당 생명 회복', '젠 획득량 증가'와 같은 유틸리티를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